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인공 토네이도 체험해볼래?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발행일 2025.04.29. 13:00

수정일 2025.04.29. 14:23

아시아 최대 규모 11m 인공 토네이도 실내 전시…19세 이하 무료 입장

매주 돌아오는 주말, "오늘을 뭐하지?" 고민해본다. 지난 일요일 8세, 5세 아들 둘과 함께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을 찾았다. 갈 때마다 즐길거리가 가득하여 모두 둘러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곳이다. 벌써 세번째 방문한 우리 가족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은 단연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토네이도 '다이나믹 토네이도' 전시다.

실내에서 만난 11m 높이의 거대한 토네이도를 보는 순간 "우와~"하고 입이 떡 벌어진다. "와~ 진짜 토네이도야~!" 두 아들이 신기해했다. 실제 기상현상처럼 연출된 이 거대한 토네이도는 마치 자연 속으로 들어간 듯한 생생함을 전달해주었다.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이 있어 더욱 재밌었다. 퀴즈를 내며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게 해준다. 일상생활 속 기상원리 및 토네이도에 관련한 과학지식 '라이브쇼'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회차별로 운영되니 과학관 입장 하자마자 당일 라이브쇼 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비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실내 과학 놀이터이니 연령대에 상관없이 아이들 모두 신나게 체험할 수 있다. 다이나믹 토네이도 외에도 신체, 기계, 에너지, 우주 등 다양한 주제의 실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3층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며 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게임을 통해 과학을 몸소 느껴볼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 흥미 유발 만점이다. 공기대포를 쏘아 볼 수 있고, 강한 태풍의 위력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실내에서 안전하게 체험하며 놀 수 있다는 점이 부모로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19세 이하는 입장이 무료라서 부담이 없다. 성인(20세 이상)부터 2,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자녀 2명 이상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라면 성인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gk다. 우리가족은 4명 모두 무료로 입장하여 운영이 끝날 때까지 놀다 나왔다. 무료로 아이들과 하루를 즐기고 싶다면 당장 달려가야 하는 곳이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서울시립과학관은 단순한 전시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질문하며 놀 수 있는 과학 놀이터이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이런 체험 실내공간이 있다는 점이 정말 자랑스럽다.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서울시립과학관 방문을 추천한다.

19세 이하라면 서울시립과학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성인은 무인 발권기를 이용하여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미현

서울시립과학관은 1층~3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실내에서 쾌적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미현

직접 건물을 만들어 지진 강도 별로 건물을 테스트 해볼 수 있다. ©이미현

아시아 최대 규모 인공 토네이도를 직접 볼 수 있는 라이브쇼를 진행 중이다. ©이미현

2층 전시실에서 누가누가 더 빨리 내려오나 실험 중이다. ©이미현

1층 전시실에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이미현

서울시립과학관

○ 위치 :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 160 서울시립과학관
○ 교통 : 지하철 7호선 하계역 3번 출구 도보 10분
○ 운영시간 : 09:30~17:30(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19세 이하(0세~19세) 무료(티켓 없이 관람) , 성인(20세~64세) 2,000원
○ 관람료 면제 대상 : 19세 이하,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및 부모(성인),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 체험예약 : 일부 전시는 현장 키오스크에서 시간대별로 예약 필요(입장 후 바로 예약 추천)
○ 누리집
○ 문의 : 02-970-4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