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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민원 발급기 옆에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포스터가 붙어 있다. ©유지민 -
무인 우편함. 디지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이용이 쉽지 않다. ©유지민
키오스크 여전히 어렵다면? 디지털배움터에서 배워요!
발행일 2025.09.03. 09:14
서울시에서는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지민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키오스크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면, 사용을 어려워 하는 어르신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몇 번 도와 드린 적이 있는데, 여기저기 키오스크가 많이 보급된 지금,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다.
'디지털 약자'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등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생활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 되고 무인가게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생긴 말이다. 하지만 어르신뿐만 아니라 연령에 상관 없이 키오스크가 복잡하고 어렵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디지털 약자를 돕기 위해 각 자치구청, 복지관, 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디지털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듣는 수업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디지털배움터로 집에서도 배울 수 있어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디지털배움터 누리집에 접속하면 무료 디지털 교육 영상을 볼 수 있다. 물론 현장에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배우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개인 사정으로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좋은 차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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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를 이용해 디지털배움터 스마트기기체험관에 접속했다. ©유지민 -
햄버거 가게의 키오스크처럼 만들어 놓았다. ©유지민 -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추가하는 것을 연습해 볼 수 있다. ©유지민 -
카드로 결제하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유지민
실제 키오스크와 유사해
디지털배움터 스마트기기체험관에 들어가면 진짜 키오스크 화면처럼 구성된 가상 실습 화면이 제공되어 클릭만으로 실제 주문 연습을 할 수 있다. 사용횟수 제한이 없고, 강의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으니 언제나 하고 싶을 때 직접 메뉴를 눌러보며 지속적으로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치킨 햄버거 사오기처럼 정해진 문제도 있어 마치 실제처럼 몰입하며 체험해 볼 수 있다.
온라인 교육도 편리하지만 디지털과 관련해 좀 더 자세히 공부하고 싶다면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디지털배움터 누리집에서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정보도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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