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찐후기! 지갑 없이 편리하게, 청년할인으로 쏠쏠하게~

발행일 2025.03.19. 15:55

수정일 2025.03.19. 13:52

모바일 티머니 앱의 기후동행카드 ©모바일 티머니 앱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속가능한 소비를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로는 대중교통 이용을 꼽을 수 있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는데 특히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

기후동행카드란 1회 요금 충전으로 선택한 사용기간 동안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이용 가능한 구간도 점점 늘어나 서울지역 지하철은 물론이고, 김포골드라인, 진접선, 별내선, 고양시 구간, 과천시 구간,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월별로 교통비 사용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 앱

기후동행카드는 크게 모바일과 실물 카드로 나뉘며, 일반 결제와 후불 기능이 있는 기후동행카드도 있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스마트폰에서 티머니 앱을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는데,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실물 카드의 경우 3,000원 발급 수수료가 있지만 모바일 카드의 경우 수수료가 없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티머니 앱을 통해 월별로 교통비 사용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결제 알람이 오기 때문에 승하차 사용 내용을 쉽고 간편하게 알 수 있고, 한 달에 얼마나 이용했고 절약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또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도 귀여운 해치가 그려진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의 상징 캐릭터인 ‘내 친구 해치’ 에디션으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주 교통카드를 기후동행카드로 설정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기본으로 기후동행카드가 사용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중’이라는 알람이 스마트폰에 표기되어 카드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카드를 찍으면 만기 카드 날짜까지 표기되어 만기일을 헷갈리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버스 정면에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안내 표시가 붙어 있다. ©이소진
버스 내부에도 기후동행카드를 안내하고 있다. ©이소진

버스 정면에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노선인지 안내표시가 부착되어 있으니 확인 후 이용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가 있기 전에는 출퇴근과 주말 나들이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한 달에 교통비만 10만 원 가까이 되어 큰 부담이었다. 또한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금액 차이가 크게 나기도 해 한 달 고정 지출비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기후동행카드는 고정된 교통비에 청년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따릉이 미포함 30일권이 6만 2,000원, 따릉이 포함 6만 5,000원에 판매되고,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7,000원의 청년 할인도 받을 수 있으며, 단기권으로 1일권, 2일권 등도 판매 중이다.

제대군인 청년에게는 의무복무 기간만큼 최대 3년 연장하여 청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대군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서류 준비 없이 온라인으로 바로 자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제대군인 청년할인 연장 신청은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청년할인 덕분에 나도 월 5만 5,000원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가계 부담을 많이 덜고 있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했다. ©이소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에서 하차 중이다. ©이소진

기후동행카드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이용료와 무제한 승하차이다.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에도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

모바일로 이용한다면 모바일 티머니 앱으로 들어가 몇 번의 버튼 클릭으로 간단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또한 핸드폰 하나만 가지고도 외출이 가능하니 부담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도 걸어다니게 되어 건강도 챙기게 되는 것 같다.

지하철 내부에도 기후동행카드를 홍보 중이다. ©이소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동행 버스가 포함돼 함께 이용하니 출퇴근 대중교통비 부담이 더욱 줄었다. 무엇보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대중교통을 더욱 많이 이용하게 되면서 지구환경도 지키고, 나의 건강도 지키게 되어 더욱 뿌듯하다. 기후동행카드 한 장에 일상 속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소비를 하게 되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지난 1월 8일부터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 미니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진단비, 치료비 등이 주요 보장내용으로 보장 기간은 가입 후 1년이다. ☞ [관련 기사] 기후동행카드 이용하면 보험 무료 가입…최대 2천만원 보장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하나면 교통비 절약은 물론 지구환경과 건강을 지키고 무료 보험 혜택까지 1석4조의 삶이 되니 아직도 모르는 시민들이 있다면 반드시 이용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