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시설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admin
발행일 2007.12.11. 00:00
2년여 생태복원공사 끝낸 양평1유수지 새해부터 개방 악취, 해충, 오물 등으로 인하여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유수지가 철새와 곤충이 찾아오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서울시내 유수지 14곳을 시민고객이 즐겨 찾는 학습·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유수지 생태복원사업’을 2010년까지 추진한다. 유수지란 홍수를 대비해 우수를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하천의 수량을 조절하는 자연적 혹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저수지로, 수량을 조절하여 홍수 피해를 줄이고 농사에 필요한 물을 저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는 것. ‘유수지 생태복원사업’은 유수지 본래의 저수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접근로와 관찰데크, 휴식공간 등을 설치하고, 생활하수나 오수를 정화하는 기능을 가진 다양한 습지식물을 식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종 생활오수의 유입으로 인한 유수지 특유의 악취를 줄이고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보완하고자 추진하게 되었으며, 막대한 토지보상비가 없이 녹지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태관찰 및 여가 위한 관찰데크, 체육시설 갖춰… 2010년까지 총 14곳 완료 지금까지 유수지 생태복원이 완료된 곳은 구로구 신구로, 송파구 탄천 유수지 2곳. 올해 6월경 완료되었다. 이어 영등포구 양평1유수지가 최근 사업이 완료되어 내년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 양평1유수지는 양평동 3가 57번지 일대 3만236㎡ 규모로, 1,616㎡ 크기의 생태습지가 들어서고 키큰나무 300그루, 작은나무 2만그루 등 수목과 8만본의 습지식물을 심었다. 주민편의를 위해 생태관찰 및 여가활동을 위한 관찰데크,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380m의 계류도 정비했다. 서울시는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월부터 생태공원 조성 공사를 해 왔다. 그런가 하면 올해 28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여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유수지 3곳(가산 5,300㎡, 잠실 7,000㎡, 성내 67,700㎡)은 생태연못 조성, 수생식물 식재, 학습관찰로 설치 등을 진행, 2008년 상반기까지 완료된다. 이중 잠실유수지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의 생태복원공사를 마치고 오는 13일(목) 완공된다. 유수지 규모는 총 면적 5만3,000㎡이며, 습지 6,700㎡에 갈대, 물억새, 원추리, 붓꽃, 부처꽃, 수크령 등 17종의 우리나라 자생 초화류를 식재했다. 또 주민 편의를 위한 미니축구장 · 게이트볼장, 벤치와 종합안내간판, 산책로 등을 설치했다. 이 밖에도 망원1·신도림·신천, 고덕·가양·응봉, 난지·마곡이 연차적으로 녹지로 탈바꿈하는 등 현재 시행중인 유수지를 포함하여 2010년까지 총 14곳 39만6,513㎡에 대한 복원사업이 완료될 계획이다. ■ 문의 : 서울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 02-6360-4613
| ||
하이서울뉴스/이현정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