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처럼 펼쳐진 빛의 세계,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속으로
발행일 2026.10.07. 18:40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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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10월 11일까지 노들섬 일대에서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무료로 열린다. 빛섬산책로와 다양한 빛·미디어아트, 공연이 노들섬 전체를 하나의 동선처럼 꾸몄고, 관람객들로 주말 저녁이 붐볐다. 노들섬은 9월 18일부터 수변문화공간 일부를 개방했으며,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도 추진 중이다.

버스 정류장 연결다리에 설치된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 ©박미선
지난 주말, 노들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찾았다. 노들섬으로 들어서는 길부터 이미 축제가 시작된 듯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 [관련 기사] 낭만 한도초과! 노들섬 '한강빛섬축제' 10월 2일 개막
노들섬으로 향하는 길에는 약 300m 길이의 ‘빛섬산책로’가 조성돼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빛과 음악이 이어져, 노들섬에 도착하기 전부터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평소 한강을 건널 때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러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축제가 열리는 노들섬으로 향하는 길에는 한강대교를 걷는 시민들로 인도가 가득했다.
노들섬으로 향하는 길에는 약 300m 길이의 ‘빛섬산책로’가 조성돼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빛과 음악이 이어져, 노들섬에 도착하기 전부터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평소 한강을 건널 때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러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축제가 열리는 노들섬으로 향하는 길에는 한강대교를 걷는 시민들로 인도가 가득했다.

시간과 기억의 관계를 다양한 매체로 탐구해 온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 ©박미선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 연결다리를 건너는 길, 가장 먼저 만난 작품은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이다. 다이크로익 구조물과 빛, 사운드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가만히 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걸으며 경험하게 된다는 점이 특별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구조물과 빛이 다른 모습으로 보였고, 반짝이는 색과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평범했던 연결다리가 어느 순간 낯선 공간처럼 느껴졌다. 길을 잃고 방황하다 다시 돌아오는 기억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사이를 걸어 노들섬으로 들어가다 보니 마치 꿈속의 길을 걷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구조물과 빛이 다른 모습으로 보였고, 반짝이는 색과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평범했던 연결다리가 어느 순간 낯선 공간처럼 느껴졌다. 길을 잃고 방황하다 다시 돌아오는 기억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사이를 걸어 노들섬으로 들어가다 보니 마치 꿈속의 길을 걷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레이저와 LED조명, 사운드와 스모그버블이 어우러진 크리에이티브 합의 ‘빛의 파빌리온’ ©박미선
노들섬 행사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작품은 크리에이티브 합의 ‘빛의 파빌리온’이다. 노들스퀘어를 가득 채운 레이저와 LED 조명, 사운드, 스모그버블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특히 위로 곧게 솟아오르는 레이저가 인상적이었다.
여러 방향에서 움직이는 빛이 넓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어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에서 볼 때의 느낌도 달랐다.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이라, 노들섬이라는 공간 자체를 빛으로 바꿔 놓은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여러 방향에서 움직이는 빛이 넓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어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에서 볼 때의 느낌도 달랐다.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이라, 노들섬이라는 공간 자체를 빛으로 바꿔 놓은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최종운 작가의 ‘우주 너머’ ©박미선

