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따라 발견하는 재미! 책과 주민을 잇는 동네책방 탐방기
발행일 2022.11.09. 14:15
서울도서관은 서점의 날(11.11.)을 기념해 지역서점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10년 이상 운영해 온 서점 150곳과 서울형 책방 61곳에서 '2022 지역서점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지역서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식음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지역서점 위치 및 이벤트 정보는 서울도서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형 책방은 지역서점 활성화를 도모하는 서울도서관의 동네서점 지원 프로젝트로,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의 문화 공간 역할을 하는 서점을 말한다.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작가와의 만남, 글쓰기 워크숍,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공연, 독서모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람과 책을 잇는 지역 문화 거점으로의 기능을 한다. 기자는 이 중 '2022 지역서점 방문 캠페인'에 참여하는 서울시 중구의 서울형 책방 3곳을 방문해 보았다.
캠페인을 통해 지역서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식음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지역서점 위치 및 이벤트 정보는 서울도서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형 책방은 지역서점 활성화를 도모하는 서울도서관의 동네서점 지원 프로젝트로,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의 문화 공간 역할을 하는 서점을 말한다.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작가와의 만남, 글쓰기 워크숍,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공연, 독서모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람과 책을 잇는 지역 문화 거점으로의 기능을 한다. 기자는 이 중 '2022 지역서점 방문 캠페인'에 참여하는 서울시 중구의 서울형 책방 3곳을 방문해 보았다.
서울형 책방 61곳에서 한정판 기념품 2종(서울형 책방 지도, 책갈피 2종)을 받을 수 있다. ©최윤영
서울형 책방 '그래서'는 서울 중구 주교동 방산종합시장이라는 의외에 장소에 자리하고 있었다. 각종 원단과 부자재를 판매하는 점포들을 지나 따스한 노란빛이 감도는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진 작은 책방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는 독자가 주인공이 되는 책방을 목표로 일상의 기록을 기록하는 작업실과 당신의 빛을 책으로 전하는 출판사를 겸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함께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와 관련된 책을 서로에게 소개하고 읽고 나누는 북클럽이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 '그래서 목요일'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하는 사람이 일일 점장이 되어 나만의 서점을 운영해 볼 수도 있다.
책방과 조금 떨어진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그래서 쇼룸'에서는 책을 다양한 감각으로 공간에 펼쳐 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요즘, 사랑'을 주제로 북클럽 멤버들과 책을 읽으며 고민하고 정리한 사랑에 대한 단상들을 풍선에 적어 방 안 가득 채워 놓은 전시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는 독자가 주인공이 되는 책방을 목표로 일상의 기록을 기록하는 작업실과 당신의 빛을 책으로 전하는 출판사를 겸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함께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와 관련된 책을 서로에게 소개하고 읽고 나누는 북클럽이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 '그래서 목요일'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하는 사람이 일일 점장이 되어 나만의 서점을 운영해 볼 수도 있다.
책방과 조금 떨어진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그래서 쇼룸'에서는 책을 다양한 감각으로 공간에 펼쳐 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요즘, 사랑'을 주제로 북클럽 멤버들과 책을 읽으며 고민하고 정리한 사랑에 대한 단상들을 풍선에 적어 방 안 가득 채워 놓은 전시가 인상적이었다.
서울형 책방 '그래서' 입구에 '2022 지역서점 방문 캠페인' 포스터가 붙어 있다. ©최윤영
서울형 책방 '그래서'는 따스한 노란빛이 감도는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최윤영
'그래서 쇼룸'에서 '요즘, 사랑'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었다. ©최윤영
'금지옥엽'은 동명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서울형 책방이다. 세운청계상가 3층에 위치하며 지역 기반의 작은 영화관들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영화 문화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만든 영화 콘텐츠 스토어로, 영화 관련 서적을 비롯하여 포스터, 바이닐,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호스트가 선택한 영화를 함께 보고 영화에 대한 감상과 호스트의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살롱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호스트가 선택한 영화를 함께 보고 영화에 대한 감상과 호스트의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살롱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세운청계상가에 위치한 서울형 책방이자 영화 콘텐츠 스토어 '금지옥엽' ©최윤영
다양한 영화 관련 굿즈와 영화 관련 서적을 판매하는 '금지옥엽' ©최윤영
'금지옥엽' 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영화 포스터 ©최윤영
청계상가에는 또 다른 서울형 책방, 국내 최초 철학 전문 서점이자 을지로와 철학의 만남으로 유명한 '소요서가'가 자리하고 있다. 전문가에게도 가볍지 않고 애호가에게도 무겁지 않은 서점을 표방하며, "너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라는 임마누엘 칸트의 계몽 표어 아래 시대별 철학 원전과 해설서, 다양한 분야의 철학 도서들을 소개한다.
소요서가에서는 철학 및 예술 분야의 대중 강좌 및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아카데미 소요를 함께 운영한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플라톤의 <국가>를 시작으로 12명의 철학자들의 저서를 골라 월 2회 함께 공부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정치철학 고전 읽기,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3편, 총 12편의 작품을 읽으며 여성 SF 작가들이 그려낸 지금 여기를 조망하고 실험하는 독서모임, 한 달에 한 권 읽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철학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철학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의 문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서울형 책방들을 찾아 보고, 각 책방들이 지닌 특별한 매력에 빠져 보자.
소요서가에서는 철학 및 예술 분야의 대중 강좌 및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아카데미 소요를 함께 운영한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플라톤의 <국가>를 시작으로 12명의 철학자들의 저서를 골라 월 2회 함께 공부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정치철학 고전 읽기,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3편, 총 12편의 작품을 읽으며 여성 SF 작가들이 그려낸 지금 여기를 조망하고 실험하는 독서모임, 한 달에 한 권 읽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철학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철학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의 문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서울형 책방들을 찾아 보고, 각 책방들이 지닌 특별한 매력에 빠져 보자.
국내 최초 철학 전문 서점이자 을지로와 철학의 만남으로 유명한 '소요서가' ©최윤영
시대별 철학 원전과 해설서, 다양한 분야의 철학 도서들을 만날 수 있는 '소요서가' ©최윤영
'소요서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다. ©최윤영
2022 지역서점 방문 캠페인
○ 기간: 2022. 10. 26.(수) ~ 11. 15.(화)
○ 내용: 10년 이상 운영 지역서점(150여 곳), 서울형 책방(61곳) 한정판 기념품 배포
○ 캠페인 및 지역서점 안내: 서울도서관 누리집(홈페이지)
○ 내용: 10년 이상 운영 지역서점(150여 곳), 서울형 책방(61곳) 한정판 기념품 배포
○ 캠페인 및 지역서점 안내: 서울도서관 누리집(홈페이지)
그래서
소요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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