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며 우리 동네 지킨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 동행기
발행일 2026.09.08. 11:48
AI 요약
AI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요약정보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AI가 본문 내용을 기반으로 생성한 것입니다.
AI가 요약한 내용으로 다소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본문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운영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산책하며 골목의 위험·불편을 살피는 활동을 소개했다. 순찰대는 2022년 64팀에서 2025년 1,529팀으로 늘었고, 지난해 1,856건을 신고했다. 6월부터 25개 자치구 합동 순찰이 운영되며 9월 12일 북서울꿈의숲, 9월 1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신규 심사가 열린다.

어두운 곳에서 반려견과 함께 합동 순찰을 진행 중이다. ©김도희
‘순책’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산책'과 '순찰'을 합친 말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운영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 사이에서 통하는 신조어다. 목줄을 쥐고 걷는 매일의 산책이 이들에게는 곧 순찰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겉모습만 보면 여느 산책하는 반려견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골목 구석구석을 산책하는 동안 우리동네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기물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주취자나 접촉사고 등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이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신고를 하고 있다. 실제로 순책 중인 서울 반려견 순찰대 몇몇 팀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하지만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골목 구석구석을 산책하는 동안 우리동네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기물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주취자나 접촉사고 등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이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신고를 하고 있다. 실제로 순책 중인 서울 반려견 순찰대 몇몇 팀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백설'이 서울 반려견 순찰대 시험을 보고 있다. ©김도희
가장 먼저 만난 ‘백설’이네는 반려견 순찰대가 되기 위한 심사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되려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견종별 훈련 가이드와 산책 습관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반려견 순찰대 지원 과정 자체가 반려견과의 산책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혹시 반려견 순찰대의 활동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도 물어보았다. '백설'이 견주는 "산책 중 만나는 사건·사고는 경찰에 신고하고, 가로등 고장 같은 사소한 생활 불편은 접수한다고 생각하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고 답했다. 외면하지 않고 잠시 멈춰 연락을 취해주는 것만으로도 동네가 더 안전하고 편안해질 수 있다고 했다. "꼭 거창한 사명감을 가지고 반려견 순찰대를 시작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혹시 반려견 순찰대의 활동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도 물어보았다. '백설'이 견주는 "산책 중 만나는 사건·사고는 경찰에 신고하고, 가로등 고장 같은 사소한 생활 불편은 접수한다고 생각하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고 답했다. 외면하지 않고 잠시 멈춰 연락을 취해주는 것만으로도 동네가 더 안전하고 편안해질 수 있다고 했다. "꼭 거창한 사명감을 가지고 반려견 순찰대를 시작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세 마리 반려견 모두가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고 있는 '세루이'네 ©김도희
다음으로 만난 ‘세루이’네의 사연은 조금 더 특별했다. 이 집에는 반려견 가족 세 마리가 모두 순찰대 활동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반려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다가 시작하게 됐다는 세루이네는 이웃에게 펫티켓을 알리는 역할까지 하고 있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과 공존을 위한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었다. 그리고 동네 구석구석 손 닿지 않은 곳까지 살피며 자율 방범과 생활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는 말에서 세루이네의 반려견 순찰대 활동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다.

야간 산책로 합동 순찰 중인 '뭉이' 대원과 '세나' 대원 ©김도희

동네 골목을 순찰하는 '바나나'네 ©김도희
‘바나나’네와의 만남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시간의 의미를 새롭게 배웠다. 열세 살 '나나'는 아주 똑똑한 푸들로,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은 물론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언니를 빤히 바라보며 제 뜻을 또렷하게 표현하는 반려견이라고 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나나'와 특별한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는 견주는 나나와 함께 태어나고 자란 곳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반려견 순찰대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순찰은 집 근처 동네 골목을 도는 것으로 이뤄진다. 나이가 많고 다리가 아픈 나나를 배려해 매일이 아니라 2~3일에 한 번, 20분씩 함께 걷는다고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바나나'네에게는 변화가 있었다. 그냥 산책할 때는 나나가 얼마나 귀여운지 자랑하며 걷기 바빴지만, 순찰대로서 걸을 때는 실수하지 않으려 조금 더 신경 쓰게 됐다는 것이다. 나나에게만 향해 있던 시야가 사방으로 넓어지면서 오히려 동네의 예쁜 모습을 더 잘 알게 됐다는 소감도 전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일상적인 산책과 연계해 치안 사각지대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도희
세 팀의 사연은 저마다 달랐지만, 통하는 한 가지는 같았다. 그저 걷던 길이 ‘순책’이 되는 순간, 동네를 바라보는 시선도 함께 달라졌다는 것이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는 2022년 64팀으로 출발해 2025년 1,529팀까지 늘었고, 지난 한 해에만 112 긴급신고 153건, 120 생활불편 신고 1,703건 등 총 1,856건의 위험·불편 요소를 발견해 신고했다. 매일 반복되는 ‘순책’ 하나하나가 모여 이렇게 구체적인 안전망이 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는 2022년 64팀으로 출발해 2025년 1,529팀까지 늘었고, 지난 한 해에만 112 긴급신고 153건, 120 생활불편 신고 1,703건 등 총 1,856건의 위험·불편 요소를 발견해 신고했다. 매일 반복되는 ‘순책’ 하나하나가 모여 이렇게 구체적인 안전망이 되고 있는 셈이다.

반려견 순찰대 응시를 위해 보호자와 함께 반려견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김도희
올해는 제도도 한층 촘촘해졌다. 6월부터 25개 자치구별 합동 순찰 캠페인이 새롭게 운영되고, 경찰서와의 합동 순찰에는 전문 훈련사가 동행해 안전성을 더했다. 반려견과 함께 이런 활동을 시작해 보고 싶은 시민이라면 다가오는 심사 일정을 눈여겨봐도 좋겠다. 9월 12일에는 북서울꿈의숲에서, 9월 19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신규 선발 심사가 열린다.
거창한 사명감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오늘 걷는 산책길을 ‘순책’으로 바꿔보는 것. 세 팀의 이야기가 보여준 반려견 순찰대의 시작은 그 정도면 충분했다.
거창한 사명감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오늘 걷는 산책길을 ‘순책’으로 바꿔보는 것. 세 팀의 이야기가 보여준 반려견 순찰대의 시작은 그 정도면 충분했다.

반려견 순찰대 순찰 조끼와 배지 ©김도희
반려견 순찰대
○ 대상 : 서울시 거주 동물등록 반려인
○ 선발 심사 : 1차 서류심사(지원동기) → 2차 실습심사(리드워킹, 명령이행, 대인·대견 반응 등)
○ 다가오는 심사 일정 : 9월 12일 북서울꿈의숲 / 9월 19일 여의도 한강공원
○ 활동: 순찰앱 기준 1회 최소 20분 이상 도보 순찰, 위험·불편 요소 발견 시 112·120 신고
○ 지급 물품: 반려견 하네스, 순찰 조끼 등
○ 반려견 순찰대 누리집
○ 선발 심사 : 1차 서류심사(지원동기) → 2차 실습심사(리드워킹, 명령이행, 대인·대견 반응 등)
○ 다가오는 심사 일정 : 9월 12일 북서울꿈의숲 / 9월 19일 여의도 한강공원
○ 활동: 순찰앱 기준 1회 최소 20분 이상 도보 순찰, 위험·불편 요소 발견 시 112·120 신고
○ 지급 물품: 반려견 하네스, 순찰 조끼 등
○ 반려견 순찰대 누리집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