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 반할걸요? 26일부터 '서울한옥위크' 열린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5.09.17. 17:01

수정일 2025.09.17. 18:25

9.26.~10.5. 북·서촌 일대서 개최

‘2025 서울한옥위크’가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의 대표 한옥 문화축제 ‘2025 서울한옥위크’가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흘간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한옥위크’는 한옥 복합문화행사로, 한옥 관련 기관과 단체, 주민 등과 함께 서울한옥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강연·탐방, 체험, 공연 및 이벤트를 운영한다.

북촌과 서촌의 공공한옥 7곳에서 ‘정원의 언어들’ 전시를 선보인다.

7곳의 한옥을 유람하며 만나는 작가 전시 ‘정원의 언어들’

북촌과 서촌의 공공한옥 7곳에서 조경·테라리움·사진 분야 작가 10인이 식재와 흙·돌·물 등을 활용해 도심 속 한옥의 공간성과 시간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한 ‘정원의 언어들’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 전시 ‘정원의 언어들’

☞ 전시 안내 및 사전예약 페이지
‣북촌문화센터 – 안마당더랩, 박성욱 ‘균형과 절제’
‣북촌마을서재 - 천변만화 ‘미기후의 자리’
‣배렴가옥 - 로우핸드 테라리움 ‘관조’
‣북촌한옥청 - 마초의 사춘기 ‘공존’
‣홍건익가옥 – 이대길 스튜디오 ‘여지, 여분의 마음’
‣상촌재 - 오픈니스, 우승민 ‘소쇄산방’
‣북촌 라운지 - 월하랑, 파시트 ‘정원가는 작업 중’

도슨트 투어 운영(총 30명, 회당 15명) 사전예약 ~9.20.13:00, 추첨 선정
‣1회차 : 09.27.(토) 16:00~17:30
※오르아트와 함께하는 한옥 음악회 ‘정원의 언어’ 연계
‣2회차 : 10.03.(금) 13:30~14:30

북촌 5곳, 서촌 2곳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한옥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듯 도보로 유람하며 둘러볼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가와 함께 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은 별도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2024년 선정된 서울우수한옥을 소개하는 사진전과 우리네 전통 장(場)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홍건익 가옥 필운장, 유아 가구‧소품을 선보이는 서촌 라운지 K-리빙 전시와 호경재 한국 꽃꽂이 전시 등도 볼거리다.

강연·탐방 프로그램으로는 조경가, 정원 전문가의 정원 강연, 북토크를 비롯해 한옥 건축가가 직접 설계한 한옥을 도슨트 투어하는 오픈하우스, 한옥과 한옥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해 볼 수 있는 마을여행 등을 즐길 수 있다.

한옥 도슨트 투어, 마을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원 강연·마을여행·전통 체험 등 50여 개 시민참여 프로그램

정원문화기획자 신지선의 ‘당신 곁의 한국 정원’(9.26./10.3.)은 ‘정원의 언어들’ 전시 총괄 기획자 신지선이 궁과 고택, 별서를 중심으로 한국 정원 문화를 소개한다. 조경가 이양희의 ‘정원식물’(9.30./10.2.)은 ‘이양희 조경가가 북촌 주민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원식물 가꾸는 법을 알려준다.

한옥 주거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김선미 작가의 ‘정원의 위로’ 북토크(9.28.), 임한솔 작가의 ‘풍경과 다스림’ 북토크(10.4.)와 함께 건축가 김원천의 ‘한옥 오픈하우스’(10.4.)도 운영된다. ☞강연/탐방 안내 페이지

한옥 주거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을 비롯해 차 전문가와 함께하는 전통차 시음, 계절반찬 등 우리 먹거리를 이야기와 함께 나누는 시식, 절기, 목공 체험 및 한옥서가 등 전통문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시민체험 프로그램

☞ 체험 안내 및 사전예약 페이지
‣디폼 블록으로 만드는 ‘나만의 한옥 모형’ (10.1./10.5.) 현장접수
‣서울한옥위크 가을소품 ‘입체액자’, ‘허수아비’ 만들기(10.1./10.5.) 현장접수
‣북촌 라운지 차 체험 프로그램 ‘우리가 몰랐던 한국차’(10.1.) 사전예약
‣서촌 라운지 시절식 체험 프로그램 ‘멋이 있는 시절식’(9.28.) 사전예약
‣북촌문화센터 절기체험 ‘한가위 풍류 모임’ (9.27.) 사전예약
‣북촌문화센터 ‘미니 호족반 만들기’ (9.28./10.5.)사전예약
‣북촌문화센터 ‘올게심니 리스 만들기’ (9.27./10.4.)사전예약, 현장접수
‣서울한옥위크 × 한옥도서관 ‘한옥서가’(9.26.~10.5.)
※사전예약 접수(~9.20. 13:00), 추첨자 개별 연락

선선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도 열린다. ‘정원의 언어들’ 전시와 연계한 해설형 음악회 ‘정원의 언어’가 펼쳐지며,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함께하는 조선 버스커즈’에서는 국악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국악 크로스오버 버스킹을 만날 수 있다.

행사 참여자 후기 공모, 한옥 호텔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

서울한옥위크 참여 후기와 사진을 공모해 최종 선정된 10인에게는 서울 공공한옥 서촌 스테이 무료 숙박권을 증정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 방문 이벤트와 한옥 호텔 숙박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강연·탐방·체험 등 일부 프로그램은 9월 20일 오후 1시까지 사전 예약을 받은 후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하며, 행사 당일 예약부도 시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자세한 내용과 사전 예약은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서울한옥위크 운영사무국(02-332-567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