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공공디자인의 주역들을 만나다
발행일 2019.12.06. 10:39
2019 공공디자인 스타트업 프로젝트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주최한 ‘2019 공공디자인 스타트업 프로젝트 전시회’가 12월 4일 세운상가 세운홀에서 열렸다.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019 스타트업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공공디자인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선발된 기업은 서울시 공공디자이너와 함께 사업모델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디자인 개발과 실무지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공공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를 가진다.
2019 공공디자인 스타트업 프로젝트 전시회의 메인 판넬 ©민정기
이번 육성사업을 통해 공공디자인 분야에 첫발을 디딘 10개의 기업은 지난 5개월간 안전, 아동, 공동체, 복지 등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한 생각을 모아 시민들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시회에서는 프로젝트 결과물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스타트업 기업들 또한 만나볼 수 있다. 12월 4일에 열린 성과발표회와 함께 새로운 공공디자인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팻네이션과 황경찬, 김명진 공공디자이너가 함께한 반려동물 친화공원 조성 프로젝트 ©민정기
디자인개발유닛코리아와 김진섭, 이상민 공공디자이너가 함께한 버스승차대 추위가림막 ©민정기
전시장에는 다양한 주제의 공공디자인들이 전시되어 있다. 반려동물 친화공원, 도심 속 의사 역할을 하는 안심초소와 같이 새로운 디자인 프로젝트부터 기존에 존재했던 무인택배함과 버스승차대의 디자인을 개발시킨 프로젝트 등 10개의 기업이 각자의 시선을 담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전시구역은 프로젝트마다 나누어져 있었으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나온 모델과 디자인 개발과정을 볼 수 있다.
성과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과 공공디자이너들 ©민정기
4일 오후에는 성과발표회가 열렸다. 2월부터 시작된 아이디어 공모전부터 12월 전시회까지 10개월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기념하는 자리였다. 성과발표회에는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부터 프로젝트를 맡은 스타트업 대표들과 서울시 공공디자이너들까지 모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좋은 공공디자인이란, 시민, 전문가, 행정이 조화롭게 협력해야 탄생할 수 있다. 이번에 그 과정을 몸소 겪고 해결한 기업들이 10년 후 서울의 공공디자인을 이끌 기업으로 멋지게 성장할 순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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