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역에서 의정부 가능동 퇴근길 '서울동행버스' 탑승기
발행일 2024.06.14. 15:00
작년 11월에는 ▴파주 운정,▴고양 원흥, ▴양주 옥정, ▴광주 능평까지 확대했고, 지난 5월 7일부터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추가했다. 현재 ▴성남 판교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 ▴의정부 가능을 포함 총 10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 [관련기사] 서울동행버스 판교·의정부·고양 달린다! 총 10개 노선
퇴근길 서울동행버스의 노선은 출근길과 같다. 퇴근길 수요와 시간을 고려해, 저녁 6시 20분부터 7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10개 노선 모두 6월 10일부터 동시에 퇴근길 서울동행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일,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가능동으로 향하는 퇴근길 서울동행버스에 탑승했다. 탑승한 노선은 5월 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 10번'으로, 의정부 가능동과 도봉산역을 잇는다.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의정부 가능역은 의정부역 이북에 있어 의정부행으로 출퇴근이 불편한 편이며, 가능동 동쪽에 치우쳐 있어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가능동 서쪽에서 가능역까지의 이동이 힘들다.
도봉산역은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으로, 1호선에 탑승하면 창동, 회기, 청량리, 종로3가, 서울역 등 도심권을, 7호선에 탑승하면 청담, 강남구청, 논현, 고속터미널 등 강남권으로 갈 수 있다.
이날 퇴근길 서울동행버스에 탑승한 시민은 약 10명으로,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 가능동의 중심인 가능동주민센터 인근 버스 정류소까지 15분 정도 소요됐다. 지하철 1호선을 탑승하게 되면, 망월사, 회룡, 의정부를 거쳐 가능역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데, 지하철과 도보를 이용해 가능동에 가는 것보다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하면 15분에서 20분 정도 더 빠르다. 보통 출퇴근길은 지하철이 더 빠르지만, 서울 10번 노선은 오히려 버스가 더 빠른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더 많은 시민들의 더 편안한 출퇴근길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가는 서울동행버스. 더 많은 노선 신설과 퇴근길 확대로 시민들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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