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활력 공간 '무중력지대' 다녀왔어요!

시민기자 박지원

발행일 2021.11.11. 11:07

수정일 2022.03.29. 18:13

조회 1,562

청년 정책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 보니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공간과 정책들이 잘 알려지지 않아 청년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지난번 서울청년센터 오랑에 이어 무중력지대를 방문했다. 무중력지대는 청년들의 도전과 창작 기회를 제공해 주는 청년 활력 공간이다. 
청년 활력 공간인 무중력지대는 서울 곳곳에 위치해 있다
청년 활력 공간인 무중력지대는 서울 곳곳에 위치해 있다

무중력지대는 서울시 청년기본조례에 근거하여 청년의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정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청년을 구속하는 사회의 중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자는 취지에서 무중력지대로 이름 지어졌다.

2015년 금천 개관을 시작으로 대방동, 양천, 도봉, 성북, 서대문, 영등포 등에 개관했다 영업시간은 기관마다 다르다.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무중력지대라는 이름은 청년을 구속하는 사회의 중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박지원
무중력지대라는 이름은 청년을 구속하는 사회의 중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박지원
무중력지대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박지원
무중력지대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박지원

무중력지대 영등포를 방문했다. 무중력지대를 방문하면 온도를 측정하고 방문자 QR 등록을 한다. 이름과 이용 시간을 말하고, 카카오톡 채널 추가만 하면 19-39세 청년 누구나 무중력지대의 멤버가 되어 이용할 수 있다. 

1층은 공연이나 강연, 휴식을 편안히 누릴 수 있는 '모두의 지대', 누구나 편하게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읽고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유지대', 청년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 다양한 분야의 멘토링이 이뤄지는 '멘토 지대'가 있다. 현재 코로나로 실내 취식이 어려워 1층의 카페 공간과 2층의 공유 주방은 이용할 수 없다. 

1층에 다양한 종류의 서적과 잡지가 배치되어 있어서 책도 읽고, 잠시 쉬기에도 딱 좋은 공간이다. 편안한 의자와 소파도 있어서 안락했다.
다양한 책과 잡지가 구비되어 있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박지원
다양한 책과 잡지가 구비되어 있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박지원

2층에는 주로 대관이 가능한 공간들이 있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강연을 할 수 있는 배움지대가 두 개 있다. 다양한 창작 활동과 클래스가 이뤄지는 창작지대, 1인 미디어 촬영이나 팟캐스트 제작이 가능한 미디어지대, 함께 모여 요리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공유주방이 있다. 위드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11월 8일부터 무중력지대 영등포점은 다시 대관이 가능하다. 배움지대2는 최대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평소 강연을 하고 싶은데 공간 대여가 어려웠던 분들이라면 꼭 기억해두고 활용하길 바란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강연을 할 수 있는 배움지대1 ⓒ박지원
청년들에게 필요한 강연을 할 수 있는 배움지대1 ⓒ박지원
최대 30명까지 수용 가능한 배움지대2 ⓒ박지원
최대 30명까지 수용 가능한 배움지대2 ⓒ박지원
미디어지대에는 다양한 장비들을 갖추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지원
미디어지대에는 다양한 장비들을 갖추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지원

미디어지대에는 크로마키가 색상별로 있고, 조명이나 컴퓨터 등 다양한 장비가 갖춰져 있다.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탁월한 공간이다. 공간 대여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11월에는 취업용 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프로그램, 미술 심리 상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과 공간대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무중력지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관심 갖고 이용해 본다면 불필요한 카페 비용도 아끼고,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요즘 청년들이 충분한 복지를 받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청년 정책들도 많고, 기반 시설도 다양하다. 무중력지대 뿐만이 아니다. 오랑, 청년지음 등 많은 청년 공간들이 존재한다.

충분히 준비된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개인의 역량이다. 앞으로 서울시에서 청년으로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경험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서울의 많은 청년들이 이러한 정보들을 접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중력지대 영등포 운영정보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235 (당산역 2번출구)
○운영시간 : 월-금 10:00~22:00 / 토 10:00~18: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공간 운영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언제든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용방식 : 만19세부터 39세 청년 누구나 무료로 공간 이용이 가능 
1) 공유 공간 : 모두의지대, 공유지대, 공유라운지, 공유부엌 
: 현장 방문 후 데스크에서 안내 및 이용
2) 대관 : 평일 11:00 - 21:00 (최소 예약시간 1시간)
○문의 : 02-2671-2225

시민기자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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