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서 성수동까지, 전시부터 쇼핑까지 ‘서울디자인위크’ 즐기기
발행일 2026.10.16. 13:51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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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10월 14~25일 DDP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디자인페어, 전시, 체험, 마켓, 서울디자인로드 등으로 구성되며 성수동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80여 개 브랜드와 대학생·창작자 전시, 스탬프 투어가 함께 진행된다.

‘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박미선
평소 전시와 팝업 스토어, 디자인 소품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번 가을에 놓치기 아쉬운 행사가 있다. 바로 ‘2026 서울디자인위크’다.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디자인페어와 전시, 체험 프로그램, 마켓, 디자인 스폿 탐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관련 기사] 디자인 따라 서울 한 바퀴! '서울디자인위크'가 온다
먼저 DDP에서 열린 ‘디자인페어’를 관람하고, DDP 곳곳에 마련된 전시와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다. 다음 날에는 성수동까지 찾아갔다. 한 장소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여러 공간을 오가며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먼저 DDP에서 열린 ‘디자인페어’를 관람하고, DDP 곳곳에 마련된 전시와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다. 다음 날에는 성수동까지 찾아갔다. 한 장소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여러 공간을 오가며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2026 서울디자인위크’의 대표 프로그램인 ‘디자인페어’ ©박미선

DDP 아트홀에서 열린 ‘디자인페어’ 브랜드 부스 ©박미선
다양한 디자인과 취향을 만나는 ‘디자인페어’
‘2026 서울디자인위크’의 대표 프로그램인 ‘디자인페어’는 DDP 아트홀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는 ‘취향이 가득한 시장(Market of Taste)’이다.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춘 페어다.
올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와 협업해 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가구, 조명, 패브릭, 주방용품, 홈데코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을 단순히 품목별로 나열하는 대신, 생활방식과 취향에 따라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세심한 살림꾼’의 공간에서는 집 안을 정돈하고 생활 공간을 감각적으로 꾸미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고요한 몽상가’의 공간에서는 편안한 휴식과 자신만의 시간을 위한 침구와 조명 등 다양한 아이템을 살펴볼 수 있었다. ‘유쾌한 동반자’는 반려동물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활에 어울리는 제품을 소개하고, ‘다정한 미식가’는 요리와 식사, 식탁을 꾸미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다. 전시 공간은 티켓을 구매해 유료로 입장해야 했지만, 오픈 전부터 긴 줄을 이룰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올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와 협업해 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가구, 조명, 패브릭, 주방용품, 홈데코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을 단순히 품목별로 나열하는 대신, 생활방식과 취향에 따라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세심한 살림꾼’의 공간에서는 집 안을 정돈하고 생활 공간을 감각적으로 꾸미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고요한 몽상가’의 공간에서는 편안한 휴식과 자신만의 시간을 위한 침구와 조명 등 다양한 아이템을 살펴볼 수 있었다. ‘유쾌한 동반자’는 반려동물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활에 어울리는 제품을 소개하고, ‘다정한 미식가’는 요리와 식사, 식탁을 꾸미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다. 전시 공간은 티켓을 구매해 유료로 입장해야 했지만, 오픈 전부터 긴 줄을 이룰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미래의 디자이너들의 시선이 담긴 영디자이너 특별관 ©박미선

영디자이너 특별관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박미선
A홀 안쪽으로 들어가니 브랜드 전시 외에도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영디자이너 특별관’이 마련돼 있었다. 이곳에서는 20개 대학팀이 기업과 협업해 제작한 디자인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었다. 대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과 함께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부터 새로운 관점이 담긴 디자인 결과물까지, 젊은 디자이너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브랜드 전시가 현재 시장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들의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면, 영디자이너 특별관에서는 앞으로의 디자인을 만들어 갈 학생들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의 디자인페어 안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과 새로운 디자이너들의 도전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브랜드 전시가 현재 시장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들의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면, 영디자이너 특별관에서는 앞으로의 디자인을 만들어 갈 학생들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의 디자인페어 안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과 새로운 디자이너들의 도전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어울림광장에 있는 ‘디자인위크’ 전시 공간 ©박미선

‘오래가게 위크’ 부스 ©박미선
스탬프 투어를 하며 DDP 곳곳으로 이어지는 디자인 전시
스탬프 투어는 어울림광장 안내데스크에서 리플릿을 받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울림광장이다. 이곳에서는 디자이너 스케일업 전시와 기업 팝업을 함께 볼 수 있었다. 디자이너 스케일업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디자이너들의 활동과 작품을 소개하며, 디자인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과 브랜드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다.

