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음악·놀이가 한자리에! 이번 주말 마지막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

시민기자 김병규

발행일 2026.10.14. 15:12

수정일 2026.10.14. 15:12

조회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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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은 10월 3~18일 매주 토·일요일 총 6회 진행됐다. 책·음악·놀이·체험을 한곳에 모은 ‘한강 모음집’ 콘셉트로 수변독서존과 놀이존, 체험존, 포토존을 운영했다. 잠원한강공원에서는 10월 9일 지역 예술가와 청소년·주민이 함께하는 공연도 열렸다.
10월 3일~18일까지 광나루·잠원한강공원 일대서 ‘한강 모음집’ 주제로 열려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 ©김병규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 ©김병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맞이한 10월 주말,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축제장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방문한 탁 트인 한강 모습에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번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은 광나루한강공원에서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6회를 운영하며, 잠원한강공원에서는 지난 10월 9일 지역 예술가와 청소년·주민이 함께 만드는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페스티벌의 주제는 ‘한강 모음집’이다. 책·음악·놀이·체험 등 가족 구성원 저마다의 취향을 한곳에 모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무대인 잔디마당에는 알록달록한 빈백과 의자가 빼곡히 들어섰다. 행사장 공간은 크게 수변독서존, 놀이존, 체험존, 포토존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 [관련 기사] 가을아, 천천히 가! 10월 첫 주말 즐길 거리 총정리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은 책· 음악·놀이·체험 등 가족의 취향을 한자리에 모은 축제다. ©김병규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은 책· 음악·놀이·체험 등 가족의 취향을 한자리에 모은 축제다. ©김병규

① 놀이동산 부럽지 않았던 놀이존·체험존

가장 눈길을 끌었고, 많은 가족이 열광했던 곳은 놀이존이다. 놀이동산을 잠시 옮겨 온 기분마저 들게 할 정도로 롤러코스터, 대형 에어바운스, 튜브굴리기 등이 운영되었다. 긴 대기 줄이 설 만큼 인기를 끈 것은 부모님과 함께 하는 롤러코스터였다. 아빠, 엄마가 자전거 페달을 빠르게 돌려 아이가 탄 롤러코스터를 움직이는 협동형 놀이기구라 보는 관람객마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입장료도 없고, 시간 제한도 없었던 에어바운스에서 놀던 아이들은 놀이를 멈출 정도로 흥겨워 했다.
롤러코스터, 대형 에어바운스, 튜브굴리기 등이 운영된 신나는 놀이존 ©김병규
롤러코스터, 대형 에어바운스, 튜브굴리기 등이 운영된 신나는 놀이존 ©김병규
엄마 아빠가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운행되는 롤러코스터 ©김병규
엄마 아빠가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운행되는 롤러코스터 ©김병규
체험존에는 다양한 보드게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조부모 손을 잡고 함께 온 아이는 '펭귄 얼음 깨기' 게임에 푹 빠져 있었다. 할아버지와 교대로 얼음 조각 하나하나를 깰 때마다 웃음꽃이 피어났다. 손자와 함께 얼음이 깨질세라 조심스레 망치를 쥔 어르신 모습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참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펭귄 얼음깨기' 게임 중인 어린이 참가자 ©김병규
할아버지 할머니와 '펭귄 얼음깨기' 게임 중인 어린이 참가자 ©김병규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보드게임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김병규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보드게임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김병규

② 야외도서관을 옮겨 놓은 듯 수변독서존·특별프로그램

페스티벌 주무대 앞에 나란이 놓인 빈백에서는 가족 단위로 누워 수변독서를 즐기기 좋았다. 컨테이너 3개를 개조해 배치한 약 6,000권의 책들은 별도의 대출 과정 없이 자유롭게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도 다양했고, 성인들이 좋아하는 시리즈물도 있었다.
6,000여 권의 도서를 분야별로 비치한 수변독서존 ©김병규
6,000여 권의 도서를 분야별로 비치한 수변독서존 ©김병규
총 400석 규모의 좌석이 마련돼 있어 별도의 준비 없이 방문해도 한강에서 책을 즐길 수 있었다. ©김병규
총 400석 규모의 좌석이 마련돼 있어 별도의 준비 없이 방문해도 한강에서 책을 즐길 수 있었다. ©김병규
  • 아이와 함께 꾸미기 체험 ©김병규
    아이와 함께 꾸미기 체험 ©김병규
  • 많은 가족이 참여해 차츰 아름답게 완성되어가는 스테인드글라스 ©김병규
    많은 가족이 참여해 차츰 아름답게 완성되어가는 스테인드글라스 ©김병규
  • 아이와 함께 꾸미기 체험 ©김병규
  • 많은 가족이 참여해 차츰 아름답게 완성되어가는 스테인드글라스 ©김병규
특히, 매 시간마다 달라지는 공연무대의 음악을 배경 삼아 읽는 독서는 더욱 달콤했다. 오후 2시에 열린 재즈공연 무대는 잠시 휴양지로 장소를 옮긴 기분이 들었다. 40분간 진행된 재즈밴드 ‘라 쁘띠 프랑 콰르텟’의 공연에서는 연주자들의 프랑스 여행담이 곁들여져 재미를 더했다. 이어진 마술쇼에서는 아이들이 무대 1열로 몰려갈 만큼 호응이 높았다. 아이들을 직접 무대에 참여하게 해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한강변이라 더 운치있었던 재즈밴드 ‘라 쁘띠 프랑 콰르텟’의 공연 ©김병규
한강변이라 더 운치있었던 재즈밴드 ‘라 쁘띠 프랑 콰르텟’의 공연 ©김병규
어린이 관객들이 열광했던 마술공연 ©김병규
어린이 관객들이 열광했던 마술공연 ©김병규

③ 18일 주말까지 펼쳐지는 가족형 축제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은 이번 주말까지 주말마다 열린다. 10월 17일에는 한강 젠가대회, 18일 재즈 산책까지 취향껏 즐겨볼 수 있겠다.
그동안 종종 한강공원을 찾았지만, 이번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처럼 온 가족의 취향을 나란히 아우른 경험은 처음이었다. 책과 음악, 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낭만 그 자체였다.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지친 일상에 풍성한 휴식과 활력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가을 한강의 멋과 흥을 꼭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가족 구성원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른 만큼 책·음악·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병규
책·음악·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병규

한강 패밀리 페스티벌

○ 기간 : 10월 3일~18일 매주 토·일요일(총 6회)
○ 장소: 광나루·잠원한강공원
○ 내용 : 책·음악·놀이·체험 등 가족의 취향을 한자리에 모은 가족형 축제
○ 누리집

시민기자 김병규

푸른 하늘처럼 언제나 투명하고, 보고 또 보고 싶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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