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설경, 가는 곳마다 포토존!
발행일 2021.02.23. 13:50
눈부시게 아름다워! 눈 내린 경복궁
현재 문화재청은 제2차 경복궁 종합 정비 사업을 2030년까지 진행 중이다. 원래 규모의 75.8% 수준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행히 이후로도 지속적인 복원 계획이 있어 우리 후손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서울을 찾는 방문객에게 조선시대 최고의 정궁이자 법궁인 경복궁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흰 눈이 가득한 경복궁의 설경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흥례문과 연결된 행각 위로 백악과 인왕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광화문 앞 세종대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우측 하단의 넓은 공터는 조선시대 최고의 행정기관이었던 의정부를 복원하고 있는 현장이다. 두 공사 모두 하루속히 마무리되어 경복궁과 함께 한층 더 멋진 모습으로 시민과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
흰 눈이 가득한 경복궁의 설경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흥례문과 연결된 행각 위로 백악과 인왕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광화문 앞 세종대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우측 하단의 넓은 공터는 조선시대 최고의 행정기관이었던 의정부를 복원하고 있는 현장이다. 두 공사 모두 하루속히 마무리되어 경복궁과 함께 한층 더 멋진 모습으로 시민과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
광화문 앞 세종대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우측 하단의 넓은 공터는 조선시대 최고의 행정기관이었던 의정부를 복원하고 있는 현장이다. 두 공사 모두 하루속히 마무리되어 경복궁과 함께 한층 더 멋진 모습으로 시민과 함께하길 기대해 본다 ⓒ양인억
계획 궁궐인 경복궁은 남북을 축으로 주요 건물이 건립되었다. 경복궁의 법전인 근정전 앞으로 근정문과 흥례문이 위치하며, 그 뒤로 사정전, 강령전, 교태전이 중심 축을 이루고 있다 ⓒ양인억
동쪽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상징한다. 차기 왕이되는 세자의 공간이 동쪽에 있는 이유다. 동궁은 왕세자의 공간 그리고 ‘세자’를 의미하기도 했다. 동궁 영역의 건물과 소주방 그리고 대왕대비가 머물렀던 자경전 권역의 지붕 선이 아름답다 ⓒ양인억
경복궁의 정문이자 대문인 광화문. 제 위치가 아니지만 두 마리의 해치(해태)가 수문장과 함께 광화문을 지키고 있다 ⓒ양인억
광화문은 일제강점기 파괴될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동쪽의 건춘문 위쪽으로 옮겨진다. 역사 바로세우기를 통하여 마침내 제자리에 돌아온 광화문은 자신의 월대는 세종대로에게 양보했다. 월대의 흔적인 난간석만이 광화문 앞 좌・우측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양인억
세 개의 홍예문을 가진 광화문. 좌・우의 협문보다 조금 더 큰 가운데 문이 임금을 위한 어문이다. 어문 천장에는 남쪽을 상징하는 주작이 그려져 있다 ⓒ양인억
흰 눈이 소복이 쌓인 흥례문 앞. 흥례문과 연결된 행각 위로 백악과 인왕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양인억
국립고궁박물관 앞에서 바라본 경복궁 외전 영역. 좌측 행각 사이의 문은 유화문으로 지금은 사라진 궐내각사(궁궐 내의 관청)로 통하는 문이다 ⓒ양인억
어도를 따라 흥례문에 들어서면 금천이 흐른다. 금천 위에는 금천교가 있으며 경복궁 금천교의 이름은 영제교이다 ⓒ양인억
조선시대 최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석공의 해학을 볼 수 있는 천록. 천록은 상상 속의 동물로 금천을 타고 들어오는 나쁜 기운을 경계하는 무서운 동물이다. 그 무서운 동물이 혀를 메롱 거리고 있으니.., 영하의 날씨지만 따사로운 햇살에 녹은 눈이 고드름이 되어 천록의 턱에서 자라고 있다 ⓒ양인억
화려한 복식의 수문장이 근정전에 이르는 마지막 문, 근정문을 지키고 있다. 어문 좌・우측의 문은 일화문(우)과 월화문(좌)으로 각각 문신과 무신이 드나드는 문이다 ⓒ양인억
근정문을 지키는 수문장 앞으로 금천의 영제교와 흥례문이 보인다. 흥례문 사이로는 광화문의 협문이 살짝 보인다 ⓒ양인억
상・하월대 위 화려한 단청으로 우뚝 솟아 있는 근정전. 법궁의 정전답게 월대는 난간석으로 둘러쳐져 있고 사방위신과 12지신을 나타내는 석수가 근정전을 호위하고 있다 ⓒ양인억
최고의 포토존에서 찍은 근정전은 주산인 백악과 좌청룡인 인왕산 사이에 위치한다. 궁궐을 둘러싼 자연까지 고려하고 전각의 위치 및 크기를 정했음을 알 수 있다 ⓒ양인억
높은 월대 위에 위치한 근정전은 조정에 모인 신하들이 자연스럽게 우러러보게 된다 ⓒ양인억
근정전 앞 조정은 북쪽 끝과 남쪽 끝의 높이 차이가 1m가량 차이가 난다. 이러한 높이 차이를 관람 시 전혀 의식하지 못하지만, 조정을 둘러싼 회랑 지붕을 보면 두 번에 걸쳐서 높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인억
