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발전상을 한눈에 '국토발전전시관'
발행일 2020.10.30. 11:07
‘국토’는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범위로 영토, 영해, 영공을 말한다. 국민은 그 안에서 생활하며 경제적 활동을 한다. 국토는 삶의 터전을 이루는 중요한 공간으로 그 안에는 과학과 인문적인 요소까지 녹아있다.
정동길에 있는 ‘국토발전전시관’은 대한민국 국토의 변천사를 종합적으로 전시해놓아 우리가 지금까지 국토를 보던 개념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다.
정동길에 있는 국토발전전시관 ©김민선
‘국토동행실’에서는 우리나라 건설 사업의 역사와 해외에서 성공한 건설 사례 등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건설 기술력은 세계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하지만 처음부터 높은 기술력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1965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건설시장에 첫 진출을 하였다. 그 이후 1981년부터 1983년까지 3년 연속은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며 해외 건설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1984년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중동 경제가 침체하며 수주액도 급감하였다. 그 이후 우리나라는 아시아로 눈을 돌렸고, 2015년 누적 수주액은 7,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해외 건설 5대 강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토동행실에 전시된 '해외 건설 역사의 증인' ©김민선
해외 건설시장이 급성장하는 데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해외 건설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과 해외에 나가 가족을 그리워하는 근로자들의 안부 편지도 볼 수가 있다. 편지의 내용은 근무의 고단함과 가족의 안부를 묻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 당시 월급이 10만 원 정도라는 것을 보았을 때는 경제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다. 삼성물산이 두바이에 건설한 초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와 GS건설이 건설한 베트남 ‘밤콩 교랑’ 등의 모형도 전시되어 있다.
대한민국이 건설한 건설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김민선
2004년부터 우리나라의 산업 기술은 플랜트, 신도시, 교량, 터널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진화하였다. IT 산업과 건설 기술이 합쳐지면서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아이템과 그에 요구되는 기술력은 미래를 건설하는 사업이 되었다. 리모컨으로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 시티와 제로에너지 빌딩, 드론과 미래 지능 공간 정보 등 미래를 맞이하여 ‘우리 국토의 메가트렌드(물결)’를 학습하고 논의할 수 있는 ‘미래국토실’도 있다.
미래국토실은 미래의 모습을 논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장소이다 ©김민선
‘국토누리실’은 지하철, 버스, 도로 교통 등의 발전상을 볼 수 있다. 50년대부터 대중교통을 사용하면서 지불했던 동전과 회수권의 물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 국토의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역사와 사진 등을 볼 수 있어 그 위상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해상 운반 사업인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기 위한 항만 사업에 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국토누리실에서는 경부고속도로와 우리나라 최첨단 기술을 볼 수 있다 ©김민선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기 위한 해상항만이 전시되어 있다 ©김민선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폐허가 되었다.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경제개발이 필요하였고, 이에 ‘국토종합계획’을 추진하였다. 1970년 초에는 단순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후 환경보호와 도시문제 개선을 포괄한 방향으로 정책이 변경되어 실시되었다. ‘국토세움실’에는 1972년부터 실시한 ‘제1차 국토종합개발계획’부터 2020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발전상을 볼 수 있다.
국토세움실, 국토종합계획을 볼 수 있다 ©김민선
국토세움실의 전시관 ©김민선
도시뉴딜 사업에 대한 설명과 계획을 볼 수 있다 ©김민선
국토종합계획 이후 50년 지났다. 이제는 낙후되거나 재개발을 해야 할 지역이 생겼다. ‘도시재생뉴딜’은 쇠퇴하는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고 보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여 도시 공동체를 회복하는 사업이다. 이는 우리 동네 살리기, 주거정비 지원형, 일반 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 기반형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 외에도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연걸하여 교통 물류 네트워크를 추진하는 계획도 볼 수 있다.
■ 국토발전전시관
○ 위치 : 서울 중구 정동길 18
○ 운영시간 : 09:30 ~ 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입장료 : 무료
○ 문의 : 02-3425-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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