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만나기 좋은 계절이죠?
서울톡톡
발행일 2013.09.26. 00:00
[서울톡톡] 예술의 전당에서 오는 10월 1일(화)부터 11월 24일(일)까지 피카소의 작품과 생애를 엿볼 수 있는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재단 설립 25주년 기념 순회전으로 피카소재단의 주요 작품들이 아시아에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작 중 하나인 <의자 옆의 누드>는 피카소 예술세계의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된 포비즘의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미술사적인 가치가 높다. 또한 피카소가 1905년에 그린 초기작 <살로메>는 그의 청색시대와 장밋빛시대 사이의 전환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또한 그의 가장 중요한 연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볼라르 스위트(Vollard Suite)연작 중 세 점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파블로 피카소의 1905년~1971년 주요작품을 14개의 섹션으로 구분하여 보여준다. 판화, 드로잉, 도자기 등 200여 점의 주요 작품과 그의 유년시절을 엿볼 수 있는 100여 점의 사진들로 꾸며진다.
전시장은 창작 주제에 따라 '피카소의 연인들', '인간에 대한 탐구', '자연에 대한 해학', '삽화가 피카소' 등 4개의 큰 주제로 구분된다. 관람객들은 전시동선을 따라 먼저 프랑수아즈 질로, 자클린 로크 등 창작열정의 결정적인 동기이자 원천이었던 피카소의 연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서 피카소의 열정적인 누드작품들과 자연과 정물을 해석한 작품 연작을 만날 수 있으며, 뛰어난 삽화가이자 판화가로서의 모습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전시의 특별 섹션으로 히에네스가 찍은 피카소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피카소와 친했던 후안 히에네스(Juan Gyenes)는 그와 함께하며 그의 소소한 일상생활을 사진으로 기록하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 홈페이지(www.picassoabsolut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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