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청소년문화 기대하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26. 00:00
청소년의 주도적인 문화예술 활동 참여 및 문화 나눔 지원 서울문화재단이 청소년 문화 CEO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3기 ‘청소년 문화벤처단’이 지난 27일(토) 청계천문화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올해의 활동을 선포했다. ‘청소년 문화벤처단’은 청소년의 주도적인 문화 예술 활동 참여와 문화 나눔을 통해 차세대 문화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서울문화재단이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는 사업. 전문적인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문화 행사 기획 능력을 기르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한 문화행사는 문화 소외계층이나 또래집단과 함께 나누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발대한 ‘청소년문화벤처단’ 3기는 지난 4월 공모에 지원한 총 60여 팀 중 최종 선정된 25개
단체로 구성되었다. 올해 선정된 25개 단체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 자녀로 이루어진 재한 몽골학교의 ‘솔롱고스’ 팀과 장애청소년으로 이루어진 특수학급 ‘달팽이 대장간’이 포함되어 있다. 몽골어로 한국이라는 뜻이 담긴 ‘솔롱고스’팀은 몽골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연극동아리. 한국에서 살고 있는 몽골인과 그 자녀들이 겪는 애환을 연극으로 표현한 이 동아리의 작품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한국인의 이해와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달팽이 대장간’팀은 장애학생들의 영상 만들기 모임으로, 영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비 장애 학생과 함께 이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해, 장애학생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하는 뜻을 펴는 단체다.
2기 ‘청소년문화벤처단’의 다채로운 발대 축하행사 펼쳐져 발대식에서는 ‘청소년문화벤처단’의 활동을 선포하는 공식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되었다. 공식행사로는 2기 ‘청소년문화벤처단’ 우수단체인 ‘창세기’ 밴드의 축하 공연과 2기 전문 강사들의 ‘아크로바틱 치어리딩’,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평소에 말하기 힘들었던 자신들의 문제를 자유롭게 발언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문제를 공유하며 진지하게 논의하는 청소년문화발언대가 마련됐으며, 두물머리에서 소망의 벽까지 걸으며 청계천의 역사·문화 변천에 대해 알아보는 ‘청계천문화탐험’도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청소년단체 및 동아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계획 발대식을 가진 3기 ‘청소년문화벤처단’은 한 해 동안 청소년 및 동아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문화행사발표를 위한 지원>, <전문 문화예술 교육 지원>, <동아리활동 연습장소 지원>, <예술가 창작연습실 탐방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지원>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동아리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일부 또는 모두를 선택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청소년 문화활동에 대해 지정된 전문컨설턴트의 ‘컨설팅’ 혜택과 함께, ‘여름방학집중교육과정’을 통해 집중적인 문화예술 및 교양교육을 수강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문화재단은 학교의 특기적성 교육이나 청소년 시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간접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문화벤처단’을 통해 동아리를 직접 지원하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문화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문의 : 서울문화재단 문화진흥팀 ☎ 02)3789-2146~7 | ||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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