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풍덩~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즐기세요! 야외조각전 2곳
발행일 2023.09.07. 16:00
‘프리즈’가 홍콩이나 도쿄를 제쳐두고 서울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아시아 미술 시장의 허브로서 서울의 잠재력과 위상을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제2회 프리즈 서울’은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KIAF) 서울 2023’과 함께 9월에 열린다. ☞[관련 기사] 9월, 세상에 없던 미술 축제 '서울아트위크'가 온다!
서울시는 '제2회 프리즈 서울' 및 '키아프 서울 2023'의 개최를 맞아 서울을 찾는 전 세계 미술 관계자와 애호가들에게 한국의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소개하여 해외 미술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도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울아트위크’를 9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서울아트위트 누리집을 보면 연계 개최되는 다양한 전시, 문화 행사가 소개되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전시는 서울아트위크 연계 행사이지만 전시 기간이 넉넉하고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조각 특별전인 ▴땅을 딛고와 서울아트위크 누리집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의 개최에 맞춰 뚝섬한강공원에서 전시를 시작한 K-조각전인 ▴2023 한강조각프로젝트다.
열린송현녹지광장|야외조각전 '땅을 딛고' (2023. 9. 1. ~ 12. 31.)
예술공동체 진달래와 박우혁 작가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숫자 8로도, 열쇠 구멍으로도, 땅콩으로도 읽힐 수 있는 알쏭달쏭한 도형을 다룬 작품인 <구체적인 예>를 선보인다. 창작자가 물건의 기능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물건의 기능과 목적을 선택해 완성함을 이야기하는 임정주 작가의 <논엘로퀀트(Noneloquent>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무한대 기호인 듯 보이는 형상에 숲을 이루는 구조인 나뭇가지를 형성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자연의 한계성을 표현하고 있는 권치규 작가의 <유한한 숲>, 우주의 근원인 빛의 스펙트럼을 구성하는 일곱 가지 무지개색으로 모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양순열 작가의 <마더 오똑이>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열린송현녹지광장 제일 북쪽 구역으로 찾아가면 된다.
뚝섬한강공원|한강조각프로젝트 (2023. 9. 1. ~ 10. 15.)
시민들이 아름다운 한강변을 걸으며 풍경 속에 자연스레 녹아든 멋진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게 된다. 한강의 아름다움을 빛, 소리, 바람, 물결, 사람 등 5가지의 소주제로 나누고 이들 소주제를 40여 명의 작가가 100여 점의 조각으로 풀어냈다.
가을 오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뚝섬한강공원을 천천히 둘러보자. 여기저기 숨어 있는 조각 작품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2023 한강조각프로젝트는 9월 1일부터 10월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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