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뚝섬 '느좋' 공간 '한강이야기전시관'

시민기자 이은선

발행일 2025.03.26. 10:04

수정일 2025.03.26. 19:22

한강의 역사와 문화를 총망라한 뚝섬한강공원 ‘한강이야기전시관’ ©이은선

자벌레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뚝섬자벌레 건물에 위치한 한강이야기전시관 ©이은선

뚝섬한강공원 '뚝섬 자벌레'에 위치한 '한강이야기전시관'은 한강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오직 '한강'만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뚝섬한강공원역) 3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한강이야기전시관으로 연결된다. ©이은선

지하철 7호선 자양역(뚝섬한강공원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는 한강이야기전시관은 크게 한강의 역사를 볼 수 있는 1관 통로와 한강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2관 실내로 나뉘어 있다.

한강이야기전시관 1관에서 만날 수 있는 한강의 역사 ©이은선

실내로 가는 통로에는 한강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패널을 따라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의 한강까지 한강유역에 살던 사람들과 시대별 한강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강이야기전시관 1관 특별 전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이은선

한강의 역사를 다룬 전시 구간을 지나면 특별 전시 구간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구간을 지난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한강에 구현할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한강이야기전시관 1관에서 만난 서울시민들이 촬영한 한강의 노을 사진 ©이은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시민들이 직접 찍은 한강의 아름답고 다양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통로의 가장 안쪽은 '한강의 섬 이야기' 세션이다. 한강에는 다양한 섬들이 물줄기를 따라 오랜 세월에 거쳐 사라지기도 하고 생겨나기도 한 한강의 섬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한강이야기전시관 2관에서는 '한강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은선

한강이야기전시관 2관의 '한강의 문화' 층별 소개 ©이은선

통로 끝에는 한강이야기전시관 2관이 연결되며 '한강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2관은 1층 한강이야기전시관의 '한강의 문화' 세션, 2층은 '서울형 키즈 카페 시립 뚝섬 자벌레점', 3층은 '한강이야기라운지'다.

한강이야기전시관 2관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한강의 문화' 전시 ©이은선

1층 한강이야기전시관의 '한강의 문화' 세션은 <미디어 한강>과 <플레이 한강>, <아카이브 한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강이야기전시관 2관 '한강의 문화' 세션에서 진행 중인 <미디어 한강> ©이은선

<미디어 한강>에서는 한강의 지리, 역사, 전문가 인터뷰 등 3개의 다큐멘터리를 관람할 수 있다. <플레이 한강>은 한강에 대한 이야기와 생태계를 게임을 통해 쉽게 체험할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 관람객들한테 인기가 있다.

한강이야기전시관 2관 '한강의 문화' 세션 중 <아카이브 한강> ©이은선

<아카이브 한강>은 주제별로 전시된 전시 패널을 통해 한강에 대한 관련 자료와 기록을 볼 수 있다.

한강이야기전시관 2관 카페 ©이은선

중앙에는 한강이야기전시관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카페가 있다. 카페 앞쪽으로는 뚝섬한강공원이 바로 보이는 자리들이 있어 주말 낮 시간에도 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는 서울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다. 테라스에서 뚝섬한강공원의 노을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한강이야기전시관 2관 카페 ©이은선

한강이야기전시관 2관 카페에서 바라보는 뚝섬한강공원 ©이은선

2층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뚝섬자벌레점'이 있고, 3층은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인 '한강이야기라운지'다. 한강은 우리의 곁에서 언제나 함께하며 삶의 터전이 되기도 하고, 문화의 향유의 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한강은 서울시민들에게 상징적인 장소이며 대한민국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이다. 한강이야기전시관은 오직 한강만을 주제로 한 전시관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요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방문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