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알찬 소비했어요! 지역경제 살리고 우리집 식탁도 채우고~

발행일 2025.08.04. 09:50

수정일 2025.08.26. 17:44

프랜차이즈 카페 가맹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김영주

뉴스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 당일 카드로 신청할 계획이었다. 신청일 오전에는 컴퓨터든 휴대전화든 접속자가 많을 것 같아 자정 넘은 시간에 신청하기로 했다. 정확히 자정 넘어 12시 30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서 신청을 마쳤다. ☞ [관련 기사]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신청방법 총정리

과일 가게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이라는 안내문이 크게 붙어 있다. ©김영주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7월 21일부터 신청이 시작됐다. 1, 2차로 나눠 2회 지급한다. 1차로 차상위 계층과 한 부모 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지급한다. 2차로 소득 상위 10% 제외한 국민의 90%에게 10만 원이 동일하게 지급된다.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이라면 3만 원을 더해 18만 원이 추가 지급되며, 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 주민이라면 5만 원을 더해 20만 원이 지급된다. 정부에서 말하는 수도권은 행정적으로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3개 지역을 말한다. 그래서 광역시(대구·광주·부산) 등은 광역 도시이긴 해도 수도권이 아니기 때문에 3만 원 추가 지급 대상이 된다. 그리고 고창·강화·평창 등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기본 금액에 5만 원이 더해진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여러 방식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 카드·지역상품권 네 가지 방식이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본인 명의여야만 하며, 온·오프라인 은행 영업점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본인 명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결제 시 신용카드는 결제 금액에서 차감 청구되며 체크카드는 계좌 인출 없이 결제된다(법인카드는 제외).

선불 카드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주민센터와 지역사랑상품권 앱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서울페이 플러스(서울 pay+)’ 앱에 들어가 소비 쿠폰을 신청하면 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화장품, 치약 등 여러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영주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 내역과 잔액은 승인 문자 (알림 톡/ 앱 푸시)로 발송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기본 목적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백화점, 대형 외국계 매장,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과 일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같은 프랜차이즈점이라도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며, 가맹점이어도 연 매출 30억 원이 넘는 곳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요금이나, 자동이체 요금 납부 등은 사용할 수 없으니 잘 알아보고 사용하도록 하자. 한편, 카드 사용자는 포인트 적립 할인 등 카드 서비스가 정상 적용되고, 전월 카드 실적에 포함된다.

평소엔 가격이 부담돼 잘 사지 않던 것도 이번 기회에 구매했다.©김영주

서울 지역은 역시 서울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처가 많아 불편하지는 않았다. 여러 프랜차이점 가맹점도 이용 가능해 앞으로 다른 곳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드사 누리집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조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사용 가능한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장 앞에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되어 있으므로 확인해 보고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지원금으로 식구들에게 줄 과일도 사고 빵도 사고 오랜만에 좀 넉넉하게 구매할수 있었다. ©김영주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 기한은 1차 7월 21일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이다. 이 시간이 지나면 신청이 불가하다. 오랜만에 식구들을 위해 여러 먹거리도 사고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여유를 가졌다. 요즘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정말 많다고 한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희망과 한줄기 빛이 되는 소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