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AI 특화 도서관, 우면도서관 문 연다

발행일 2025.12.22. 09:11

수정일 2025.12.22. 14:24

전국 최초의 AI 특화 도서관인 우면도서관이 2025년 12월 22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우면도서관은 서울시 지역특화발전특구 중 최초로 AI 특구로 지정된 양재 일대에 위치해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된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창의적 학습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미래형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우면도서관은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서초우면열린문화센터 4~5층에 위치하고 있다. 연면적 784㎡ 규모로 4층에 종합자료실·북카페·야외 테라스로 구성된 일반열람실을 갖추고 있다. 5층은 어린이열람실로 꾸며져 있으며, 웹툰놀이존, AI 라이브러리 시스템 ‘나만의 실감서재’, 세미나실, 청소년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전국 최초의 AI 특화 도서관답게, 우면도서관만의 AI 큐레이션 코너는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인공지능(AI)의 기본 원리부터 최신 트렌드, 활용법까지 다양한 수준의 AI 관련 도서를 엄선해 소개글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또한 누리집에서는 AI 도서 추천 콘텐츠도 제공하는데, AI가 맞춤 도서를 추천하고 추천 이유, 추천 대상, 독서 후 느낄 수 있는 점, 관련 도서 정보를 담은 리포트까지 제시해 흥미를 더한다.

4층 일반열람실은 문을 여는 순간부터 포근한 분위기가 감도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특히 곳곳에 놓인 크리스마스 오너먼트가 연말연시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 독서 환경을 세심하게 조성하려는 배려가 돋보인다. 일반열람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LP청음실은 자연을 오롯이 바라보며 따뜻한 LP 선율을 청음할 수 있는 공간으로 LP가 비치되어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열람실에서 5층 어린이열람실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우면산의 사계절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독서 라운지가 나타난다. 자연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어린이열람실에 들어서면 아늑한 보금자리를 떠올리게 한다. 동화 속 작은 집을 옮겨 놓은 듯한 형태의 가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편안하게 책과 만날 수 있다.

한편, 우면도서관이 위치한 서초우면열린문화센터는 서울형 키즈카페인 서리풀노리학교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움센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자치회관 그리고 시니어를 위한 데이케어센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서초우면열린문화센터를 통해 각종 맞춤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