기업 팝업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린칩스 팝업 ©박미선
기업 팝업 공간에서는 그린칩스와 오래가게 관련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린칩스는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환경을 고려한 제품 및 서비스에 주목하는 콘텐츠다. 디자인이 단순히 보기 좋은 물건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활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게 했다. 평소 사용하는 제품이 어떤 소재와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하는 공간이었다.
오래가게는 서울시가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서울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이어온 가게를 발굴해 소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서울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서울의 오래가게 중 음식점들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이번에는 오래가게를 직접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오래가게 두 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로, 전시 공간에서 정보를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가게를 찾아가 서울의 오래된 맛과 이야기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오래가게는 서울시가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서울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이어온 가게를 발굴해 소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서울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서울의 오래가게 중 음식점들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이번에는 오래가게를 직접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오래가게 두 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로, 전시 공간에서 정보를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가게를 찾아가 서울의 오래된 맛과 이야기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디자인둘레길에서는 전시가 열렸다. ©박미선
디자인둘레길에서 만난 세 가지 디자인 전시
다음 스탬프를 찾아 이동한 곳은 DDP 디자인둘레길이다. 별도의 전시장에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여러 디자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서울 디자인산업 스펙트럼, 폰도(FONDO)의 음식 디자인 전시, 잇에일리언스(itAliens) 등 서로 다른 관점의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서울 디자인산업 스펙트럼은 서울시의 디자인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과 디자인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다.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속가능한 디자인, 약자동행 디자인 등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품의 최종 결과물뿐 아니라 불편한 점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해결책을 구체화하는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완성된 제품만 보고 판단하기 쉽지만, 그 안에는 사용자의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한 수많은 고민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이 실제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먼저 서울 디자인산업 스펙트럼은 서울시의 디자인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과 디자인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다.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속가능한 디자인, 약자동행 디자인 등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품의 최종 결과물뿐 아니라 불편한 점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해결책을 구체화하는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완성된 제품만 보고 판단하기 쉽지만, 그 안에는 사용자의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한 수많은 고민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이 실제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디자인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여러 디자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박미선
다음으로 만난 전시는 스페인의 푸드 디자인 스튜디오 폰도(FONDO)가 선보이는 ‘폰도: 음식, 디자인이 되다’였다. 음식 디자인이라고 하면 플레이팅이나 예쁜 디저트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이 전시는 음식과 환경, 사물, 경험의 관계를 살펴보며 음식이 디자인의 영역에서 어떻게 다뤄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음식은 먹는 행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재료와 생산 방식, 음식을 담아내는 도구, 먹는 사람의 경험까지 다양한 요소가 연결돼 있다. 익숙한 식문화를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전시였다.
또 하나의 전시는 ‘잇에일리언스: 낯선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의 젊은 디자이너와 연구자들의 작업을 통해 동시대 이탈리아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로, 삼성전자와 폴리디자인(POLI.design) 등이 협업한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국내 디자인산업의 성과를 살펴보는 전시와 달리 해외 디자이너들의 시선과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어 비교하며 관람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처럼 디자인둘레길에서는 산업과 지속가능성, 음식, 국제적인 디자인 흐름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또 하나의 전시는 ‘잇에일리언스: 낯선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의 젊은 디자이너와 연구자들의 작업을 통해 동시대 이탈리아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로, 삼성전자와 폴리디자인(POLI.design) 등이 협업한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국내 디자인산업의 성과를 살펴보는 전시와 달리 해외 디자이너들의 시선과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어 비교하며 관람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처럼 디자인둘레길에서는 산업과 지속가능성, 음식, 국제적인 디자인 흐름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스튜디오 실천 전시가 열리는 잔디사랑방 ©박미선
잔디사랑방에서 만난 '스튜디오 실천'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DDP 디자인랩 4층에 위치한 잔디사랑방이다. 이곳에서는 서울디자인위크 특별전시인 ‘스튜디오 실천’이 진행되고 있었다.