정정주 작가의 ‘빛의 곡선2021’ ©박미선

진앤박의 ‘오딧세이-시간의 궤도에서’ ©박미선
한층 아래에 있는 노들갤러리에서는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최종운 작가의 ‘우주 너머’는 일상에서 수집한 유리 오브제에 빛을 투과시켜 은하수와 우주를 연상시키는 공간을 만든 작품이었다. 평범한 유리 오브제가 빛을 만나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음악까지 더해지니 작은 우주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정정주 작가의 ‘빛의 곡선2021’은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곡선 구조물과 LED 조명을 이용해 빛 자체를 하나의 조형물처럼 표현한 작품이었다. 빛이 곡선을 따라 흐르며 공간을 채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진앤박의 ‘오딧세이-시간의 궤도에서’는 7채널 영상과 사운드가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작품이었다. 반복되는 영상과 소리를 바라보고 있으니 현실의 시간과 기억이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정주 작가의 ‘빛의 곡선2021’은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곡선 구조물과 LED 조명을 이용해 빛 자체를 하나의 조형물처럼 표현한 작품이었다. 빛이 곡선을 따라 흐르며 공간을 채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진앤박의 ‘오딧세이-시간의 궤도에서’는 7채널 영상과 사운드가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작품이었다. 반복되는 영상과 소리를 바라보고 있으니 현실의 시간과 기억이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씨피카의 ‘올드 판타지’ ©박미선

일렉트로닉 팝을 선보인 씨피카의 ‘올드 판타지’ ©박미선
그리고 이날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씨피카의 ‘올드 판타지’ 공연이다. 사실 누리집에서 예매하려고 했을 때 이미 매진되어 아쉬웠는데, 현장에서도 입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라이브하우스 옆 안내데스크를 찾았다. 무료 공연이라 현장에서 대기한 뒤 바로 입장 팔찌를 받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전자음악 공연이라고 해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음악 자체는 평소 자주 듣던 장르와는 조금 달라 낯선 부분도 있었지만, 아티스트가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흥미로웠고, 음악과 함께 움직이는 레이저 조명이 공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음악의 리듬에 맞춰 빛이 움직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곡에서는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박수를 치며 함께 공연을 즐겼는데, 단순히 음악을 듣는 공연이라기보다 사운드와 빛을 함께 경험하는 공연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렇게 즐기다 보니 한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전자음악 공연이라고 해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음악 자체는 평소 자주 듣던 장르와는 조금 달라 낯선 부분도 있었지만, 아티스트가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흥미로웠고, 음악과 함께 움직이는 레이저 조명이 공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음악의 리듬에 맞춰 빛이 움직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곡에서는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박수를 치며 함께 공연을 즐겼는데, 단순히 음악을 듣는 공연이라기보다 사운드와 빛을 함께 경험하는 공연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렇게 즐기다 보니 한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콰이어트 앙상블의 ‘창공’ ©박미선

이탈리아 기반 아티스트 듀오인 콰이어트 앙상블의 공연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미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콰이어트 앙상블의 ‘창공’을 보러 이동했다. 개인적으로 이날 축제에서 가장 강하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아티스트 듀오 콰이어트 앙상블이 실제 천문 데이터를 활용해 별자리와 우주의 풍경을 빛과 소리로 구현한 몰입형 작품이다. 철제 와이어와 레이저로 구성된 공간 안에 들어서니 정말 다른 세계로 이동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약 8분 동안 이어지는 공간은 마치 우주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으로 직접 들어가 빛 사이를 걸어 다니는 방식이라 더욱 기억에 남았다.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관람객이 몰릴 경우 기다려야 할 수도 있지만, 한강 빛섬축제를 찾는다면 꼭 관람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약 8분 동안 이어지는 공간은 마치 우주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으로 직접 들어가 빛 사이를 걸어 다니는 방식이라 더욱 기억에 남았다.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관람객이 몰릴 경우 기다려야 할 수도 있지만, 한강 빛섬축제를 찾는다면 꼭 관람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아카 창의 ‘파문’ ©박미선

