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10시20분~오후 4시30분까지.. 아이와 함께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
조그만 항아리에 화살을 던져 넣는 투호던지기, 비석치기, 씨름..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던 어린이들 놀이다. 지금은 자동차
모형놀이, 레고블럭에 자리를 뺏겼지만, 변변한 놀이기구 없던 시절에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내던 추억의 놀이다.
이번주 금요일,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녹색장난감 도서관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제4회 ‘세계 놀이의 날(World Play Day)’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것으로 예부터 어린이들이 즐기던 놀이를
재현하고 함께 놀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 을지로입구역 안에 위치한 녹색장난감도서관에서 진행되는데, 세계놀이의날 기념식, 아동그림
기획전시, 항아리 속에 투호 던지기, 비석치기, 어린이 천하장사(씨름), 떡메치기 등 다양한 우리의 전통놀이와 솜사탕 만들기, 기념
뺏지 만들기 등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날은 일본, 호주, 인도 등에서 온 세계장난감도서관협회 회원 30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물론 아이들을 동반한
시민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헌 장난감 가져오면 새 자동차로 바꿔드려요~
이날 숨겨진 또 하나의 행사가 바로 싫증나서 거들떠보지 않는 장난감을 새 장난감으로 바꿔 주는 장난감 교환축제다.
자동차, 손인형, 골프놀이, 팽이원반, 동물인형, 레고블록, 한글놀이, 소꿉놀이..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이런 장난감
한번쯤 자녀들에게 쥐어줬을 장난감 목록이지만, 그러나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에 이르는 장난감을 턱턱 사주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매번 같은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하자니 가뜩이나 호기심이 넘치는 아이들의 싫증을 달래기도 쉽지 않다.
부모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실속 넘치는 잔치, 장난감 교환축제에서는 대여할 수 있는 완제품을 가져올 경우 새 장난감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장난감 4점은 새 자동차 장난감으로 바꿔주고, 3점을 가져오면 골프놀이나 팽이원반을, 2점의 경우 손인형으로
교환해준다. 다만 딸랑이, 유모차, 총, 칼, 보행기, 비디오테이프 등은 교환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전화 : 녹색장난감도서관 753-0222~3 / 서울시
보육지원과 3707-9853
▶
‘쉿~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
 문을 연지 3년째 접어드는 녹색장난감 도서관은 가입비 2천원만 내면 어린이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그래서 알음알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부모들이 많다.
이곳에는 장난감 5천여점이 나이에 맞춰 영아용, 유아용, 초등학교 저학년용 등으로 나뉘어 있고, 영역별로도
조작·쌓기·표현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동물 인형, 자동차, 악기 등의 영아용 장난감과 로봇, 한글놀이,
레고 블록, 소꿉놀이 등 유아용 장난감, 천칭 등 실험도구와 위인전 같은 7세 이상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
가득 찼다.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마치면 이런 장난감을 1회 2점 이내로 10일간 공짜로 빌려갈수 있다. 다만 3번
이상 반납기한을 어기거나 2번 이상 장난감을 파손하면 회원자격을 박탈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7시30분에 닫는다. 토요일에는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그러나 네째주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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