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다 지치는 '출국심사'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빠르게 받으세요!

발행일 2025.03.06. 14:38

수정일 2025.03.06. 16:14

해외여행 갈 때 꿀팁, 체크인 가능한 시간·항공사 미리 확인

공항에서 출국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홍혜수

출국하기 전, 공항 아닌 곳에서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요즘 해외로 출국하려면 공항에 3시간 전에 가도 시간이 부족할만큼 사람이 많다. 그러다 보니 출국심사가 오래 걸려 비행기를 놓칠 뻔했다는 사례들도 종종 들린다. 그만큼 공항이 복잡해지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 줄을 서지 않아도 미리 출국심사를 받아 빠르게 출국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도심공항터미널’이다.

도심공항터미널이 위치해 있는 서울역 ©홍혜수

서울역사 안에 들어서면 도심공항터미널로 가는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홍혜수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공항철도 직통열차’ 티켓 있어야 입장

기자가 이용한 ‘도심공항터미널’은 KTX가 있는 서울역에 위치해 있다. 서울역사 안쪽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도심공항터미널로 가는 길이 잘 안내되어 있는 표지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그 길로 움직이면 된다. 본래 도심공항터미널은 삼성동에도 있어 그곳에서도 미리 항공권을 발권해 짐을 보내고 출국심사를 먼저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 않고 서울역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 ©홍혜수

출국심사를 미리 받기 위해선 먼저 ‘항공권 발권’을 해야되는데 그러기 위해선 공항까지 직통으로 가는 ‘공항철도 티켓’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 서비스를 하지 않는 항공사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면 좋다. 공항철도 티켓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면 내가 예약한 항공사에서 체크인을 한 뒤 티켓을 발급하고 짐도 미리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미리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홍혜수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심사 미리 받고, 공항에서 별도 입구로 빠른 입장

이곳 도심공항터미널의 최대 장점은 ‘출국심사’다. 발권 받은 항공권과 여권을 가지고 들어가면 공항에서 받을 수 있는 출국심사를 미리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항공권에 도장을 찍어주고 이 표를 가지고 공항으로 가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입구로 들어가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출국심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공항철도 타러 가는 입구 ©홍혜수

그렇게 출국심사까지 마쳤다면 공항철도를 타고 가면 되는데 서울역에서 1터미널까지 대략 45분 정도면 도착하는데다가 자리도 넓직하니 편하게 되어 있어 공항까지 가는 먼 길을 편하게 갈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한 고객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입구 ©홍혜수

공항에 도착했다면 별다른 절차 없이 출국심사를 받으러 가면 되는데 미리 받고 왔기 때문에 한쪽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줄을 거의 서지 않는 곳이라 빠르게 짐 검사와 출국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렇게 출국심사부터 공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서울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외국인들도 많아졌다. 여행 가는 길을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이 편리한 시스템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 위치 : 서울역 지하 2층
○ 이용시간 : 탑승수속 05:20~19:00 (접수마감 18:50)
⁲- 1터미널-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수속완료
⁲- 2터미널- 항공기 출발 3시간 20분 전 수속완료
○ 출국심사 : 5:30~19:00
○ 이용가능 항공사 :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대한항공, 진에어(각 항공사별 이용 불가능한 노선도 있음)
○ 공항철도 누리집
○ 문의 : 공항철도 1599-7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