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 날리던 공영주차장 새옷 입었다! 서울시-양천구 협력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4.05.30. 09:25

수정일 2024.05.30. 16:15

조회 1,008

서울은 인구 밀도가 높고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다.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 등을 비롯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있지만 자동차는 여전히 주요 교통수단이다.

서울에서 자동차를 이용시 주차장은 필수적인 시설이다. 주차장이 부족하면 시민들은 불편을 겪고 이는 교통 체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영주차장 확충, 민간주차장 공개 등의 정책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와 양천구는 환경 정비를 통해 공영주차장을 리모델링했다.
지하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아파트 단지마다 주차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있다. ©김재형
지하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아파트 단지마다 주차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있다. ©김재형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 역시 주차난이 심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지하주차공간이 부족한 이곳에는 아파트 단지마다 주차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주차장으로 운영됐던 양천구 신정7동 공영주차장(신정7동 324-11)은 그동안 먼지와 흙 웅덩이 등으로 불편을 초래했다.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물론이고 바로 옆에 있는 종교시설, 그리고 주차장을 통해 이동하는 시민 모두 흙과 먼지를 뒤집어 쓸 수밖에 없었다.
20여 년 만에 공영주차장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김재형
20여 년 만에 공영주차장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김재형
비포장 상태였던 바닥이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전면 포장됐다. ©김재형
비포장 상태였던 바닥이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전면 포장됐다. ©김재형

20여 년 만에 공영주차장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곳은 2,916㎡의 시유지로 원래 나대지였으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운영해왔다.

양천구는 업무보고회 등을 통해 비포장 상태의 주차장 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해당 부지의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3월 말 사업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환경정비에 나섰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비포장 상태였던 바닥이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전면 포장됐다는 점이. 이는 비가 내렸을 때 발생하는 물 웅덩이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고 미끄러짐이 줄어 주차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제 막 공사를 마친 주차장이라 그런지 바닥면도 깨끗하고 울퉁불퉁한 구간이 보이지 않았다.
  •  요금 정산소 등은 아직 옛 모습 그대로였다. ©김재형
    요금정산소 등은 아직 옛 모습 그대로였다. ©김재형
  • 향후에 주차정산시스템도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 ©김재형
    향후에 주차정산시스템도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 ©김재형
  •  요금 정산소 등은 아직 옛 모습 그대로였다. ©김재형
  • 향후에 주차정산시스템도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 ©김재형

바닥면은 새롭게 만들었으나 요금정산소 등은 아직 옛 모습 그대로였다. 요즘은 무인 주차정산기가 대부분 도입되고 있는데 향후에 시스템을 개선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입구의 화살표와 바닥의 도색 공정까지 모두 완료했기 때문에 수많은 차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반주차는 85면, 장애인주차구역은 3면으로 총 88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 장애인주차구역은 유독 넓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장애인주차구역은 유독 넓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 주차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주민들이 편리해졌다. ©김재형
    주차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주민들이 편리해졌다. ©김재형
  • 장애인주차구역은 유독 넓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 주차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주민들이 편리해졌다. ©김재형

전체적으로 주차장이 넓은 편인데 장애인주차구역은 유독 넓어 보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차량에서 내린 후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들은 특히나 새롭게 포장된 주차장 바닥이 반가울 것이다.
  • 주차장을 통해 외부길과 연결돼 있고 종교시설도 붙어있다. ©김재형
    주차장을 통해 외부길과 연결돼 있고 종교시설도 붙어있다. ©김재형
  • 콘크리트로 시공해 주민들이 이동 통로로 이용하기에도 문제가 없다. ©김재형
    아스팔트를 시공해 주민들이 이동 통로로 이용하기에도 문제가 없다. ©김재형
  • 주차장을 통해 외부길과 연결돼 있고 종교시설도 붙어있다. ©김재형
  • 콘크리트로 시공해 주민들이 이동 통로로 이용하기에도 문제가 없다. ©김재형

주차장을 통해 외부길과 연결돼 있고 종교시설도 붙어 있다. 비가 오면 질퍽해진 물 구덩이에 빠지고, 땅이 마르면 흙 먼지로 불편을 겪던 시민들의 고충이 해결된 셈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영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형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영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형

주차장에서 30m 거리에는 신정7동 주민센터가 있다. 주민센터에 주차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주민들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을 것이다. 이제는 내방 주민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영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바닥면에 번호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어 헷갈리지 않게 본인의 차를 찾을 수 있다. 
  • 많은 주민들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형
    많은 주민들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형
  • 바닥면에 번호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어 편리하다. ©김재형
    바닥면에 번호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어 편리하다. ©김재형
  • 많은 주민들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형
  • 바닥면에 번호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어 편리하다. ©김재형

무엇보다 시민들의 편리를 위해서 서울시와 자치구가 긴밀히 협조해 주차공간 환경을 정비한 게 고무적이다. 혹시 다른 지역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다면 적극적인 행정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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