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피크닉 장소, 고민된다면? 야외 갤러리로 변신한 한강공원으로!
발행일 2025.04.28. 13:00
‘2025 한강공원 조각작품 순환 전시’는 뚝섬을 제외한 10개 한강공원에서 4월부터 9월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되며, 공원별로 30점씩 총 300점의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1차 전시는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반포한강공원 1주차장 인근 산책로·강서한강공원 가족 피크닉장·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포대교를 지나 잠원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산책길에는 해당 장소와 어우러진 조각 작품들이 놓여 있다. 직관적인 작품과 추상적인 작품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보는 그대로 감상하거나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의미를 유추해 보는 즐거움이 있다. 몇몇 작품은 우리네 일상과 닮아 있어 친근감이 느껴진다. 사슴, 말, 거북이, 토끼 등과 같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들을 통해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를 짐작해 볼 수 있으며, 같은 동물이라도 작가에 따라 주재료나 표현기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비교하며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는 서울함(FFK-952)과 참수리 고속정, 잠수함 앞, 그리고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잔디밭 곳곳을 조각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푸른 강물과 아름다운 봄꽃, 웅장한 서울함이 한데 어우러진 이곳에 등장한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은 알게 모르게 큰 활력을 준다. 봄소풍을 나온 시민들이 저마다 작품 옆에 자리 잡을 만큼 예술작품이 주는 즐거움이 크다.
작품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다양하다. 산책하다가 발걸음을 멈추고 작품과 작품 설명을 꼼꼼히 읽어보는 시민, 대형 조각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가족 방문객들,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거나 바닥에 투영되는 조각작품의 빛과 그림자에 호기심을 드러내는 어린이들... 평소 해당 장소를 즐겨 산책하는 시민에게는 신선함과 활력을 주는 동시에, 한강에서 조각 작품을 처음 만나는 시민에게는 감각을 확장시켜주는 새로운 통로가 되어준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음껏 누려보기를 바란다.
아울러 오랜 기간 발굴과 정비를 마치고 지난 여름 시민들에게 개방한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서울조각전시+ <역사의 터, 예술로 깨어나다>(전시기간 : 2025. 3. 21.~ 6. 19)와 도심 속 한 평(3.3㎡) 공간을 활용한 '한평조각미술관' 3차 프로젝트(전시기간 : 2025. 4. 14.~ 8. 15)도 놓치지 말자. 한평조각미술관은 서울 내 주목도 높은 5개소(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 노들섬, 구로미래도서관,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한 작가의 작품씩 총 5개 작품이 전시된다. 각 전시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조각도시 서울’ 누리집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025 한강공원 조각작품 순환전시
※ 공원 별로 30점씩 총 300점의 조각작품 전시
○ 1차 전시
- 기간 : 4월 1일~5월 30일
- 장소 : 반포한강공원 1주차장 인근 산책로·강서한강공원 가족 피크닉장·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
○ 2차 전시
- 기간 : 6월 3일~7월 31일
- 장소 : 여의도·잠실·난지한강공원
○ 3차 전시
- 기간 : 8월 5일~ 9월 29일
- 장소 : 양화·이촌한강공원
서울조각전시+ <역사의 터, 예술로 깨어나다>
○ 장소 :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 45), 열린송현녹지광장(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48-9)
○ 조각도시 서울 누리집
○ 문의 : 조각도시서울 운영사무국 070-8806-5508
한평조각미술관 3차 프로젝트
○ 장소 : 서울 내 주목도 높은 5개소
- 서울연극창작센터(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8) 쉼터 공간
- 세종문화회관(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2층 테라스
- 광화문광장(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이야기) 광화문역 7번 출구 방향
- 노들섬(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45) 계단 입구
- 구로미래도서관(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111) 정원
○ 조각도시 서울 누리집
○ 문의 : 조각도시서울 운영사무국 070-8806-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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