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골목에서 만난 시인의 삶…문학작품 따라 걷는 ‘서울문학기행’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6.07.27. 10:37

수정일 2026.07.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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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문학작품 속 장소를 걷는 ‘2026 서울문학기행’을 시작했다. 첫 프로그램은 종로 일대에서 김수영 시인의 '풀'과 생가터, 마리서사, 종묘·동묘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됐다. 기행은 9~10월 총 25회, 강연 프로그램 10회로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학작품 속 장소를 거닐며 작가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인 ‘2026 서울문학기행’ ©김미선
문학작품 속 장소를 거닐며 작가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인 ‘2026 서울문학기행’ ©김미선
한 편의 시와 소설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오늘의 서울과 이어진다. 문학작품 속 장소를 거닐며 작가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인 ‘2026 서울문학기행’이 시작됐다. 문학작품 속 시간과 공간을 따라 걸으며, 시간을 건너온 문학이야기와 함께 서울의 또 다른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문학에 담긴 이야기에 빠져본다. 종로 거리를 걸으며 김수영 시인의 <풀>을 통해 역사와 문학을 알아가는 첫 번째 투어에 참여했다. ☞ [관련 기사] 여기가 작품 속 그곳? 해설가와 함께 걷는 '서울문학기행' 무료 운영
문학과 역사를 알아가는 첫 번째 투어에 참여했다. ©김미선
문학과 역사를 알아가는 첫 번째 투어에 참여했다. ©김미선
서울문학행은 채 5분도 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종로3가 탑골공원 앞에는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예약 확인 후 송수신기를 받았다. 송수신기에서 해설이 들리기 시작한다. 많은 인원의 탐방객들이 이동하는 만큼 안전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안전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이동하며 탐방했다.
  • 흐린 날씨 속에서도 종로3가 탑골공원 앞에는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김미선
    흐린 날씨 속에서도 종로3가 탑골공원 앞에는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김미선
  • 문학기행 프로그램 예약 확인 후 송수신기를 받았다. ©김미선
    문학기행 프로그램 예약 확인 후 송수신기를 받았다. ©김미선
  • 서울문학기행 프로그램은 채 5분도 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됐다. ©김미선
    서울문학기행 프로그램은 채 5분도 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됐다. ©김미선
  • 흐린 날씨 속에서도 종로3가 탑골공원 앞에는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김미선
  • 문학기행 프로그램 예약 확인 후 송수신기를 받았다. ©김미선
  • 서울문학기행 프로그램은 채 5분도 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됐다. ©김미선
김수영 시인은 3·1운동 진원지 부근에서 일제 말기에 태어나 전쟁을 겪었고, 탑골공원 건너편, 김수영 생가 표지석이 있다는 이야기로 거리문학기행이 시작됐다. <목마와 숙녀>의 박인환 시인이 경영했던 서점 ‘마리서사’는 문인들이 만나 교류하는 사랑방 역할을 했다고 한다.
박인환 시인이 경영했던 서점 ‘마리서사’는 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고 한다. ©김미선
박인환 시인이 경영했던 서점 ‘마리서사’는 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고 한다. ©김미선
세계문화유산 종묘 앞에 섰다. 운무에 가려진 북한산 보현봉을 바라보며, ‘묘정의 노래’와 배경이 되었던 동묘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또한 짓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풀의 모습을 통해 민중의 생명력과 자유를 향한 의지를 담았다는 김수영 시인의 마지막 시 <풀>을 통해 그 시대의 역사를 들여다 봤다. 역사의 격변기 한가운데서 시인이 작품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다시 생각해 본다.
  • 세계문화유산 종묘 앞, 북한산 보현봉을 바라보며 해설을 들었다. ©김미선
    세계문화유산 종묘 앞, 북한산 보현봉을 바라보며 해설을 들었다. ©김미선
