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빠져든다! 밤에 더 멋진 '힙당동' 골목 걸으며 역사 탐방

시민기자 김연희

발행일 2026.10.12. 09:40

수정일 2026.10.12. 17:31

조회 569

AI 요약 AI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요약정보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AI가 본문 내용을 기반으로 생성한 것입니다. AI가 요약한 내용으로 다소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본문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중구 도보 해설 프로그램 ‘광희문 달빛로드’는 동대문역에서 신당역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흥인지문, 오간수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광희문, 신당동을 잇는다. 조선시대 성문과 수문, 옛 전차길·대장간·동활인서 터 등 골목의 역사와 신당동 떡볶이골목, ‘힙당동’의 변화까지 함께 소개한다.
‘광희문 달빛로드’ 야행 프로그램, 매주 화·목·토 오후 7시 운영
서울형 야간경제 배너
앞으로 서울의 밤이 더 풍요로워집니다. 시민들은 퇴근 후 가족과 운동·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고, 저녁의 활기는 관광명소와 골목상권으로 이어집니다. 더 여유롭고 안전한 서울의 밤을 만들어갈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광희문 달빛로드에서 만난 서울의 밤. ⓒ 김연희
광희문 달빛로드에서 만난 서울의 밤. ⓒ김연희
저녁이면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지만 야간 골목투어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낮에는 그냥 지나쳤던 골목도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과 함께 색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이번에는 서울 중구의 도보 해설 프로그램 '광희문 달빛로드'에 참여해 동대문에서 신당동까지 걸으며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서울의 역사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사전신청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저녁 7시에 시작하는 투어는 동대문역 6번 출구 앞에서 출발해 신당역 인근에서 마무리되는 약 1시간 30분 코스이다. 익숙한 관광지를 지나 골목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서울의 이야기가 하나둘 펼쳐졌다.
밤이 되자 은은한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흥인지문. ⓒ 김연희
밤이 되자 은은한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흥인지문. ⓒ김연희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시작된 역사 탐방

투어의 시작점은 아름다운 조명이 켜진 흥인지문 앞이다.  흥인지문 앞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한 뒤 본격적인 도보 해설이 시작됐다.

흥인지문은 한양도성의 동쪽 문으로, 지금도 서울 도성의 흔적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문 왼쪽으로는 낙산으로 이어지는 성곽이, 오른쪽으로는 오간수문을 지나 광희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성곽의 흔적이 보인다. 

2층 문루로 이루어진 흥인지문의 구조와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사진도 남겨본다. 밤이 되면서 조명이 켜진 흥인지문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역사적인 공간과 현대적인 도시의 야경이 한 장면에 담기는 순간이다. 
  • 흥인지문 왼쪽으로는 낙산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 성곽의 모습이 보인다. ⓒ 김연희
    흥인지문 왼쪽으로는 낙산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 성곽의 모습이 보인다. ⓒ김연희
  • 과거 뚝섬과 광나루를 잇던 협궤전차의 출발점이자 종점이었던 경성궤도회사 터 표시석. ⓒ 김연희
    과거 뚝섬과 광나루를 잇던 협궤전차의 출발점이자 종점이었던 경성궤도회사 터 표시석. ⓒ김연희
  • 흥인지문 왼쪽으로는 낙산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 성곽의 모습이 보인다. ⓒ 김연희
  • 과거 뚝섬과 광나루를 잇던 협궤전차의 출발점이자 종점이었던 경성궤도회사 터 표시석. ⓒ 김연희