스튜디오 실천은 국내외 디자인 스튜디오 8곳이 참여해 디자인의 결과물뿐 아니라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창작자의 고민을 보여주는 전시다.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자이너가 어떤 생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일반적인 디자인 전시에서는 완성된 제품이나 작품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과물이 나오기까지는 수많은 시도와 수정, 재료에 대한 탐구와 제작 과정이 필요하다. 스튜디오 실천은 바로 그 과정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디자인은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구체화하고 직접 만들고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발전한다. 작품의 외형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제작 방식과 사고의 흐름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 디자인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스튜디오 실천은 국내외 디자인 스튜디오 8곳이 참여해 디자인의 결과물뿐 아니라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창작자의 고민을 보여주는 전시다.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자이너가 어떤 생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일반적인 디자인 전시에서는 완성된 제품이나 작품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과물이 나오기까지는 수많은 시도와 수정, 재료에 대한 탐구와 제작 과정이 필요하다. 스튜디오 실천은 바로 그 과정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디자인은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구체화하고 직접 만들고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발전한다. 작품의 외형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제작 방식과 사고의 흐름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 디자인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콜렉티브 아트-이간수문전시장 ©박미선
팔거리에서 만나는 디자인마켓
다음 스탬프를 찍기 위해 찾아간 곳은 DDP 공원부의 팔거리였다. 방문한 날은 아직 ‘디자인마켓’이 시작되기 전이라 실제 마켓을 구경할 수는 없었다. 다만 이곳은 서울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디자인마켓이 열리는 장소다.
디자인마켓에서는 다양한 창작자들의 제품과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달리, 제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다.
올해 디자인마켓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2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방문 날짜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지므로 일정을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디자인마켓에서는 다양한 창작자들의 제품과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달리, 제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다.
올해 디자인마켓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2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방문 날짜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지므로 일정을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서울디자인위크 특별전시 ‘콜렉티브 서울’을 관람할 수 있다. ©박미선
마지막 스탬프, 이간수문전시장의 '콜렉티브 서울'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는 이간수문전시장이다. 이곳에서는 서울디자인위크 특별전시 ‘콜렉티브 서울’을 관람할 수 있었다.
콜렉티브 서울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그룹 10팀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전시다. 디자인은 한 명의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창작자가 만나 서로의 관점을 나누고 협업하며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콜렉티브 서울은 이러한 집단 창작의 가능성과 서울 디자인의 다채로운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였다.
앞서 디자인둘레길에서 산업과 환경, 음식, 해외 디자인의 관점을 살펴봤다면, 이곳에서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작업을 통해 또 다른 디자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마지막 스탬프까지 찍으며 DDP의 여러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이 완성됐다. 전시 하나만 보고 돌아갔다면 지나쳤을 공간들을 스탬프 투어 덕분에 구석구석 찾아가 볼 수 있었다. 모든 스탬프를 모은 뒤에는 경품으로 수세미를 받았다. 전시를 관람하며 장소마다 스탬프를 하나씩 모으는 과정도 재미있었는데, 마지막에 작은 선물까지 받으니 투어를 완성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단순한 경품 이벤트라기보다, DDP 곳곳에 마련된 전시를 놓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어울림광장에서 시작해 디자인둘레길, 잔디사랑방, 팔거리, 이간수문전시장까지 이동하며 공간마다 다른 주제와 방식으로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콜렉티브 서울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그룹 10팀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전시다. 디자인은 한 명의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창작자가 만나 서로의 관점을 나누고 협업하며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콜렉티브 서울은 이러한 집단 창작의 가능성과 서울 디자인의 다채로운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였다.
