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 '비상대비체험관'에서 CPR 체험했어요!

발행일 2022.12.22. 13:00

수정일 2022.12.22. 18:18

비상대비체험관에 방문하여 심폐소생술(CPR) 교육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 ⓒ유세경

최근 '안전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반포역 시민안전체험관 방문, 시민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 등 스스로 비상상황에서 안전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관심이 두드러진다.

필자 또한 비상시 안전 대처 요령을 배우기 위해, 용산구 전쟁기념관 입구에 위치한 '비상대비체험관'에 방문해보았다. 비상대비체험관에는 청소년 등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각종 비상상황시 대응요령을 영상과 정보검색을 통해 알아보고, 실제 체험까지 숙달한 후 학습평가를 할 수 있다.

전쟁기념관 내 6.25 상징조형물 전시실에 위치한 비상대비체험관 ⓒ유세경

비상대비체험관 입구 ⓒ유세경

비상대비체험관에 들어가면 각종 비상상황시 대응요령을 배울 수 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비롯한 안보위협 사례를 3D 영상과 사진자료를 통해 알려주고, 공습시 비상대피 요령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 정보검색 매체를 통해 대피소 위치와 민방공 경보시 행동요령 등을 스스로 찾아보고 배울 수 있다.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비상 대비 안전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영상과 미니게임을 활용한 것이 인상 깊었다.

비상사태시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유세경

비상대비 물자 준비요령을 미니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다. ⓒ유세경

방독면 착용 체험이 가능하다. ⓒ유세경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체험들을 통해 대처 요령을 배울 수 있다. 핵무기 폭발시 열, 폭풍, 전자기파, 방사능 등 피해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대처요령을 찾아볼 수 있고, 특히 독가스 공격 및 테러를 가정하여 방독면 착용요령에 대한 영상을 본 후 실제 체험해 볼 수 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여 함께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더불어 모든 체험을 마친 후, 스스로 학습내용을 퀴즈 게임형태로 평가하여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비상대비체험관에서 성인인 필자조차도 잘 몰랐던 안전 상식을 배울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비상대비체험관 관람은 월요일을 제외(휴관)하고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