전차가 출발했던 곳, 경성궤도회사 터

흥인지문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청계천 오간수문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경성궤도회사 터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현재는 호텔 등이 들어서 있는 자리지만 과거에는 뚝섬과 광나루를 잇던 협궤전차의 운행 출발점이자 종점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전차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우리가 걷고 있는 길 위에도 과거 서울 사람들의 이동과 생활을 보여주는 흔적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 한양도성의 물길을 통과시키던 오간수문의 흔적을 따라 청계천을 걸어본다. ⓒ 김연희
    한양도성의 물길을 통과시키던 오간수문의 흔적을 따라 청계천을 걸어본다. ⓒ김연희
  • 다른 위치에 복원한 오간수문의 현재 모습 ⓒ 김연희
    다른 위치에 복원한 오간수문의 현재 모습 ⓒ김연희
  • 오간수문의 원형을 벽화와 과거 사진으로 가늠해본다. ⓒ김연희
    오간수문의 원형을 보여주는 과거 사진. ⓒ김연희
  • 벽화로 가늠해 보는 오간수문의 원형 모습 ⓒ 김연희
    벽화로 가늠해 보는 오간수문의 원형 모습 ⓒ김연희
  • 한양도성의 물길을 통과시키던 오간수문의 흔적을 따라 청계천을 걸어본다. ⓒ 김연희
  • 다른 위치에 복원한 오간수문의 현재 모습 ⓒ 김연희
  • 오간수문의 원형을 벽화와 과거 사진으로 가늠해본다. ⓒ김연희
  • 벽화로 가늠해 보는 오간수문의 원형 모습 ⓒ 김연희

청계천에 남은 한양도성의 흔적, 오간수문

흥인지문에서 광희문으로 이동하려면 청계천을 건너야 한다. 이때 만나는 다리가 바로 오간수문교다. 청계천에 과거 오간수문이 있었던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 오간수문은 한양도성 안쪽의 물이 도성 밖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만든 수문이었다. 현재 볼 수 있는 오간수문은 청계천 복원 과정에서 원래 위치에 그대로 복원하기 어려워 다른 위치에 조성된 모형이라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늘 지나치던 청계천에도 한양도성의 배수시설과 관련된 역사적 흔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평범한 다리와 하천도 새롭게 보였다.
  • 밤의 조명을 받아 더욱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DDP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 김연희
    밤의 조명을 받아 더욱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DDP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김연희
  • 현대적인 DDP와 조선시대 유적인 이간수문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 김연희
    현대적인 DDP와 조선시대 유적인 이간수문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김연희
  • 조선시대 하도감과 훈련도감이 있었던 자리에 들어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 김연희
    조선시대 하도감과 훈련도감이 있었던 자리에 들어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김연희
  • 밤의 조명을 받아 더욱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DDP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 김연희
  • 현대적인 DDP와 조선시대 유적인 이간수문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 김연희
  • 조선시대 하도감과 훈련도감이 있었던 자리에 들어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 김연희

DDP 아래 숨겨진 조선시대 역사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다. 지금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DDP가 자리하고 있지만 이곳 역시 오랜 역사를 품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하도감과 훈련도감이 있던 자리였고, 근현대에 들어서는 경성운동장, 서울운동장, 동대문운동장으로 시대에 따라 이름과 모습이 달라졌다.

이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고 공원화되면서 지금의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DDP로 이어졌다. 낮에는 현대적인 건축물로 기억되는 DDP 주변에서 조선시대 군사시설의 흔적을 만난다는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특히 밤에는 DDP와 주변 유적에 조명이 더해져 역사와 현대적인 도시 풍경이 함께 어우러진다. 
남산에서 흘러온 물길이 도성 밖으로 빠져나가던 통로였던 이간수문. ⓒ 김연희
남산에서 흘러온 물길이 도성 밖으로 빠져나가던 통로였던 이간수문. ⓒ김연희

물길을 따라 이어진 또 하나의 수문, 이간수문

동대문 역사공원에서는 이간수문도 살펴볼 수 있다. 해설에 따르면 남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가운데 하나는 청계천과 합류하여 오간수문을 통해 도성 밖으로 흘렀고, 또 다른 물줄기는 이간수문을 지나 도성 밖으로 흘러 창신동 인근에서 다시  청계천과 만났다고 한다. 