화려한 단청으로 장식된 근정전. 근정전 편액의 검은색 바탕은 북쪽과 물을 상징하며, 글씨는 쓴 것이 아니라 금동판을 오려 붙인 것이다. 태조의 명을 받아 정도전이 지은 근정전의 ‘근정’은 정치를 부지런히 함’을 의미한다 ⓒ양인억
근정전 월대에서 임금의 시각으로 바라본 조정. 궁궐 밖 세종대로에 늘어선 빌딩들이 정전에서 열리는 의식에 참석한 듯하다. 참고로 근정전 지붕의 녹은 눈이 비처럼 내리고 있다 ⓒ양인억
화려한 단청으로 치장된 근정전 내부의 용상은 임금의 어좌로 바로 위에는 세밀하게 치장한 닫집을 설치했다. 용상 뒤로는 임금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병이 화려함을 배가 시킨다 ⓒ양인억
근정전 천장은 화려함의 극치다. 왕을 상징하는 두 마리 용의 발톱은 7개로 황제를 상징하는 의미라고 한다. 이 장면은 근정전 정문에서는 볼 수 없으며 동・서쪽 측문에서 보아야 한다 ⓒ양인억
따사로운 햇살에 점점 녹고 있는 흰 눈이 사정전 권역의 지붕을 부드러운 색감으로 변화시켰다 ⓒ양인억
사정전은 임금이 관원을 만나 국정을 논하는 편전이다. 사정문 사이로 사정전 편액을 단 사정전이 보인다 ⓒ양인억
사정전은 내부 모습. 색 바랜 단청이 사정전의 연륜을 말해 주며, 임금의 어좌 위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용의 그림, 운룡도가 걸려있다 ⓒ양인억
국보 제224호인 경회루는 외국 사신을 접대하거나 군신이 연회하는 장소다. 지속된 추운 날씨로 연못은 얼었고 그 위로 간 밤의 눈이 지붕의 잔설과 함께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양인억
경회루에는 사면에 담장이 있었다. 지금은 동쪽과 북쪽 담만 남겨서 경회루의 멋짐 모습을 남・서측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 ⓒ양인억
경회루 서쪽에서 바라본 강녕전 일원. 경회루로 통하는 자시문 뒤로 왕의 내전인 강녕전의 붉은색 측면 지붕이 보인다. 서쪽을 향한 지붕에 소복이 쌓인 눈이 경복궁의 아름다운 겨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인억
경회루를 지지하고 있는 돌기둥이 열을 맞춰 서 있다. 도열한 기둥은 단청이 만들어낸 선과 함께 자연스럽게 반대편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모은다. 참고로 총 48개의 기둥 중 바깥의 기둥은 사각형이고 내부의 24개는 원형이다 ⓒ양인억
흰 눈이 소복이 쌓인 담장 위로 근정전의 2층 지붕이 보인다 ⓒ양인억
정면 11간에 측면 5간의 무량각(용마루가 없는 지붕) 건물인 강녕전은 왕의 일상생활 공간이자 침전이다 ⓒ양인억
강녕전 동쪽의 소침인 연성전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강녕전의 정문인 향오문 앞에 사정전과 근정전이 남북으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양인억
왕비의 공간인 교태전. 남향을 한 무량각 지붕의 눈은 말끔히 녹았으나 마당에는 소복이 싸인 눈이 여전하다 ⓒ양인억
함원전 뒤에는 아름다운 우물이 있다. 눈으로 덮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물을 이루고 있는 돌의 형태가 은은하게 드러난다 ⓒ양인억
파란 하늘과 백악이 눈 쌓인 아미산 화계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아미산 화계는 교태전의 화계로 경회루의 연못을 판 흙을 쌓아 만든 작은 동산에 정원을 만든 것이다. 아미산 화계의 4개의 붉은색 조형물은 굴뚝이며, 우리 조상들의 놀라운 상상력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구조물이다 ⓒ양인억
여성의 공간답게 아름다운 꽃담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교태전. 영하의 날씨 속에서 한 화가가 경복궁의 아름다운 설경을 화폭에 담고 있다 ⓒ양인억
자경전(좌)과 협경당(우측의 지붕이 한 단 낮은 건물) 사이에 누각인 청연루가 멋지게 돌출되어 있다 ⓒ양인억
보물 제810호로 지정된 자경전 십장생 굴뚝. 담장에 굴뚝을 접목시키면서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과 박쥐문, 당초문으로 정교하게 장식했다 ⓒ양인억
흥복전은 창의궁의 함일재를 옮겨 지은 건물로 고종이 외국 사신을 영접할 때 사용했던 공간이다. 1917년 창덕궁 보수용 목재 사용을 위해 헐린 후, 2015년 복원을 시작하여 2019년 7/10일 복원된 건물이다 ⓒ양인억
최근에 복원된 흥복전은 고궁의 이미지와는 생경하다. 흰 눈이 소복이 쌓인 넓은 안마당이 커다란 도화지가 되어 멋진 나목 한 그루가 그려져 있다 ⓒ양인억
후궁과 궁녀들의 침전으로 사용된 함화당은 진덕문을 거쳐 긴 장방형의 중정을 거치게 된다. 추운 날씨 덕분에 미세먼지 없이 파란 하늘이 승광문 앞 중정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중정 위로 멀리 우뚝 솟은 건물은 국립민속박물관이다 ⓒ양인억
경복궁의 북문 신무문. 참고로 신무문을 통해서 경복궁 관람이 가능하며 신무문을 통해서 광화문을 거치게 되면 왕의 시선으로 경복궁을 볼 수 있다 ⓒ양인억
■ 경복궁
○ 위치 : 서울 종로구 사진로 161
○ 운영시간 : 09:00 ~ 17:00 (야간관람 19:00 ~ 21:30)
○ 휴무일 : 매주 화요일
○ 입장료 : 성인 3,000원
○ 홈페이지 : http://www.royalpalace.go.kr/
○ 문의 : 02-370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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