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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동편 끝에서 한강과 웅장한 고층 건물들이 강물에 비친다. ©허강무 -
노들섬 동쪽 산책길 ©허강무
산책하러 갔다가 다음 방문까지 찜! 새로 열린 노들섬 수변문화공간
발행일 2026.09.30. 09:50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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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9월 18일 노들섬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의 수변문화공간을 새로 조성해 일부 구역을 먼저 개방했다. 생태정원·놀이정원·그라스정원·틈새정원과 1.5㎞ 순환형 산책로가 마련됐고, 미디어아트 전시 ‘빛이 꾸는 꿈’은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2~11일 노들섬에서 개최된다.

노들섬 수변문화공간 잔디 위에서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허강무
새로 열린 노들섬에서 찾은 한강의 여유
새롭게 단장한 노들섬을 낮과 밤에 걸쳐 걸었다. 노들섬 구석구석을 거닐어 보니, 낮에는 강과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이, 밤에는 다리와 조명이 만들어 내는 운치가 각기 다른 매력을 전했다. 노을 명소로 알려진 노들섬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공간이 있었다. 동쪽에서는 강 건너 도시를 바라보며 걷고, 서쪽에서는 정원·잔디마당·문화시설이 이어졌다. ☞ [관련 기사] 노들섬부터 박물관까지! 이번 주 야간개장 명소 안내
서울시는 9월 18일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의 일부인 수변문화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먼저 개방한다고 밝혔다. 생태정원, 놀이정원, 그라스정원, 틈새정원과 산책로 등을 마련해 조성이 완료된 구역부터 시민에게 공개한 것이다.
서울시는 9월 18일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의 일부인 수변문화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먼저 개방한다고 밝혔다. 생태정원, 놀이정원, 그라스정원, 틈새정원과 산책로 등을 마련해 조성이 완료된 구역부터 시민에게 공개한 것이다.

노들섬 안내도. 한강대교를 사이로 동쪽과 서쪽으로 공간이 나뉜다. ©허강무
동쪽, 녹지 너머로 펼쳐지는 도시
한강대교를 사이에 두고 섬의 동서 분위기는 확연히 달랐다. 동쪽은 넓게 펼쳐진 녹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쪽은 생태계 보호구역이다. 서울시는 맹꽁이 서식지 등 동측 숲의 자연을 보존하며 탐방로 중심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한강철교 위를 달리는 전철이 보인다. ©허강무
서쪽, 정원에서 쉬고 철교 위 열차를 바라보다
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둘러볼 공간이 한층 다양해진다. 잔디마당과 정원, 문화시설이 이어지고, 강변 쪽으로는 한강대교가 시야에 들어온다. 한강대교 교각 하부 미디어 파사드 공간 ‘아뜰리에 노들’이 나타난다.
새롭게 조성된 수변문화공간은 원하는 활동에 따라 머물 곳을 고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생태정원에는 한강과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무대형 좌석이 마련됐고, 놀이정원에는 통나무·잔디언덕·자연석을 활용한 놀이 공간이 들어섰다. 그라스정원에는 산책로와 벤치가 놓였으며, 틈새정원은 지상에서 수변으로 내려가는 길을 이룬다. 기존 호안 산책로도 정비됐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순환형 산책로는 총 1.5㎞로, 폭과 단차를 조정하고 곳곳에 작은 정원을 배치해 걷기 편한 동선을 만들었다.
새롭게 조성된 수변문화공간은 원하는 활동에 따라 머물 곳을 고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생태정원에는 한강과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무대형 좌석이 마련됐고, 놀이정원에는 통나무·잔디언덕·자연석을 활용한 놀이 공간이 들어섰다. 그라스정원에는 산책로와 벤치가 놓였으며, 틈새정원은 지상에서 수변으로 내려가는 길을 이룬다. 기존 호안 산책로도 정비됐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순환형 산책로는 총 1.5㎞로, 폭과 단차를 조정하고 곳곳에 작은 정원을 배치해 걷기 편한 동선을 만들었다.

잔디 위에 누워 책을 읽는 시민 ©허강무

통나무와 잔디언덕, 자연석 등을 활용한 조경 ©허강무
따스한 낮, 섬 곳곳은 저마다의 휴식으로 채워졌다. 그늘진 테이블이나 직접 챙겨온 캠핑 의자에 몸을 맡긴 이들, 잔디 위에 편하게 누워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누는 풍경이 정겨웠다. 섬 전체를 거니는 것도 좋지만,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머물러 보는 것도 추천한다.

