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고 싶어져요! 힐링하기 딱 좋은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시민기자 조수봉

발행일 2024.04.03. 13:00

수정일 2024.04.04. 17:29

조회 1,994

지난 3월 25일,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기슭에 쓰레기 무단 투기, 무단 경작 등으로 방치돼 있던 숲이 시민들의 힐링 장소인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로 재탄생했다. 원래 국내 대기업 소유였던 이 숲을 서울시가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해 숲속쉼터로 조성한 것이다.

수유동 가르멜여자수도원 뒤편에 위치한 이 숲속쉼터는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쉼터 내 약 3㎞의 숲길 중 맨발 걷기를 특화한 2㎞의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 쉼터 내 세부 시설로는 ▴진입마당 ▴수국·자작나무쉼터 ▴유아놀이공간 ▴햇빛이완숲 ▴사색쉼터 ▴숲소리 명상쉼터 ▴활동무대 ▴세족장 등이 조성됐다. 각 시설은 맨발 산책로에 근접해 있어 산책 도중 언제든지 세부 시설에 설치된 등의자, 야외테이블, 선베드, 등펴기의자, 그네의자, 평상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산책로를 돌아 진입마당에 도착하면 세족장에서 발을 씻고 귀가할 수 있다. 맨발 걷기를 위해 숲속쉼터를 찾는다면 발수건 지참은 필수이다.

이 숲속쉼터의 총 3km 숲길은 건강튼튼 소나무 숲길, 상상쑥쑥 아까시나무 숲길, 마음든든 참나무 숲길, 오감충만 밤나무 숲길 등 4가지 테마로 조성했다. 더욱이 이곳 테마 숲길은 서울둘레길(북한·도봉산코스)과 북한산둘레길(흰구름길)이 겹쳐 지나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북한산둘레길 답사는 물론 북한산의 칼바위 방향이나 보국문 방향의 등산 코스를 이용할 수 있고 화계사, 조병옥 박사 묘 등 인근의 역사·문화적 명소도 찾아 볼 수 있다. 4월 중순부터는 ‘치유의 숲’, ‘숲 해설’ 등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숲속쉼터에는 맨발 걷기를 위한 ‘맨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조수봉
숲속쉼터에는 맨발 걷기를 위한 ‘맨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조수봉
가르멜여자수도원 담장을 끼고 숲속쉼터로 가는 길, 도로 폭 조정, 재포장하고 과속방지턱, 울타리 등을 설치했다. ©조수봉
가르멜여자수도원 담장을 끼고 숲속쉼터로 가는 길, 도로 폭 조정, 재포장하고 과속방지턱, 울타리 등을 설치했다. ©조수봉
숲속쉼터 진입마당에 관리사무소가 있다. ©조수봉
숲속쉼터 진입마당에 관리사무소가 있다. ©조수봉
숲속쉼터 진입마당에는 관리사무소, 화장실, 안내판, 세족장이 설치됐다. ©조수봉
숲속쉼터 진입마당에는 관리사무소, 화장실, 안내판, 세족장이 설치됐다. ©조수봉
맨발 걷기를 마친 시민이 진입마당의 세족장에서 발을 씻는다. ⓒ조수봉
맨발 걷기를 마친 시민이 진입마당의 세족장에서 발을 씻는다. ⓒ조수봉
숲속쉼터 진입로에 데크길이 있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조수봉
숲속쉼터 진입로에 데크길이 있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조수봉
숲속쉼터에는 황톳길, 야자매트길, 테크길 등을 조성했다. ⓒ조수봉
숲속쉼터에는 황톳길, 야자매트길, 테크길 등을 조성했다. ⓒ조수봉
황톳길에 조성된 수국·자작나무쉼터 ©조수봉
황톳길에 조성된 수국·자작나무쉼터 ©조수봉
맨발 걷기 도중 황토밭에서 발 마사지 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조수봉
맨발 걷기 도중 황토밭에서 발 마사지 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조수봉
  • 유아놀이공간 바닥에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우드칩을 깔았다. ⓒ조수봉
    유아놀이공간 바닥에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우드칩을 깔았다. ⓒ조수봉
  • 유아놀이공간에 조성된 ‘유아 쉼터’ ⓒ조수봉
    유아놀이공간에 조성된 ‘유아 쉼터’ ⓒ조수봉
  • 유아들이 균형을 잡고 놀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다. ©조수봉
    유아들이 균형을 잡고 놀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다. ©조수봉
  • 기둥에 매달리거나 이동하면서 놀 수 있는 ‘원반 건너기’ ⓒ조수봉
    기둥에 매달리거나 이동하면서 놀 수 있는 ‘원반 건너기’ ⓒ조수봉
  • 아이들이 깡총깡총 건너면서 놀기 좋은 ‘통나무 건너기’ ⓒ조수봉
    아이들이 깡총깡총 건너면서 놀기 좋은 ‘통나무 건너기’ ⓒ조수봉
  •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도롱뇽 테이블’  ©조수봉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도롱뇽 테이블’ ©조수봉
  • 유아놀이공간에 설치된 소지품 보관대에 가방 등을 걸 수 있다.  ⓒ조수봉
    유아놀이공간에 설치된 소지품 보관대에 가방 등을 걸 수 있다. ⓒ조수봉
  • 유아놀이공간 바닥에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우드칩을 깔았다. ⓒ조수봉
  • 유아놀이공간에 조성된 ‘유아 쉼터’ ⓒ조수봉
  • 유아들이 균형을 잡고 놀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다. ©조수봉
  • 기둥에 매달리거나 이동하면서 놀 수 있는 ‘원반 건너기’ ⓒ조수봉
  • 아이들이 깡총깡총 건너면서 놀기 좋은 ‘통나무 건너기’ ⓒ조수봉
  •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도롱뇽 테이블’  ©조수봉
  • 유아놀이공간에 설치된 소지품 보관대에 가방 등을 걸 수 있다.  ⓒ조수봉
맨발 산책로 중앙부에 ‘햇빛이완숲’을 조성하고 선베드, 등펴기의자 등을 설치했다. ⓒ조수봉
맨발 산책로 중앙부에 ‘햇빛이완숲’을 조성하고 선베드, 등펴기의자 등을 설치했다. ⓒ조수봉
‘햇빛이완숲’ 둘레의 맨발 산책로는 별도로 ‘사색쉼터’라 이름 지었다. ⓒ조수봉
‘햇빛이완숲’ 둘레의 맨발 산책로는 별도로 ‘사색쉼터’라 이름 지었다. ⓒ조수봉
맨발 산책로변에 설치한 그네의자 ⓒ조수봉
맨발 산책로변에 설치한 그네의자 ⓒ조수봉
숲속쉼터 내에서 서울·북한산둘레길을 알리는 이정표 ⓒ조수봉
숲속쉼터 내에서 서울·북한산둘레길을 알리는 이정표 ⓒ조수봉
숲속쉼터에서 서울·북한산둘레길을 따라 내려오면 화계사 일주문에 도착한다. ⓒ조수봉
숲속쉼터에서 서울·북한산둘레길을 따라 내려오면 화계사 일주문에 도착한다. ⓒ조수봉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 위치 : 강북구 수유동 산128번지 등 (가르멜여자수도원 뒤편)
○ 교통 : 지하철 우이신설선 화계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시민기자 조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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