이간수문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굴되면서 지금은 당시 한양도성의 물길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흔적으로 남아있다. 화려한 DDP 뒤편에 이렇게 오래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은은한 조명이 켜진 광희문이 늦은 밤 골목길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 김연희
은은한 조명이 켜진 광희문이 늦은 밤 골목길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김연희

작지만 이름에 특별한 뜻이 담긴 ‘광희문’

이제 투어의 이름이기도 한 광희문으로 향한다. 광희문은 한양도성의 동남쪽을 지키던 문으로 숭례문과 흥인지문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광희(光熙)'라는 이름에는 빛이 멀리까지 사방을 밝힌다는 뜻이 담겨 있다. 하지만 광희문은 또 다른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다고 한다. 이간수문 근처에 있는 문이라는 뜻의 수구문, 그리고 시신을 성밖으로 내보내던 문이라는 의미의 시구문이다.

조선시대 도성 안에서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성 밖으로 내보내야 했는데 광희문이 그 통로 역할을 했던 것이다. 낮에는 작고 소박해 보이는 광희문이지만 조명이 켜진 밤에는 오히려 그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 광희문 앞 광희문성지순교현양관 ⓒ 김연희
    광희문 앞 광희문성지순교현양관 ⓒ김연희
  • 광희문 주변 골목을 걸으며 시구문과 관련된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 이야기를 들었다. ⓒ 김연희
    광희문 주변 골목을 걸으며 시구문과 관련된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 이야기를 들었다. ⓒ김연희
  • 광희문 앞 광희문성지순교현양관 ⓒ 김연희
  • 광희문 주변 골목을 걸으며 시구문과 관련된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 이야기를 들었다. ⓒ 김연희

시구문 주변에서 만난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

광희문 주변에서는 단순히 성문에 대한 역사만 듣는 것이 아니다. 

광희문성지순교현양관을 지나 주변 골목을 걸으며 당시 이 일대에 형성됐던 생활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시신이 드나들던 시구문이라는 특성 때문에 과거 이 주변에는 신당이 많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당시 굿이 자주 열렸고, 굿을 하면서 떡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이 지역의 떡 문화와 연결됐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역사는 왕이나 정치가의 이야기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속에서도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현대적인 도시 풍경 속에서도 대장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광희문 주변 골목. ⓒ 김연희
    현대적인 도시 풍경 속에서도 대장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광희문 주변 골목. ⓒ김연희
  • 오래된 골목길 곳곳에 남아 있는 흔적을 따라 광희문 옛길을 걷고 있다. ⓒ 김연희
    오래된 골목길 곳곳에 남아 있는 흔적을 따라 광희문 옛길을 걷고 있다. ⓒ김연희
  • 조선시대 가난한 백성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동활인서 터를 찾아 역사 이야기를 들었다. ⓒ 김연희
    조선시대 가난한 백성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동활인서 터를 찾아 역사 이야기를 들었다. ⓒ김연희
  • 방송을 통해 알려진 개미골목 ⓒ김연희
    방송을 통해 알려진 개미골목 ⓒ김연희
  • 현대적인 도시 풍경 속에서도 대장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광희문 주변 골목. ⓒ 김연희
  • 오래된 골목길 곳곳에 남아 있는 흔적을 따라 광희문 옛길을 걷고 있다. ⓒ 김연희
  • 조선시대 가난한 백성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동활인서 터를 찾아 역사 이야기를 들었다. ⓒ 김연희
  • 방송을 통해 알려진 개미골목 ⓒ김연희

대장간 거리와 개미골목, 가난한 백성들을 치료하던 동활인서 터까지

광희문 주변에서는 시구문시장 터와 대장간 거리도 만났다. 

과거 이 일대에는 대장간이 많았지만 현재는 몇 곳만 남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방송을 통해 알려진 광희문 옛길과 개미골목도 만날 수 있다. 평소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골목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하니 하나의 역사 공간으로 보였다.
골목투어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곳은 동활인서 터다. 현재는 태평한의원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가난한 백성들의 치료를 격리해서 담당했던 곳이었다고 한다. 지금의 병원과 비슷한 역할을 했던 공간이지만 당시에는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백성들에게 중요한 장소였을 것이다.

