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마음이 자라는 책놀이터 '성동구 도서관'

시민기자 박원선

발행일 2023.03.22. 09:50

수정일 2023.03.22. 18:02

조회 1,045

[우리동네 숨은 명소] 키즈편 - 날씨 걱정, 미세먼지 걱정 뚝! 성동책마루 도서관
후루룩! 찾아가는 우리동네 숨은 명소 <키즈편>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을 만나고, 새로운 학급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등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학창 시절의 기억 때문인지 절로 응원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힘을 발산하며 놀 수 있는 동적인 놀이 시간도 필요하지만, 책을 읽으며 인격 및 인성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적인 시간도 매우 중요하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책을 읽으며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는 성동책마루 도서관을 추천하는 이유다.

성동책마루는 2018년에 성동구청사 1층과 3층 공간을 재단장해 조성한 도서관 및 문화복합공간이다. 서울 코엑스몰의 '별마당 도서관'과 파주 '지혜의 숲', 서울시청 '시민청' 등의 도서관 우수사례들을 벤치마킹해서 조성했다는데, 책장이 각 섹션을 나누는 인테리어 역할을 겸하며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한듯 보였다. 최고 13.2m 높이의 '클라우드 책장'은 성동구 직원과 구민, 기업체들로부터 기증받은 8,000여 권의 책들과, 7,000여 권의 신간 및 정기간행물 등 도서 3만여 권으로 꾸며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이나, 비가 와서 아이들과 야외 놀이를 할 수 없을 때, 함께 오기 좋은 성동책마루는 도서관 내부에 카페도 있고, 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도 있어 우리동네 키즈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유모차에 태워야 할 작은 유아까지, 햇살 가득 머금은 성동책마루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아 식탁의자 등이 마련돼 있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성동구를 유네스코 지정 글로벌 학습도시이자 교육특구로 발전시킨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성동구청이 성동책마루 공간으로 변신해 서울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박원선
성동구청이 성동책마루 공간으로 변신해 서울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박원선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기증도서들과 넓은 책장, 북웨이가 인상적이다. ⓒ박원선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기증도서들과 넓은 책장, 북웨이가 인상적이다. ⓒ박원선
북웨이에서 바라본 성동책마루 1층 로비 ⓒ박원선
북웨이에서 바라본 성동책마루 1층 로비 ⓒ박원선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서울시민 누구나 들어와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박원선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서울시민 누구나 들어와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박원선
햇살 가득 들어오는 창가 자리는 항상 인기만점이다. ⓒ박원선
햇살 가득 들어오는 창가 자리는 항상 인기만점이다. ⓒ박원선
초등학생 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성동책마루에서 기증도서를 열람하고 있다. ⓒ박원선
초등학생 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성동책마루에서 기증도서를 열람하고 있다. ⓒ박원선
유아 도서와 식탁의자 등 유아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곳곳에 돋보인다. ⓒ박원선
유아 도서와 식탁의자 등 유아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곳곳에 돋보인다. ⓒ박원선
무지개 라운지부터 계단마당까지 길게 뻗어 있는 1층 로비 전경 ⓒ박원선
무지개 라운지부터 계단마당까지 길게 뻗어 있는 1층 로비 전경 ⓒ박원선
일곱가지 색깔의 개별적인 공간으로 꾸며진 무지개 라운지는 항상 사람으로 북적인다. ⓒ박원선
일곱가지 색깔의 개별적인 공간으로 꾸며진 무지개 라운지는 항상 사람으로 북적인다. ⓒ박원선
초록색 식물과 무지개 라운지의 돋보이는 컬러감이 조화를 이룬다. ⓒ박원선
초록색 식물과 무지개 라운지의 돋보이는 컬러감이 조화를 이룬다. ⓒ박원선
계단마당은 다양한 공연이 있을 때 더욱 더 빛을 발하는 공간이다. ⓒ박원선
계단마당은 다양한 공연이 있을 때 더욱 더 빛을 발하는 공간이다. ⓒ박원선
어린아이가 좋아할 만한 북웨이에 올라서면 성동책마루의 1층 로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원선
어린아이가 좋아할 만한 북웨이에 올라서면 성동책마루의 1층 로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원선
성동책마루는 책을 대여할 수는 없지만,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어 아이들 정서발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원선
성동책마루는 책을 대여할 수는 없지만,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어 아이들 정서발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원선
성동책마루 내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민원처리도 할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도 만족할만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박원선
성동책마루 내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민원처리도 할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도 만족할만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박원선

성동책마루 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고산자로 270 성동구청 1층
○ 운영일시 : 월~일요일 09:00~21:00, 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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