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찾아가는 '서울케어-건강돌봄' 전국 최초 시행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03.05. 17:36
# 서울 ○○구에 살고 있는 박 모씨는 추락사고로 우측 다리가 마비됐다. 혼자 일어서기도 힘들고, 영양 불량과 야간 빈뇨로 어려움을 겪던 중에 보건소 건강돌봄팀이 찾아왔다. 영양, 복약지도, 재활서비스는 물론 지역 복지관에서 도시락도 지원받았다. 또한 실내 안전바 설치, 수동침대 지원으로 생활환경이 개선돼 건강 회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보건소 건강돌봄팀이 가가호호 찾아가 진료상담‧영양‧재활 서비스부터 집밖 프로그램 연계까지, 서울시민 누구나 살고 있는 정든 지역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통합 지원하는 ‘서울케어-건강돌봄’이 전국 최초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역사회 맞춤형 포괄케어의 선도적 모델로 ‘서울케어-건강돌봄’을 올해 10개 자치구에서 추진하고, 2022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해 촘촘한 서울케어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서울케어’는 서울시 의료‧건강‧복지 등 시의 돌봄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브랜드다. ‘건강돌봄’은 서울케어 통합브랜드가 적용되는 첫 사업이다.
‘서울케어-건강돌봄’은 마을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요원 등 전문인력이 배치된 보건(지)소 건강돌봄팀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방문해 건강평가와 질환교육, 영양‧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찾동이나 의료기관, 주민모임 등과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후관리까지 진행하는 통합돌봄서비스다.
서울시는 건강돌봄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해 유관기관 협의, 연구용역, 전문인력 교육, 매뉴얼‧전산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준비했으며, 지난해 11~12월 성동·노원·은평·관악 4개구에서 찾아가는 건강돌봄 시범사업을 실시해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신규 참여 자치구를 4~5월 선정해 보건(지)소별 건강돌봄팀을 구성하고,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 후 7월부터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지소도 올해 5개소를 확충하고 2022년까지 80개소로 늘린다. 앞으로 확충하는 모든 보건지소에 건강돌봄팀을 배치해 자치구 건강돌봄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지소는 앞으로 인구 50만 미만인 자치구는 3개소, 50만 이상인 자치구는 4개소 규모로 균등하게 설치해 건강돌봄 접근성을 높인다. 그동안 만성질환예방관리와 주민참여형 건강증진사업을 담당했다면, 앞으로는 모든 보건지소가 ‘건강돌봄’을 필수로 추진한다. 보건지소 건강돌봄팀은 보건소가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시립병원과 보건소 간 연계 체계를 활성화해 신속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울시 시립병원은 퇴원환자의 요구도 평가, 퇴원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사회나 가정으로 복귀하는 환자 중 지속 관리가 필요한 경우 해당 지역 건강돌봄팀에 의뢰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한편, 서울시는 7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식’을 개최한다. 서울시,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무총리실 산하 커뮤니티케어전문위원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서울시의사회, 대한노인병학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자치구, 시립병원, 보건소 등 100여개 유관기관·단체장,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서울시 돌봄정책 통합브랜드인 ‘서울케어’가 첫 선을 보인다. ‘서울케어’에는 ‘따뜻한 배려 속에서 믿음직한 의료·건강·복지를 올바르게 누리게 하는 돌봄서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서울케어’는 시립병원과 아동·청소년·여성·어르신 등 돌봄 시설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 건강돌봄, 온마을 돌봄과 같은 복지서비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문의 : 보건의료정책과 02-2133-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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