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같죠? 동주민센터입니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3.07. 15:02
'찾동' 으로 283개 공간 개선...올해 59개 동에서 추가 시행
차갑고 딱딱한 인상을 줬던 동주민센터가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바뀌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 7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시행하여 '기다리던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로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시는 열린 동주민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1·2단계 사업을 통해 283개 동주민센터의 공간을 바꾸었다. 3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는 59개 동주민센터가 추가로 바뀔 예정이다.
공간 개선의 핵심은 찾아가는 복지 기능이 강화되면서 인력이 증원되는 등(센터별로 사회복지직 5~6명, 방문간호사 1~2명 추가 배치) 변화되는 상황에 맞춰 업무공간을 추가‧재배치하고, 활용도가 낮은 유휴공간을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하는 것.
서울시는 주민 참여 워크숍을 실시하여 실제 가장 많이 사용할 주민들의 요구를 분석하고, 주민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콘셉트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실시 후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주민자치위원회의 53%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응답했고, 동주민센터 이용이 높은 50대 이상에서는 57%가 '적극 참여했다'고 응답하는 등 주민의견 수렴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란? |
이러한 공간개선 사업은 서울시 건축문화제와 중국 북경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많은 조명을 받았다. 2016년 9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행정과 주민이 만나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사례가 소개되었으며, 문화재생‧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하였다.
서울시는 ①언제나 열려있는 주민 공유공간 마련 ②마을‧복지기능 강화에 따른 업무공간 및 상담공간 재배치 ③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예산‧공간 활용 ④사용자 편의 중심의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⑤주민‧전문가(건축가 등)의 참여와 협업을 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3월 7일 ‘찾동 함께하는 협약’ 체결
이와 함께 3월 7일 서울시청에서는 서울시-자치구-건축가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함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함께하는 협약'이라는 이름은 시, 자치구와 건축가가 관행적 갑‧을 관계를 탈피하고 시민 의견에 함께 귀 기울이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약속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7개 자치구(중구, 용산구, 광진구, 중랑구, 강북구, 서초구, 송파구) 구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자치구는 공공성을 가진 건축가가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건축가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지역에 기반한 공공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창의적‧합리적으로 설계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공간개선 사업은 공간이라는 하드웨어를 바꾸는 일이지만, 핵심은 지역 주민들과 자치구의 공무원 그리고 건축가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과정에 있다"며 "시민과 전문가 그리고 행정의 협치를 통해 결국은 동주민센터의 소프트웨어 전환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human.welfare.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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