왕궁이나 성문처럼 눈에 띄는 역사적 장소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백성들의 삶과 애환을 보여주는 장소가 서울 곳곳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 오래된 가게와 골목에 얽힌 이야기ⓒ 김연희
신당동 떡볶이 타운, 오래된 가게와 골목에 얽힌 이야기 ⓒ김연희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 숨겨진 이야기

투어의 후반부에는 신당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신당동이라는 지명에는 무당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과거 이 일대에 무당들이 많이 살았고 천변에서 굿이 자주 열려 '무당천'이라 불렸다는 설명이다. 

굿을 할 때 떡을 많이 만들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오늘날 신당동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떡볶이 골목의 형성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물론 지역의 유래와 음식문화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전해지지만,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걸으니 익숙했던 음식이라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특히 그 옛날 가요 속에 등장했던 신당동 떡볶이집의 DJ 이야기와 광고로 유명해진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 황학동 가구거리와 싸전거리의 옛 흔적 위에 새로운 문화가 더해진 힙당동 골목. ⓒ 김연희
    황학동 가구거리와 싸전거리의 옛 흔적 위에 새로운 문화가 더해진 힙당동 골목. ⓒ김연희
  • 역사의 골목에서 젊음의 거리로 변화하고 있는 신당동의 밤 풍경. ⓒ 김연희
    역사의 골목에서 젊음의 거리로 변화하고 있는 신당동의 밤 풍경. ⓒ김연희
  • 역사의 골목에서 젊음의 거리로 변화하고 있는 신당동의 밤 풍경. ⓒ 김연희
    역사의 골목에서 젊음의 거리로 변화하고 있는 신당동의 밤 풍경. ⓒ김연희
  • 황학동 가구거리와 싸전거리의 옛 흔적 위에 새로운 문화가 더해진 힙당동 골목. ⓒ 김연희
  • 역사의 골목에서 젊음의 거리로 변화하고 있는 신당동의 밤 풍경. ⓒ 김연희
  • 역사의 골목에서 젊음의 거리로 변화하고 있는 신당동의 밤 풍경. ⓒ 김연희

힙한 거리로, 다시 태어난 신당동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신당역 일대이다. 황학동 가구거리와 싸전거리로 불리던 지역이 지금은 이른바 '힙당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래된 가구점과 시장, 작은 가게들이 자리한 골목 사이로 젊은 사람들이 오가고 새로운 상점들이 들어선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골목이 사라지는 대신 새로운 문화와 만나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동대문에서 시작해 오간수문과 동대문역사공원, 광희문을 지나 신당동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걸은 길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 만난 이야기는 꽤 깊었다. 흥인지문과 광희문 같은 한양도성의 흔적부터 오간수문과 이간수문, 옛 전차길과 대장간. 동활인서 터 그리고 신당동 떡볶이 골목까지. 낮에는 그냥 지나쳤을 골목과 건물들이 해설사의 이야기를 만나자 저마다의 역사를 품은 공간으로 다가왔다. 특히 조명이 켜진 문화유산과 현대적인 도시 풍경이 어우러진 야간 역사 탐장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이 있어다. 선선한 가을밤, 특별한 준비 없이 운동화를 신고 서울의 골목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매일 오가는 서울의 거리에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다. 이번 가을밤에는 '광희문 달빛로드'를 따라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광희문 달빛로드 (중구 도보관광 야행 프로그램)

○ 주요코스 : 흥인지문-오간수교-DDP-이간수문-광희문-대장간거리-동활인서 터-무당천-신당동 떡볶이거리-신당동 싸전거리
○ 거리·소요시간 : 약 2Km, 1시간 30분~ 2시간 정도
○ 참가대상 : 시민 누구나
○ 참가비 : 무료
○ 신청방법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 프로그램 운영시간 : 매주 화, 목, 토 오후 7시

시민기자 김연희

서울의 멋진 정책, 문화유산, 볼거리 등 서울의 매력을 쉽고 맛깔나게 널리알리는 기자

뉴스레터 구독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