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뮤비 찍어볼까? '하이커 그라운드'서 특별한 K-POP 체험

시민기자 노유나

발행일 2025.02.28. 15:00

수정일 2025.02.28. 19:03

조회 1,739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복합 문화 공간 ‘하이커 그라운드’가 열려 많은 여행자가 방문하고 있다. ⓒ노유나
서울 중구 청계천로 40에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복합 문화 공간 ‘하이커 그라운드’가 서울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다이내믹하고 위트 있는 여행’을 지향하는 전 세계 하이커(HiKR)들을 위한 공간으로, 한국 관광과 한류 콘텐츠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하이커 그라운드의 첫인상은 1층‘하이커 월(HiKR Wall)’에서 시작된다. 공간 브랜드와 아이덴티티를 담은 대형 미디어월은 한국 관광의 매력을 한눈에 보여주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디어월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한류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펼쳐진다.

2층의 ‘K-팝 그라운드(K-POP Ground)’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한류 테마 전시 체험 존이다. XR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의 K-팝 뮤직비디오 무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장치 위에서 각국의 다양한 친구들이 영상도 찍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K-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글로벌 한류 팬들뿐 아니라 가족 단위, 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볼 수 있었다. 나만의 가상 배경을 연출하고, K-팝 크리에이터가 되어 보는 경험은 여행의 특별한 순간이 된다.

3층에 올라서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서도호 작가의 작품 ‘North Wall(2022)’이 눈길을 끈다. 한국 관광과 한류 콘텐츠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가 열리는 ‘하이커 아트리움(HiKR Atrium)’은 관람뿐만 아니라 체험의 요소까지 더해 여행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또한 다양한 한국 관광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하는 수직형 미디어 ‘하이커 타워’ 역시 주목할 만하다.

4층‘하이커 나우(HiKR Now)’에서는 시기별로 바뀌는 특별 전시를 통해 한국 관광과 한류 콘텐츠를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5층에 위치한 ‘하이커 라운지(HiKR Lounge)’‘하이커 챌린지(HiKR Challenge)’는 여행자들이 쉬어가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5층엔 대한민국의 여행지 정보가 가득한 관광안내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각지의 로컬 여행지 팸플릿이 나열되어 있는데, 한쪽 벽면 길게 나열되어 있을 만큼 많았다. 인포메이션 키오스크에서는 지역의 구를 선택하고 음식점을 누르면 맛집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천천히 살펴보며 5층 라운지 자리에 앉아 간단한 간식도 먹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였다.

한편, 하이커 그라운드 내 이벤트에 참여해 각 지역의 마스코트 키링과 마스코트가 그려진 카드를 함께 받을 수 있었다. 카드엔 자신만만 부적, 벼락부자 부적 글자가 적혀 있었다. 총 10개 로컬 히어로즈가 있었는데 연애성공 부적, 다이어트 부적, 꿀잠 숙면 부적, 피로회복 부적, 심신건강 부적, 소원성취 부적, 만능합격 부적, 행운만땅 부적까지 정말 다양했다. 어떤 부적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단순한 관광 안내소를 넘어, 방문객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전 세계 여행자들이 한국을 더욱 깊이 알아가길 기대해 본다.
2층 K-팝 그라운드는 한류 테마 전시 체험 존으로 꾸며졌다. ©노유나
2층 K-팝 그라운드는 한류 테마 전시 체험 존으로 꾸며졌다. ©노유나
'하이커 그라운드' 내 이벤트 참여로 받은 로컬 키링과 행운 부적©노유나
'하이커 그라운드' 내 이벤트 참여로 받은 로컬 키링과 행운 부적©노유나
대한민국의 여행지 정보를 한눈에 담고 있는 5층 관광안내센터 ©노유나
대한민국의 여행지 정보를 한눈에 담고 있는 5층 관광안내센터 ©노유나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 위치 :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40
○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5번 출구에서 220m
○ 운영시간 : 1‧5층 월~일요일 10:00~19:00, 2~4층 화~일요일 10:00~19:00
○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관광안내센터 02-729-9497~9

시민기자 노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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