놀이정원에는 통나무와 잔디언덕, 자연석 등을 활용한 놀이 공간이 마련돼 있다. ©허강무
산책에 독서와 피크닉, 전시를 곁들이는 방법
새롭게 조성된 수변문화공간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 프로그램 안내판에는 ‘노들 팝업도서관’, ‘노들 피크닉 데이’, 거리 공연 ‘구석구석라이브’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소개돼 있다. 실내로 들어서면 노들서가 ‘아트 스페이스_엣지’의 입주 작가전과 1층의 공예 전시가 반겨주어, 야외 산책 후 감상을 이어가기 좋다.
수변에서는 서울시립대, 건국대, 성신여대 미술 전공생들로 구성된 대학협력팀이 '2026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준비 중이었다. 서울시립대 학생 허찬 씨는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에 선보일 ‘빛나는 맹꽁이’ 조형물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작품이 어떤 모습으로 빛날지 기대를 모은다.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레이저와 미디어아트, 다채로운 공연이 가득한 만큼, 가을밤 노들섬을 찾을 또 하나의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 [관련 기사] 낭만 한도초과! 노들섬 '한강빛섬축제' 10월 2일 개막
수변에서는 서울시립대, 건국대, 성신여대 미술 전공생들로 구성된 대학협력팀이 '2026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준비 중이었다. 서울시립대 학생 허찬 씨는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에 선보일 ‘빛나는 맹꽁이’ 조형물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작품이 어떤 모습으로 빛날지 기대를 모은다.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레이저와 미디어아트, 다채로운 공연이 가득한 만큼, 가을밤 노들섬을 찾을 또 하나의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 [관련 기사] 낭만 한도초과! 노들섬 '한강빛섬축제' 10월 2일 개막
노을이 물러난 자리, 밤의 노들섬을 걷다
해 질 녘 노들섬은 하늘과 강이 만들어 내는 빛깔로 물들었다. 붉은 노을 아래 여의도 스카이라인과 한강철교를 지나는 열차가 한 폭의 그림을 이뤘고, 밤이 깊어가자 조명이 켜진 다리와 도심 야경이 낭만을 더했다. 낮에 걸었던 섬을 밤에 다시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한 방문객은 “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바라보니 서울이라는 도시가 새삼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라고 감탄했다. 낮과 밤의 대비를 몸소 체험하고 나니 그 소감에 자연스레 공감이 갔다.
저녁 시간에 즐기기 좋은 볼거리도 눈길을 끈다. 한강대교 하부 ‘아뜰리에 노들’에서는 미디어아트전 ‘빛이 꾸는 꿈’이 10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상영된다. 노을을 감상한 뒤 야간 전시로 이어가는 코스도 좋겠다.
저녁 시간에 즐기기 좋은 볼거리도 눈길을 끈다. 한강대교 하부 ‘아뜰리에 노들’에서는 미디어아트전 ‘빛이 꾸는 꿈’이 10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상영된다. 노을을 감상한 뒤 야간 전시로 이어가는 코스도 좋겠다.
함께 들러볼 곳, 용산 백빈건널목 골목
노들섬 방문 전, 용산역 남쪽 백빈건널목(땡땡거리)에 들러 골목의 운치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하루 300여 회 열차가 오가는 이곳은 차단기 소리와 함께 멈추고 움직이는 골목 풍경이 고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세월을 품은 단층 주택과 솟아오른 고층 빌딩, 정겨운 철길 위에 들어선 감성 카페와 맛집들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정처 없이 골목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운치가 가득하다.
다만 방문객에게는 여행지이지만 주민에게는 일상 공간이므로 기본적인 통행 예의와 정숙을 지키고, 건널목에서는 안내에 따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방문객에게는 여행지이지만 주민에게는 일상 공간이므로 기본적인 통행 예의와 정숙을 지키고, 건널목에서는 안내에 따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나의 속도로 머무는 한강 나들이
용산 골목과 노들섬을 함께 방문한다면 두 장소 사이 이동 시간을 따로 잡는 것이 좋다. 한강대교 보행로를 따라 걸어가거나 신용산역 정류장에서 노들섬 방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로 노들섬으로 간다면 지하철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에서 한강대교 방향으로 약 700m 이동하면 된다.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라면 방문 날짜에 맞는 일정을 미리 확인하자. 행사 기간에는 시설 운영시간이나 주차장 이용이 달라질 수 있다.
낮과 밤의 노들섬을 거닐며 가장 좋았던 건 한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채롭다는 점이다. 동쪽 녹지, 서쪽 정원과 잔디마당, 철교 아래까지 자리마다 서울은 각기 다른 얼굴로 다가왔다. 용산 골목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잠시 멈췄다면, 노들섬에서는 강을 바라보며 멈춰 섰다. 새로 조성된 수변문화공간 덕분에 그 여유로운 멈춤을 한층 길게 누릴 수 있게 됐다. 다음 방문에는 섬 전체를 서둘러 둘러보기보다, 가만히 앉아 천천히 저녁을 맞아보고 싶다.
낮과 밤의 노들섬을 거닐며 가장 좋았던 건 한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채롭다는 점이다. 동쪽 녹지, 서쪽 정원과 잔디마당, 철교 아래까지 자리마다 서울은 각기 다른 얼굴로 다가왔다. 용산 골목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잠시 멈췄다면, 노들섬에서는 강을 바라보며 멈춰 섰다. 새로 조성된 수변문화공간 덕분에 그 여유로운 멈춤을 한층 길게 누릴 수 있게 됐다. 다음 방문에는 섬 전체를 서둘러 둘러보기보다, 가만히 앉아 천천히 저녁을 맞아보고 싶다.
노들섬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45
○ 교통
- 지하철 :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에서 738m
- 버스 : 150, 151, 152, 500, 501, 504, 506, 507, 605, 742, 750A·B, 752, 6211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 화~금요일 10:00~21:00, 주말·공휴일 10:00~22:00
- 동절기(11~2월) : 화~일요일 10:00~20:00
- 야외 공간 24시간 개방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에서 738m
- 버스 : 150, 151, 152, 500, 501, 504, 506, 507, 605, 742, 750A·B, 752, 6211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 화~금요일 10:00~21:00, 주말·공휴일 10:00~22:00
- 동절기(11~2월) : 화~일요일 10:00~20:00
- 야외 공간 24시간 개방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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