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떠나기 딱 좋은 요즘! 도심 속 정원축제 보라매공원, 어때요?

발행일 2025.06.11. 13:07

수정일 2025.06.11. 13:07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시 한복판에 펼쳐진 푸른 정원의 향연

시민과 세계가 함께 만든 111개의 정원… 서울이 피어납니다 ⓒ정하영

'Seoul, Green Soul' 자연으로 연결된 도시, 정원으로 말하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5월 22일부터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10월 20일까지 총 152일간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Seoul, Green Soul’을 주제로,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과 정원이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무려 111개의 정원이 조성된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 [관련 기사] 도심 속 12만 평 초록 물결, 역대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이번 박람회에서 관심을 끄는 정원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외 정원 작가들의 작품이다. 김기한 작가의 금상 수상작 ‘더 라스트 밀'(THE LAST MEAL), 이탈리아 Alessandro Trivelli 작가의 ‘워터루츠’(WATERROOTS), 독일의Till Rehwaldt 작가와 체코의 Garth Woolison작가가 함께한 ‘네스팅’(NESTING) 등 세계적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기업과 기관, 지자체가 참여한 정원들 역시 다채롭다. 대우건설의 ‘돌과 빛의 숲’, 깨끗한 나라의 ‘포포랜드’(PAW-PAW Land), 통일부와 서울도시주택공사의 감성 정원들까지, 이야기가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학생들과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동행정원과 시민정원도 눈길을 끈다. 작지만 창의적인 공간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박람회장에는 곳곳에 쉼터도 많아 돗자리를 펴고 도시 속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다. 체험형 프로그램인 ‘방명돌 만들기’, 디퓨저,화분만들기에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 정원마켓에서는 다양한 꽃과 식물, 정원도구등도 구입할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아름다운 정원에서의 만찬도 즐길 수있다.

서울이 정원이 되는 시간. 일상에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정원이 전하는 위로를 느껴보자. 보라매공원에서 가을까지 이어지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마음이 편안해지는 특별한 정원이니 한 번쯤 꼭 걸어보시길 추천드린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주제인 ‘Seoul, Green Soul’ 표지탑 ⓒ정하영

작가정원 국제공모 금상 수상작. 김기한 작가의 THE LAST MEAL ⓒ정하영

기업정원으로 참여한 작품. 대우건설이 조성한 '돌과 빛의 숲' 정원 ⓒ정하영

학생동행정원 작품공모 선정작품인 학생정원ⓒ정하영

포켓몬-메타몽가든. 등나무 꽃 터널은 포토죤으로 인기가 높다 ⓒ정하영

정원마켓에서 꽃이나 화분을 구매하고 있는 관람객들 ⓒ정하영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안내

○ 일시 : 2025년 5월 22일(목) ~ 10월 20일(월)
○ 장소 : 서울 보라매공원(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 정원구성 : 총 111개 정원(작가정원, 작품정원, 동행정원, 매력정원 등)
○ 주요 프로그램 : 정원 관람, 보라매 도슨트 투어, 정원동행투어, 체험 프로그램, 공연, 전시 등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