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손실이 두렵다면? 옥수역 '한강헬스장'으로!

발행일 2025.09.24. 13:36

수정일 2025.09.24. 17:11

옥수역 인근 '한강헬스장' 개장…스쿼트머신·크로스핏 등 각종 운동기구 설치

9월 10일, 성동구 옥수선착장 인근에 ‘한강헬스장 옥수’가 개장했다. ©양정화

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무료 프리미엄 헬스장

서울시는 9월 10일, 성동구 한강버스 옥수선착장 인근에 새로운 개념의 야외 운동 공간인 ‘한강헬스장 옥수’를 개장했다. 이곳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개방형 체력 단련 시설로, 한강의 탁 트인 경치를 배경으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강변에 위치한 헬스장이라는 뜻의 ‘강스장’이라는 별칭처럼,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며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기존의 단순한 야외 운동기구 수준을 넘어, 전문 실내 헬스장에 버금가는 고급·최신 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헬스 고수도 만족할 최신 전문 운동 기구

‘한강헬스장 옥수’에는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고강도 근력 운동까지 가능한 다채로운 운동 기구가 설치됐다. 헬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의 운동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 중량 조절이 가능한 숄더프레스, 레그프레스, 스쿼트 머신 등 최신 웨이트 기구가 다수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수준에 맞춰 체계적인 부위별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높이의 철봉과 크로스핏 종합 운동기구도 갖춰져 있어 맨몸 운동을 선호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유산소 운동 기구의 경우, 운동 속도와 강도 등 정보가 LED 화면에 표시되어 운동 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 오는 날도 OK! 시민 편의 높인 세심한 설계

이곳은 옥수역 고가 하부의 유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조성됐다. 덕분에 비가 오거나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도 날씨와 상관없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운동 기구에는 동영상 시청이나 음악 감상을 위한 스마트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곳곳에 조명이 마련되어 있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운동 후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등과 다리 부분에 롤러가 장착된 마사지 기능성 벤치를 비치하는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예약 없이 24시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옥수역 3분 거리, 따릉이로도 편리하게

‘한강헬스장 옥수’는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에서 옥수나들목을 통해 도보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헬스장 바로 앞에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이용한 방문도 매우 편리하다. 이처럼 우수한 접근성 덕분에 한강을 따라 조깅이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이 운동 코스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근력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