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초대형 벽의 등장?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발행일 2025.09.29. 15:41

수정일 2025.09.29. 17:24

9.26.~11.18 열린송현 녹지광장·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 진행…무료 관람가능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세계의 도시 건축 전시 ©임수영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시작되었다. 이번 비엔날레는 영국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드윅이 총감독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건축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전시다. 2025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는 '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이라는 주제로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건축을 만지고 체험하며 사람 중심의 전 세계 도시를 볼 수 있는 행사이다. 전시 기간은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장소는 실내인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야외인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건축 전시, 왜 가야 할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 확인!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세계의 건축을 만나다. ©임수영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서울의 미래 건축을 만나다. ©임수영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만난 세계 도시와 서울의 미래

실내 전시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 등 총 3곳에서 세계의 다양한 도시 건축 사례와 서울의 미래상을 함께 볼 수 있다.

▴도시전은 '도시의 얼굴 : 사람에게는 인간적인 건축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일본, 네덜란드, 중국, 미국 등 15개국 21개 도시에서 모인 25개의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물의 외관을 볼 수 있다. ▴서울전은 '펼쳐보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서울의 미래 건축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성수동K프로젝트, 서울 강남복합환승센터, 서울라이트 광화문 등 서울의 건축 프로젝트 18개를 움직으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글로벌 스튜디오는 '당신의 감성 도시, 서울'을 주제로 AI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다. 관람객의 사진과 키워드를 입력하면 모니터 속에서 색, 빛, 움직임이 변화하여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의 '휴머나이즈 월' ©임수영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만난 도시 건축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야외 전시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된다. 시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건축을 볼 수 있다. '휴머나이즈 월'은 길이 90m, 높이 16m 규모의 초대형 벽 작품이다. 38개국 110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1,400여 장의 스틸 패널로 완성했으며, 벽에서는 시민의 질문과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볼 수 있다. '일상의 벽'은 24개 팀이 만든 24개의 벽 구조물로 각각의 벽은 다른 질감, 무늬로 구성되어 관람객이 걸어 다니며 건축 외관을 보며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이다.

사진 찍기 좋은 '일상의 벽' ©임수영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서울 무료 전시 ©임수영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시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작가 강연, 큐레이터 토크, 드로잉 테라피, 세계 건축물 그려 보기 등 다양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 세계 건축의 흐름과 서울의 화려한 미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로 즐거움과 감동을 직접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기간 : 9월 26일~11월 18일
○ 주요 프로그램
⁲ - 개막식 : 9월 26일 18:30~20:00 열린송현 녹지광장
⁲ - 개막포럼 : 9월 27일~9월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열린송현 녹지광장
⁲ - 전시 : 주제전,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
⁲ - 전시장소 : 열린송현녹지광장(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48-9),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9)
⁲ - 시민참여 프로그램 : 창작자 워크숍, 드로잉 테라피 등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사전예약) 바로가기
○ 서울비엔날레 누리집, 인스타그램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