앞서 디자인둘레길에서 산업과 환경, 음식, 해외 디자인의 관점을 살펴봤다면, 이곳에서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작업을 통해 또 다른 디자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마지막 스탬프까지 찍으며 DDP의 여러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이 완성됐다. 전시 하나만 보고 돌아갔다면 지나쳤을 공간들을 스탬프 투어 덕분에 구석구석 찾아가 볼 수 있었다. 모든 스탬프를 모은 뒤에는 경품으로 수세미를 받았다. 전시를 관람하며 장소마다 스탬프를 하나씩 모으는 과정도 재미있었는데, 마지막에 작은 선물까지 받으니 투어를 완성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단순한 경품 이벤트라기보다, DDP 곳곳에 마련된 전시를 놓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어울림광장에서 시작해 디자인둘레길, 잔디사랑방, 팔거리, 이간수문전시장까지 이동하며 공간마다 다른 주제와 방식으로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디자인위크의 지역 연계 프로그램인 ‘서울다움’ ©박미선
DDP에서 서울의 거리로, 서울디자인로드
서울디자인위크의 또 다른 매력은 디자인을 DDP 안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울 곳곳으로 직접 찾아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대문, 성수, 연희, 서촌, 압구정 5개 권역의 디자인 공간과 문화·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연결하는 ‘서울디자인로드’가 운영된다. 총 150개의 디자인 스폿을 소개해 서울의 거리와 상점, 창작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전시장 안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달리, 서울디자인로드는 실제 거리에서 디자인을 발견하는 경험에 가깝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가게도 디자인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면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전시장 안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달리, 서울디자인로드는 실제 거리에서 디자인을 발견하는 경험에 가깝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가게도 디자인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면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성동구 동일로 79에 위치한 성수동 ZZON ©박미선
성수동에서 만난 '서울다움 SEOULNESS'
다음 날 찾아간 곳은 서울 성동구 동일로 79에 위치한 성수동 ZZON이었다. 이곳에서는 서울디자인위크의 지역 연계 프로그램인 ‘서울다움 SEOULNESS’가 열리고 있었다.
서울다움은 서울의 공간과 일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기록하고 재해석한 전시와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1층에서는 서울조각상점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의 장소와 기억, 생활문화를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상품들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서울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가 디자인 상품으로 표현돼 있어, 익숙한 도시의 모습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다.
서울을 기념하는 상품이라고 하면 흔히 관광 기념품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서울에서 발견한 특징과 이미지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서울다움은 서울의 공간과 일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기록하고 재해석한 전시와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1층에서는 서울조각상점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의 장소와 기억, 생활문화를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상품들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서울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가 디자인 상품으로 표현돼 있어, 익숙한 도시의 모습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다.
서울을 기념하는 상품이라고 하면 흔히 관광 기념품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서울에서 발견한 특징과 이미지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서울다움 전시 공간 ©박미선

실크스크린 달력 만들기 체험 ©박미선
이어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전시를 관람했다. 이곳에서는 ‘서울다움: 발견’이라는 주제로 서울의 사람과 공간, 문화를 다뤄 온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도시의 풍경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시였다.
지하 1층 관람을 마친 뒤에는 DDP디자인페어 초대권도 받았다. 서울다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성수 ZZON 지하 1층 인포메이션에서 초대권을 증정하고 있었다. 성수동 전시를 관람한 뒤 DDP디자인페어까지 이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2층에 올라가 디자인 상품들을 둘러봤다. 이곳은 ‘서울다움: 소장’ 공간으로, 서울의 일상과 문화를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및 문구 상품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단순히 상품을 구경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도 마련돼 있었다. 이곳에서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달력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DDP에서 시작한 서울디자인위크가 성수동에서는 이렇게 도시의 일상과 문화를 담은 전시와 체험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지하 1층 관람을 마친 뒤에는 DDP디자인페어 초대권도 받았다. 서울다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성수 ZZON 지하 1층 인포메이션에서 초대권을 증정하고 있었다. 성수동 전시를 관람한 뒤 DDP디자인페어까지 이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2층에 올라가 디자인 상품들을 둘러봤다. 이곳은 ‘서울다움: 소장’ 공간으로, 서울의 일상과 문화를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및 문구 상품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단순히 상품을 구경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도 마련돼 있었다. 이곳에서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달력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DDP에서 시작한 서울디자인위크가 성수동에서는 이렇게 도시의 일상과 문화를 담은 전시와 체험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서울디자인로드를 따라 걷다가 발견한 향수 가게 ©박미선
서울디자인로드를 따라 걷다가 발견한 향수 가게
서울다움 성수 관람을 마치고 지하철역 쪽으로 걸어가다가 우연히 독특한 향수 가게를 발견했다. 서울디자인로드 스티커가 붙어 있는 공간이라 더욱 반가웠다. 오래된 유럽 우체국처럼 꾸며진 외관에 ‘THE FRAGRANCE POST OFFICE’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곳은 포스테스(POSTES) 성수 부티크다. 편지에 담긴 기억과 감정을 향기로 전달한다는 콘셉트가 인상적이었다. 향수 매장을 우체국처럼 꾸며 놓은 연출부터 시향 카드를 엽서 형태로 준비한 디테일까지, 공간 전체에 담긴 아이디어가 재미있었다.
