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장벽 넘어 K-소리에 빠지다… 외국인도 반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발행일 2026.08.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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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026년 6월 18일부터 2027년 5월 30일까지 기획전시 ‘다시, 아리랑’을 열어 아리랑의 역사와 변화를 3부로 소개한다. 19세기 말 초기 음원부터 1930년대 SP음반, 2002년 월드컵 응원가와 K-컬처 속 아리랑까지 희귀 자료로 조명하며, 층별 상설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의 야외 전경 Ⓒ이다현
북촌 한옥 지붕 아래, 세계인이 마주한 ‘K-Sound’
매일 울리는 스마트폰 알림음과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잠시 조용한 공간에서 쉬어가고 싶은 날이 있다. 창경궁 맞은편, 북촌과 서순라길이 만나는 길목에 자리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도심 속 고요한 오아시스이자 K-컬처의 뿌리를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최근 이곳은 한국의 옛 소리를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과 조용한 휴식을 즐기려는 서울시민들이 어우러지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소리로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민요의 역사와 민중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 공간 입구 Ⓒ이다현

근현대 한국 민요 LP 음반과 CD, 카세트테이프 등 시대별 음반 기록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다현
영화 <아리랑> 개봉 100주년 기획전 <다시, 아리랑>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1926년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 개봉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다시, 아리랑>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6년 6월 18일부터 2027년 5월 30일까지 열리며, 우리 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의 역사와 가치를 다각도로 재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아리랑의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1부 ‘민요, 아리랑’에서는 아리랑의 뿌리인 향토민요 ‘아라리’와 19세기 말 외국인이 기록한 초기 음원을, 2부 ‘영화, 아리랑’에서는 필름은 소실됐지만 스틸사진과 신문, 대본집 등에 남은 100년 전 영화와 주제가 <본조아리랑>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3부 ‘오늘, 아리랑’에서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서울광장을 메운 응원가부터 전 세계로 확산한 K-컬처 속 아리랑의 현재를 조명한다.
특히 1930년대 SP 음반과 1950~70년대 지역별 아리랑 LP 음반 등 희귀 자료를 눈으로 확인하고 옛 음향 기술로 기록된 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어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아리랑의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1부 ‘민요, 아리랑’에서는 아리랑의 뿌리인 향토민요 ‘아라리’와 19세기 말 외국인이 기록한 초기 음원을, 2부 ‘영화, 아리랑’에서는 필름은 소실됐지만 스틸사진과 신문, 대본집 등에 남은 100년 전 영화와 주제가 <본조아리랑>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3부 ‘오늘, 아리랑’에서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서울광장을 메운 응원가부터 전 세계로 확산한 K-컬처 속 아리랑의 현재를 조명한다.
특히 1930년대 SP 음반과 1950~70년대 지역별 아리랑 LP 음반 등 희귀 자료를 눈으로 확인하고 옛 음향 기술로 기록된 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어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편안한 빈백에 앉아 우리소리 관련 영상과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영상감상실 내부 Ⓒ이다현
한옥 마루부터 지하 상설전까지… 100% 알차게 즐기는 팁
기획전 관람 후에는 박물관 전층을 함께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1층 음원감상실과 테마전시공간에서는 고즈넉한 한옥 마루에 앉아 창경궁 풍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 소리와 옛 소리로 '청각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 상설전시실과 체험존에서는 집안일 노래, 들판의 노래, 아픔을 달래는 노래 등 삶의 맥락별 민요 감상은 물론 어린이도 즐기기 좋은 AR 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으며, 지하 2층 영상감상실에서는 입체적인 영상과 음반 기록을 통해 향토민요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자율체험 프로그램인 ‘우리소리 친구들’도 놓치지 말아야 할 즐길 거리다. 박물관 SNS를 팔로우하고 안내데스크에 인증하면 1층 누마루에서 나만의 부채 꾸미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데, 자신만의 멋진 부채를 만들어 특별한 방문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추억이 된다.
더불어 자율체험 프로그램인 ‘우리소리 친구들’도 놓치지 말아야 할 즐길 거리다. 박물관 SNS를 팔로우하고 안내데스크에 인증하면 1층 누마루에서 나만의 부채 꾸미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데, 자신만의 멋진 부채를 만들어 특별한 방문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추억이 된다.

고즈넉한 한옥 공간에서 헤드셋을 통해 우리소리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음원감상실 Ⓒ이다현

뒷면의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민요를 청취하고 간직할 수 있도록 마련된 '민요카드' 체험 공간 Ⓒ이다현

상설전시실 내 체험형 전시대에서 다양한 음원과 영상 자료를 직접 조작하며 둘러보는 관람객들 Ⓒ이다현

'의례와 위로의 우리소리' 전시 코너. 음성 기기를 통해 민요와 의례요를 청취할 수 있다. Ⓒ이다현

전래동요와 민속놀이에 담긴 음원을 나팔 모양의 음향 장치로 감상할 수 있는 '놀이와 우리소리' 전시 Ⓒ이다현
희노애락을 품은 소리, K-컬처의 뿌리가 되어 우리 곁으로
북촌과 창경궁이 마주하는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뛰어난 접근성만큼이나 다채로운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현장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시민은 물론, 한국의 전통 소리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단순히 음원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층별 주제에 맞춘 다채로운 전시 기획과 다감각 체험 스폿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관람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조상들의 일상과 희로애락이 담긴 향토민요를 다각도로 재조명한 전시 구성은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민중의 삶에서 이어진 우리 소리가 오늘날 K-팝의 깊은 뿌리임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묵직한 울림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도심 속 문화 휴식과 교육적 유익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북촌에 간다면 이곳을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조상들의 일상과 희로애락이 담긴 향토민요를 다각도로 재조명한 전시 구성은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민중의 삶에서 이어진 우리 소리가 오늘날 K-팝의 깊은 뿌리임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묵직한 울림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도심 속 문화 휴식과 교육적 유익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북촌에 간다면 이곳을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이야기가 담긴 노래'와 '시름을 달래는 노래'를 주제로 한 모형 및 음원 패널을 살피고 있는 관람객 Ⓒ이다현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관람 안내
○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 96
○ 관람시간: 09:00 ~ 18:00(입장 마감 17:3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 기획전시: <다시, 아리랑>(2026.6.18~2027.5.30)
○ 관람료: 무료
○ 문의: 02-742-2600
○ 누리집: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관람시간: 09:00 ~ 18:00(입장 마감 17:3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 기획전시: <다시, 아리랑>(2026.6.18~2027.5.30)
○ 관람료: 무료
○ 문의: 02-742-2600
○ 누리집: 서울우리소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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