  • 어둠이 내린 시간, 종로거리에 앉아 해설을 듣기도 했다. ©김미선
    어둠이 내린 시간, 종로거리에 앉아 해설을 듣기도 했다. ©김미선
  • 문학기행으로 걷는 거리는 서울도보관광 코스이기도 하다. ©김미선
    문학기행으로 걷는 거리는 서울도보관광 코스이기도 하다. ©김미선
  • 세계문화유산 종묘 앞, 북한산 보현봉을 바라보며 해설을 들었다. ©김미선
  • 어둠이 내린 시간, 종로거리에 앉아 해설을 듣기도 했다. ©김미선
  • 문학기행으로 걷는 거리는 서울도보관광 코스이기도 하다. ©김미선
민주화 평화운동이 불길처럼 타올랐던 중심지 국제기독교회관을 지나갔다. 어린 시절 배움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김수영 시인의 모교인 효제초등학교에 도착했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곳이다. 시인이 유년 시절을 살았던 집터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린 좁은 골목은 오래전 과거로 돌아간 듯했다. 불굴의 의지로 올곧게 살아온 시인의 삶과 문학과 함께하는 시간여행이었다.
  • 김수영 시인이 유년 시절을 보냈던 집터 ©김미선
    김수영 시인이 유년 시절을 보냈던 집터 ©김미선
  • 김수영 시인의 모교인 효제초등학교에 도착했다. ©김미선
    김수영 시인의 모교인 효제초등학교에 도착했다. ©김미선
  • 효제초등학교에서 집터까지 걸어갔다. ©김미선
    효제초등학교에서 집터까지 걸어갔다. ©김미선
  • 김수영 시인이 유년 시절을 보냈던 집터 ©김미선
  • 김수영 시인의 모교인 효제초등학교에 도착했다. ©김미선
  • 효제초등학교에서 집터까지 걸어갔다. ©김미선
서울문학기행을 마치고, 놓쳤던 종로3가에 위치한 김수영 생가터 표지석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처음 연극을 하다가 ‘묘정의 노래’를 발표해 시인으로 등단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횡단보도 앞 작은 표지석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김수영 시인의 본가가 있었던 장소인 도봉구에 조성된 ‘김수영문학관’도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 종로3가에 위치한 김수영 생가터 표지석 ©김미선
    종로3가에 위치한 김수영 생가터 표지석 ©김미선
  • ‘김수영문학관’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김미선
    ‘김수영문학관’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김미선
  • 김수영 시인은 자유와 사랑을 노래한 우리나라의 대표 시인이다. ©김미선
    김수영 시인은 자유와 사랑을 노래한 우리나라의 대표 시인이다. ©김미선
  • 종로3가에 위치한 김수영 생가터 표지석 ©김미선
  • ‘김수영문학관’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김미선
  • 김수영 시인은 자유와 사랑을 노래한 우리나라의 대표 시인이다. ©김미선
1회 차 서울문학기행을 시작으로 9월부터 10월까지 총 25회 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9월 기행은 8월 7일부터 예약이 진행된다.

더불어 10회차의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강연, 낭독, 글쓰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과 자치구별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문학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며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도보기행 외 강연, 낭독, 글쓰기 체험 등 문학강연도 준비돼 있다. ©김미선
    도보기행 외 강연, 낭독, 글쓰기 체험 등 문학강연도 준비돼 있다. ©김미선
  • 서울문학기행은 10월까지 총 25회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미선
    서울문학기행은 10월까지 총 25회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미선
  • 도보기행 외 강연, 낭독, 글쓰기 체험 등 문학강연도 준비돼 있다. ©김미선
  • 서울문학기행은 10월까지 총 25회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미선

2026 서울문학기행

○ 기간 : 7~10월
○ 프로그램 : 기행 프로그램 25회, 강연 프로그램 10회
○ 참여방법 :
 - 도보기행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문학강연 : 각 자치구 공공도서관 누리집
서울문화포털

김수영문학관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해등로 32길 80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18:00
○ 휴관일 :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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