요즘 핫한 '제로웨이스트 매장' 어디까지 가봤니?
발행일 2021.03.17. 10:09
식음료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제로웨이스트 일상 실천하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 배달,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및 쓰레기 배출, 감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에서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운동을 진흥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Zero-waste)'란?
제로웨이스트는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을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다. 이 운동은 2000년대 초 캘리포니아에서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려는 정책 목표에서 시작되어 2010년부터는 미국 내 영향력 있는 기업들과 인플루언서들의 동참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에는 2010년대 후반부터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알려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샐러드박스 양천구청점 ⓒ서지현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의 점심 식사
서울시내에도 많은 사업장들이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하며 시민들의 일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필자도 그 중 한 곳인 샐러드 전문점 ‘샐러드박스’ 양천구청 매장을 찾아가 보았다.
개인 용기를 가져오면 500원 할인이 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 ⓒ서지현
샐러드박스 양천구청점에서는 개인 용기를 가져올 경우 음식 가격의 500원을 할인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필자도 밀폐 용기, 도시락 통 등을 지참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했다.
일회용기에 포장한 샐러드 ⓒ서지현
"지구를 위해 용기를 내주세요!"
한 끼 식사로 부족함 없는 푸짐한 샐러드를 일회용 그릇에 포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이 정갈하게 개인 용기에 담아주었다. 기존 플라스틱 그릇처럼 넓은 모양의 용기가 아니고 일반 반찬통 같은 용기를 가져오는 경우에도 샐러드가 흐트러지지 않고 푸짐하게 담겼지만 플레이팅에 좀 더 신경 쓴다면 넓은 사각 혹은 원형 용기를 챙기면 좋다.
이렇게 집에서 가져간 용기에 샐러드를 담아오니 먹고 용기를 버리며 드는 불편한 마음도 사라지고 조금 더 집밥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 소소한 뿌듯함에 잊고 있었지만 샐러드 가격에서 500원 할인이 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렇게 집에서 가져간 용기에 샐러드를 담아오니 먹고 용기를 버리며 드는 불편한 마음도 사라지고 조금 더 집밥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 소소한 뿌듯함에 잊고 있었지만 샐러드 가격에서 500원 할인이 된다는 장점도 있다.
제로웨이스트 카페, 반찬가게 ⓒ서지현
이뿐 아니라 일부 반찬 전문점에서는 재사용 용기에 반찬을 담아 판매하거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반찬 용기에 반찬을 구매해갈 수 있다. 카페들 역시 점점 더 많은 이용자들이 개인 물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며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에 음료를 포장해주거나, 종이와 플라스틱이 아닌 생분해성 재질을 사용한 테이크아웃 용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천연 통 수세미, 빈 유리병 재사용 ⓒ지구샵, 서지현
생활용품도 제로웨이스트로 하나씩 바꿔볼까?
식음료 업계뿐 아니라 생활용품, 잡화에도 제로웨이스트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오프라인 매장들에서는 천연세제, 비누, 바디용품, 칫솔, 텀블러, 에코백, 공병, 비건 제품 등을 판매하며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매장 중 한곳인 '덕분애'의 온라인 스토어 ⓒ덕분애
직접 매장을 하는 것도 좋지만 제로웨이스트 매장 가운데 온라인 스토어도 운영하는 곳들이 있어 내 방에서 간편하게 클릭 몇 번으로도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인류의 보편적인 건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요즘, 건강한 지구를 위한 발걸음에 함께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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