레이저와 디지털 기반 기술을 활용한 ‘파문’ ©박미선

공간실험의 ‘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 ©박미선
야외로 나오니 또 다른 분위기의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만 작가 아카 창의 ‘파문’은 빛이 만들어내는 풍경 속을 걸으며 레이저 아트를 감상하는 작품으로, 마치 빛으로 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공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어 잠시 걸음을 멈추게 했다.
산책로에는 반짝이는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나무 자체에서 빛이 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버드나무의 줄기와 가지 사이로 레이저와 별빛을 비춰 만든 공간실험의 ‘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이라는 작품이었다. 실제 버드나무의 형태를 따라 빛이 번지고 흩어지며 반짝이는 나무 사이를 걷다 보니 어느 순간 노들섬의 산책로가 아니라 꿈속의 숲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산책로에는 반짝이는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나무 자체에서 빛이 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버드나무의 줄기와 가지 사이로 레이저와 별빛을 비춰 만든 공간실험의 ‘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이라는 작품이었다. 실제 버드나무의 형태를 따라 빛이 번지고 흩어지며 반짝이는 나무 사이를 걷다 보니 어느 순간 노들섬의 산책로가 아니라 꿈속의 숲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성신여자대학교와 정정주 작가의 ‘노들의 숨’ ©박미선

성신여자대학교와 정정주 작가의 ‘노들의 숨’ 연계 체험 ©박미선
대학협력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건국대학교와 김재남 작가의 ‘말 : 풍선’, 서울시립대학교와 손종준 작가의 ‘노들이의 나들이’, 성신여자대학교와 정정주 작가의 ‘노들의 숨’ 등을 볼 수 있었는데, 거대한 미디어아트 작품들과는 또 다른 귀엽고 재미있는 분위기가 있었다. 특히 부스마다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푸드트럭 ©박미선
노들섬에는 푸드트럭도 마련되어 있었고, 돗자리를 펴고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해가 지기 전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잔디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어두워지면 본격적으로 빛 작품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덕분에 주말 저녁의 노들섬은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빛과 음악,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노들섬 풍경 ©박미선
이번 축제는 단순히 전시 작품 몇 점을 관람하고 돌아오는 행사가 아니라, 노들섬으로 들어가는 길부터 야외 작품, 실내 전시, 공연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긴 동선처럼 느껴졌다. 낮의 노들섬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시간대에 방문하니 빛과 음악,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별도의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10월 9일에는 라이팅 패션쇼와 동행라이트, 무토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10월 10일에는 빛섬렉처와 동행라이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11일까지 노들섬 일대에서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10월 9일에는 라이팅 패션쇼와 동행라이트, 무토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10월 10일에는 빛섬렉처와 동행라이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11일까지 노들섬 일대에서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들섬은 수변문화공간 일부를 시민에게 새롭게 개방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시작했다. ©박미선
노들섬은 지난 9월 18일부터 수변문화공간 일부를 시민에게 새롭게 개방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시작했다. 생태정원, 놀이정원, 그라스정원, 수국정원, 틈새정원과 함께 1.5km 길이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해 한강을 바라보며 쉬고 걷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넓혔다.
이번 개방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의 첫 단계로, 2027년에는 한강 위에서 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상정원이 들어서고, 2030년에는 7개의 공중정원과 공중보행로를 갖춘 하늘예술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변에서 지상, 다시 공중으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노들섬이 자연과 예술, 시민의 일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한강 문화 공간으로 완성되어 갈 모습도 기대된다. ☞ [관련 기사] '노들 예술섬' 첫삽…자연·예술 공존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이번 개방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의 첫 단계로, 2027년에는 한강 위에서 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상정원이 들어서고, 2030년에는 7개의 공중정원과 공중보행로를 갖춘 하늘예술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변에서 지상, 다시 공중으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노들섬이 자연과 예술, 시민의 일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한강 문화 공간으로 완성되어 갈 모습도 기대된다. ☞ [관련 기사] '노들 예술섬' 첫삽…자연·예술 공존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 기간 : 2026년 10월 2일~11일
○ 장소 : 노들섬 일대
○ 운영시간 : 18:30~22:30
○ 프로그램 : 레이저아트, 동행라이트, 빛섬렉처
○ 공식 인스타그램(@mediaartseoul)
○ 누리집
○ 장소 : 노들섬 일대
○ 운영시간 : 18:30~22:30
○ 프로그램 : 레이저아트, 동행라이트, 빛섬렉처
○ 공식 인스타그램(@mediaartseoul)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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