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도 자전거도 OK! 우리동네 힐링공간 '간데메공원' 소개합니다

발행일 2025.03.19. 13:00

수정일 2025.03.19. 14:52

시민 누구나 편하게 산책하거나 운동할 수 있는 간데메공원 ©박성애

아파트가 빼곡한 도심 한가운데에 아이랑 산책하기도, 운동하기도 좋은 곳이 우리 집 앞에 있다. 인근 회사원들도 점심 식사 후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좋고 천천히 걸으면서 산책하는 모습이 참 한가롭고 평화로워 보인다.

1만 5,000㎡의 녹지가 조성되어 있는 간데메공원은 연못, 팔각정, 장미그늘시렁, 음수전, 사각 정자 5개소와 농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 주민들의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간데메공원은 휠체어, 유아차 이용자 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편리함을 더한다. 공원 내에 주출입구와 주요 시설 및 동선에 턱 낮춤, 경사로 등을 설치하여 보행약자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최소화했다.

무엇보다 공원 내 키 큰 소나무와 섬잣나무 등 6,465주에 이르는 수목과 약 1만 3,000본의 초화류가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자연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황토맨발걷기장에는 건강을 느끼면서 걷고 세족장이 있어 편리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햇살이 따뜻해 많은 주민들이 공원에 나와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빠와 함께 공놀이를 하는 아이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새소리와 함께 공원을 더욱 행복한 공간으로 만든다. 곳곳에 설치된 5개의 정자는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여서 도란도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보금자리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그네를 타며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는 시민,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시민, 휠체어를 타고 나온 시민, 보행보조기를 밀면서 운동을 하는 시민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보기 좋다. 도심 속에서 느끼는 최고의 힐링 공간이다. 봄꽃으로 둘러싸이면 얼마나 좋을지 더욱 기대가 된다.

동대문구는 간데메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 편의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공사는 오는 4월에 착공해 2026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지하 1층 규모에 총 85면의 주차 공간과 연면적 3,508㎡를 갖출 예정이며, 지상의 녹지와 시설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