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까지 소문난 ‘도봉 양말’, 구경하고 신어 보고!

발행일 2025.02.27. 11:24

수정일 2025.02.27. 20:15

국내 양말의 메카인 도봉구에 기반을 둔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 ⓒ이소현

지난 2월 21일~23일, 성수동 소루 에디트에서 서울시에 있는 6개 제조지원센터 소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 ‘서울 사세요? 서울 살게요!’를 개최했다. 서울시 도시제조업의 가치를 홍보하고 소공인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서울에서 만든 소공인과 디자이너 브랜드의 고품질의 의류, 양말, 가방 등의 패션용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 [관련 기사] '서울 사세요!' 3일간 팝업스토어…소공인 패션제품 판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2024년 LA한인축제판매전에서 3만 개 완판된 ‘도봉 양말’을 비롯해 이탈리아 가죽 가방 전시회 ‘미펠’에서 호평받은 가방 등 서울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패션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팝업 스토어 ‘서울 사세요? 서울 살게요!’ 홍보 포스터 ©이소현
행사를 주관한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 ©이소현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가 위치한 도봉구에서는 방학동, 창동을 중심으로 200개소 양말 업체가 분포해 국내 양말 생산량의 40％, 서울시 양말 생산량 대비 70％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는 시제품 제작 지원, 생산과 유통까지 효율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역 소공인들에 일감을 연계할 수 있는 지역 특화 산업을 위한 지원 센터다.

양말 제조 유통 등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실 ©이소현
제품 사진 및 영상 작업을 위한 콘텐츠 스튜디오 ©이소현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는 전시장, 기업상담실, 기술교육실, 촬영 스튜디오, 디자인실, 샘플제작실, 창고 등 공간을 갖추고 있다.

교육실에서는 양말 제조, 유통 및 마케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양말 관련 교육이나 회의를 목적으로 대관도 가능하니 관심이 있는 서울 시민이라면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에서 공간 예약을 해보길 바란다.

콘텐츠 스튜디오는 제품 촬영에 필요한 카메라, 플래시 조명과 배경지 및 영상 촬영, 라이브 송출이 가능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3D 스캐닝까지도 가능하다. 대관을 기본으로 하니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센터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양말 시제품 제작 플랫폼, 삭스넷도 주목할 만하다. 양말 디자인 탬플릿과 공공 양말 디자인 다운로드. 양말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 팝업 스토어의 생생한 흔적 ©이소현
팝업 스토어에서 전시한 다양한 양말 ©이소현
전시된 양말과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이소현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 전시장에는 서울 팝업 스토어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었다. 전시한 다양한 양말과 홍보 게시판 등 아직도 핫한 팝업 스토어의 생생함이 느껴지는 듯했다.

전시장은 도봉구 양말 제조 기업에서 생산된 양말과 앵커에서 자체 개발한 다양한 디자인의 양말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멋진 디자인의 양말들과 전시된 양말 업체명도 알 수 있다. 귀여운 양말과 색감은 눈을 확 사로잡았고 곧 다가오는 따뜻한 봄에 예쁜 양말을 신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팸플릿 및 '서울양말뉴스' 소식지를 볼 수 있다. ©이소현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소현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에서 가져온 서울 양말의 소식들 ©이소현

사무실을 나서니 서울시 도봉양말제조지원센터의 팸플릿을 볼 수 있었다. ‘서울양말뉴스’에는 2025년에 진행하는 역량 강화 교육을 홍보하고 있었다. 창업 교육, 캐드, AI 교육 등 예비 창업자와 사업자라면 관심을 가져봐야 할 교육이다.

전시장의 알록달록 예쁜 도봉 양말을 구매하고 싶다면 ‘도봉구 양말상회’를 방문하면 된다. 같은 도봉구 내에 위치하여 멀지 않은 거리로 도봉구 양말상회에서는 유아용부터 성인용 양말까지 다양한 캐릭터와 색감을 가진 국내산 양말을 판매 중이다.

국내산 양말이라 믿음직스럽고 튼튼하며 예쁘고 좋은 양말을 ‘득템’하기 좋은 공간으로 방문하여 미국까지 소문난 서울의 양말을 신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