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의 봄~" 2005춘계 서울컬렉션이 온다

■ 4월 14일부터 서울무역전시장에서 10일간 개최

패션의 계절 4월에 어울리는 밝은 색의 의상을 차려입은 시민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패션디자인센터, 한국패션협회 등은 오는 14일부터 2005춘계 서울컬렉션을 비롯 신진디자이너 컬렉션과 궁중한복패션쇼를 개최한다.

4월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05 춘계서울컬렉션’은 서울시와 산업자원부가 후원하고 서울패션디자인센터와 한국패션협회,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뉴웨이브인서울(NWS),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FDA) 등 디자이너그룹이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컬렉션은 SFAA(22명), 개별활동디자이너(13명), NWS(13명), KFDA(7명) 등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 55명이 대거 참가하는 등 통합컬렉션으로 운영된다.

또 행사주관 및 개최기간만 통합하고 행사장소는 이원화하여 진행했던 종전의 컬렉션과 달리 올 행사부터는 행사주관 및 개최기간, 행사장소 등을 포함, 모든 부분을 통합하여 진행함으로써 서울컬렉션이 세계적인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

이에 앞서 서울시는 2000년도부터 서울컬렉션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 2003년도부터는 서울컬렉션을 파리, 뉴욕, 밀라노, 런던, 동경 컬렉션에 이은 6대 컬렉션으로 육성시키는 등 서울을 세계 일류 패션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예산 및 행정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구미패션선진도시에서는 패션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자 프로모션 수단인 컬렉션을 이미 정책적으로 육성하여 도시 경쟁력 및 이미지 제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 4월 24일 춘계 신진디자이너 컬렉션, 5월 4일 궁중한복패션쇼

또 4월 24일 오후 4시부터는 유망신진디자이너의 등용문인 ‘2005 춘계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이 서울컬렉션과 연계하여 서울무역전시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2002년 출범하여 올해 4회째 개최하는 신진디자이너컬렉션은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이미 다수의 개성 있고 참신한 신인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는 등 발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은 신인디자이너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봄, 가을에 각각 한차례씩 2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이 서울 페스티벌 기간 중인 5월 4일 서울광장에서는 우리나라 전통한복 궁중복식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궁중한복패션쇼’가 실시된다.

그레타리 한복 소속 1백여명이 출연하여 1,2,3,4부로 나누어 펼칠 궁중한복패션쇼에는 궁중의상, 민족의상, 평상복, 개량복 및 웨딩드레스 등이 태평무 무용, 교방국거리춤, 장고춤, 피날레 무용 등 전통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 서울무역전시장 제2전시장에 쇼룸 부스와 비지니스센터 설치

한편 이번에 실시하는 춘계 컬렉션은 지난 해 추계컬렉션에 이어 유럽, 중국, 일본, 미국 등의 해외 유력 바이어 및 언론기관 등을 역대 최대 규모로 유치하여 비즈니스 마케팅 행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컬렉션 참관이 확정된 주요 바이어는 프랑스 유통업체 로아의 리사 리, 필립 안젤로티 사의 필립 안젤로티, 일본 도쿄 다이마루 백화점 부장 타치바나 시니치로, 텐마야백화점 부장 삿오까 야스히로 등 4개국 80여명이다.

또 서울무역전시장 제2전시장에 설치되는 쇼룸부스에서는 서울 컬렉션 참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신진디자이너컬렉션 참가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서울패션디자인센터 등 주관사는 전시관내에 비즈니스센터를 별도로 설치하여 통역지원 및 사무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해외 바이어들과 컬렉션 참가 디자이너간의 원활한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서울컬렉션과 관련 서울시 장석명 산업지원과장은 “종전에 개최한 컬렉션이 단순히 해외 바이어 및 언론기관에 패션쇼를 보여준 것이었다면 올해는 파리, 뉴욕 등 해외유명컬렉션에서 운영하고 있는 참가 디자이너 쇼룸 부스 전시관을 컬렉션 기간 중에 설치, 운영하여 서울컬렉션을 통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및 홍보마케팅이 이루어지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서울패션디자인센터 02-3670-4531~2, 한국패션협회 02-528-4743)

■ 서울컬렉션 행사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