이곳은 포스테스(POSTES) 성수 부티크다. 편지에 담긴 기억과 감정을 향기로 전달한다는 콘셉트가 인상적이었다. 향수 매장을 우체국처럼 꾸며 놓은 연출부터 시향 카드를 엽서 형태로 준비한 디테일까지, 공간 전체에 담긴 아이디어가 재미있었다.

10월 25일까지 DDP와 서울 곳곳에서 이어지는 서울디자인위크 ©박미선
서울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디자인 축제
이번 서울디자인위크를 경험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디자인을 만나는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한 장소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DDP의 공간과 서울의 거리, 지역별 디자인 스폿을 연결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고, 새로운 공간을 구경하고, 평소 지나쳤던 장소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역시 디자인을 경험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2026 서울디자인위크는 10월 25일까지 DDP와 서울 곳곳에서 이어진다. 디자인페어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서울디자인로드까지 관심사에 맞춰 둘러보며 나만의 디자인 취향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 익숙했던 서울의 공간이 조금 다르게 보이는 경험. 이번 가을에는 디자인을 따라 서울을 한 바퀴 돌아보며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2026 서울디자인위크는 10월 25일까지 DDP와 서울 곳곳에서 이어진다. 디자인페어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서울디자인로드까지 관심사에 맞춰 둘러보며 나만의 디자인 취향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 익숙했던 서울의 공간이 조금 다르게 보이는 경험. 이번 가을에는 디자인을 따라 서울을 한 바퀴 돌아보며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폰도: 음식, 디자인이 되다' 전시 중 일부분 ©박미선
2026 서울디자인위크
○ 기간 : 2026년 10월 14일~25일
○ 장소 : DDP 아트홀 디자인둘레길, 어울림광장, 디자인랩 및 서울시 5개 권역 디자인 로드
○ 주제 : 디자인 레시피(The Design Recipe)
○ 입장료 : 어울림광장 및 디자인둘레길 - 무료, DDP디자인페어(아트홀) 유료(현장권 1만 5,000원)
○ 누리집
○ 장소 : DDP 아트홀 디자인둘레길, 어울림광장, 디자인랩 및 서울시 5개 권역 디자인 로드
○ 주제 : 디자인 레시피(The Design Recipe)
○ 입장료 : 어울림광장 및 디자인둘레길 - 무료, DDP디자인페어(아트홀) 유료(현장권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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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DDP디자인페어
2026 그린칩스 서울 페스티벌
디자인마켓
○ 기간 : 1차 2026년 10월 16~18일, 2차 10월 23~25일
○ 장소 : DDP 팔거리
○ 운영시간 : 10월 16~18일 10:00~19:00, 10월 23~24일 10:00~19:00, 10월 25일 10:00~18:00
○ 누리집
○ 장소 : DDP 팔거리
○ 운영시간 : 10월 16~18일 10:00~19:00, 10월 23~24일 10:00~19:00, 10월 25일 10: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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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게 위크 2026
서울디자인로드
○ 장소 : 동대문·서촌·성수·연희·압구정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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