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 원전이 답일까?”

시민기자 안미정

발행일 2014.09.22. 15:28

수정일 2014.09.22. 15:28

조회 498

지난 13일, 김익중 교수와 함께 한 그린멘토특강

[서울톡톡] 지난 13일 환경과 에너지 분야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그린멘토특강'이 서울 신청사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아직도 누그러들지 않는 9월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들이 김익중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강의를 듣는 청소년들은 강의장 밖 접수대에서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폐휴대폰, 목도리, 장갑 등을 기증하고 곧 이어 자리에 들어와 앉았다. 에너지 절약, 복지 UCC 상영과 난타공연이 끝나자 김익중 교수님의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었다.

'나는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강의는, 우리가 에너지 자원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 것인가 하는 의제로 시작하여 원자력 발전소를 줄이고 다른 대체에너지 풍력, 태양력 에너지을 더 많이 개발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김익중 교수의 발표로 채워졌다.

덧붙여, 핵사고의 원인 설명과 핵에너지의 다양한 근거 데이터와 늘어나는 원전 개수만큼 사고가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 우리나라도 탈핵 0%를 향해 가야만 하는 당위에 대해 설명했다.

김교수는 청소년들에게 "30년 전후의 생명력을 가진 원자력 발전소를 지금부터라도 줄여야 한다. 또, 오염수에 노출되는 음식 중 명태, 고등어, 대구 표고버섯은 먹으면 안된다고 부모님께 전하라"는 실제적인 조언을 곁들였다. 학생들은 바쁘게 메모하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의 후 녹색진로 토크시간 패널 3명과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이 문자로 전송한 질문들을 패널 김익중 교수님과 정희정 에너지 시민협력반장님이 현장에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울시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강의 후, 낮잠밴드 공연, 타악기 연주,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며 누구보다 안전하게 살아야할 권리를 가진 사람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한 청소년은 "핵에너지가 아닌 다른 대체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핵원전 사고 없는 나라의 사례를 찾아봐야겠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이쪽 방면에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순서가 끝난 후,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모두 손목에 원전하나 줄이기 캠페인 스티커를 붙이며 다들 '원전 하나 줄이기' 캠페인의 홍보대사가 되어 돌아갔다. 다음번, 그린멘토 특강은 11월 8일 SBS 박수택 환경전문기자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 특강 개요
 ○ 일정 : 11월 8일 토요일 14:00~15:30
 ○ 장소 :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
 ○ 주최 : 서울시, 한국환경교사모임
 ○ 강연자 : 11월 8일 박수택SBS 환경전문기자
 ○ 참석대상 : 서울시 소재 중·고등학생 500명(총 1,500명 참여)
  - 개인 및 단체(학교, 동아리)
  - 중복 신청 가능, 단일 학교 및 단체 신청 인원 제한 없음

■ 참가 신청
 ○ 방법 : 선착순 이메일 접수(shy1533@seoul.go.kr)
 ○ 신청양식 : ①신청자 이름 ②연락처 ③참여 희망 날짜 ④소속 ⑤인원
 ○ 신청기간
  - 11월 8일 특강 : 9월 1일(월)~10월 31일(금)
 ○ 문의 : 서울시청 에너지시민협력반 02-2133-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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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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