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달' 타고 둥실~, 노을 감상은 이제 이곳이 핫스팟!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4.08.16. 09:32

수정일 2024.08.27. 09:29

조회 1,111

시민 무료 탑승 체험으로 자치구에서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김미선
시민 무료 탑승 체험으로 자치구에서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김미선

‘서울달’에 올라 하늘로 두둥실 떠오르는 순간, 긴장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유명 관광지에서 하늘 위에 떠 있는 열기구를 보며 ‘한번 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8월 23일 정식 운영하게 될 서울달, 시범 운영 기간에 탑승할 기회가 생겼다. 시민 무료 탑승 체험으로 자치구에서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서울 도심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시간이다. ☞ [관련 기사] 달이 차오른다, 여의도 가자! '서울달' 타고 공중관광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 하차해 3번 출구로 나가 여의도공원 방향으로 걸어갔다. 하늘 위에 떠있던 황금빛 대형 둥근달이 조금씩 내려오고 있었다. 여의도공원 7번 출입구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뒷편 잔디마당 쪽이다. 지름 22.5m, 2.6톤 규모의 거대한 달 모양으로 계류식 가스 기구‘서울달(SEOULDAL)’은 순우리말로 '서울'과 '달'의 합성어다. 한강 수변의 아름다운 서울의 낮 풍경과 야경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시설이다.
  • 하늘 위에 떠있던 황금빛 대형 둥근달이 조금씩 내려오고 있었다. ⓒ김미선
    하늘 위에 떠있던 황금빛 대형 둥근달이 조금씩 내려오고 있었다. ⓒ김미선
  • 여의도공원 7번 출입구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뒷편 잔디마당에 서울달이 보인다. ⓒ김미선
    여의도공원 7번 출입구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뒷편 잔디마당에 서울달이 보인다. ⓒ김미선
  • 거대한 달 모양으로 계류식 가스 기구인 서울달(SEOULDAL), 태극기가 펄럭인다. ⓒ김미선
    거대한 달 모양으로 계류식 가스 기구인 서울달(SEOULDAL), 태극기가 펄럭인다. ⓒ김미선
  • 서울달 탑승객들은 그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김미선
    서울달 탑승객들은 그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김미선
  • 하늘 위에 떠있던 황금빛 대형 둥근달이 조금씩 내려오고 있었다. ⓒ김미선
  • 여의도공원 7번 출입구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뒷편 잔디마당에 서울달이 보인다. ⓒ김미선
  • 거대한 달 모양으로 계류식 가스 기구인 서울달(SEOULDAL), 태극기가 펄럭인다. ⓒ김미선
  • 서울달 탑승객들은 그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김미선

바람의 흐름에 따라 하늘을 두둥실 떠다니는 열기구는 기구 속의 공기를 불로 가열하여 팽창해 바깥 공기와의 비중 차이로 떠오르게 만든다.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한 서울달은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만 가능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흔들림이 적고, 장소이탈의 위험도가 낮다.
서울달은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만 가능하다. ⓒ김미선
서울달은 기구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만 가능하다. ⓒ김미선

1회 최대 20명 탑승할 수 있지만 현장의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탑승 인원이 결정된다고 했다. 이용객들이 탑승하고, 상승과 상공에 머물러 있는 시간, 하강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되고, 탑승 전 안전교육까지 포함하면 약 30분 소요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100~150m(아파트 30~50층) 높이 상공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필자가 탑승한 날은 130m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100~150m(아파트 30~50층) 높이 상공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김미선
기상 상황에 따라 100~150m(아파트 30~50층) 높이 상공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김미선

안전교육실로 들어가 초대권을 확인하고, 탑승체험 동의서를 작성 후 탑승 시 주의사항을 안내받았다. “출발할 때 흔들림이 있으니 안전봉을 잡아 주시고요. 어린이는 턱을 조심하세요. 사진 찍을 때 휴대폰을 네트 밖으로 내밀지 마세요.” 안전하고 즐거운 비행을 위해 탑승 시 주의사항은 꼭 지켜야 한다.
  • 서울달, 시범 운영 기간에 탑승할 기회가 생겨 다녀왔다. ⓒ김미선
    서울달, 시범 운영 기간에 탑승할 기회가 생겨 다녀왔다. ⓒ김미선
  • 다음 회차 탑승객들은 안전교육실에서 대기한다. ⓒ김미선
    다음 회차 탑승객들은 안전교육실에서 대기한다. ⓒ김미선
  • 안전교육실로 들어가 초대권을 확인하고, 탑승체험 동의서를 작성한다. ⓒ김미선
    안전교육실로 들어가 초대권을 확인하고, 탑승체험 동의서를 작성한다. ⓒ김미선
  • 서울달, 시범 운영 기간에 탑승할 기회가 생겨 다녀왔다. ⓒ김미선
  • 다음 회차 탑승객들은 안전교육실에서 대기한다. ⓒ김미선
  • 안전교육실로 들어가 초대권을 확인하고, 탑승체험 동의서를 작성한다. ⓒ김미선

입구 한쪽 편에 마련된 보관함에 소지품을 놓고 탑승했다. 안전에 대한 설명은 출발하기 전까지 이어졌다. 탑승객들은 한쪽에 모여 있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파일럿은 서울달의 상승을 알리고, 탑승객들은  안전봉을 잡았다. 10명을 태운 서울달이 서서히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 서울달 탑승을 준비하는 입구에서도 안전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다. ⓒ김미선
    서울달 탑승을 준비하는 입구에서도 안전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다. ⓒ김미선
  • 서울달에 탑승하기 위해 입구로 들어간다. ⓒ김미선
    서울달에 탑승하기 위해 입구로 들어간다. ⓒ김미선
  • 입구 한쪽 편에 마련된 보관함에 소지품을 놓고 탑승했다. ⓒ김미선
    입구 한쪽 편에 마련된 보관함에 소지품을 놓고 탑승했다. ⓒ김미선
  • 드디어 서울달에 탑승하는 시간이다. ⓒ김미선
    드디어 서울달에 탑승하는 시간이다. ⓒ김미선
  • 바로 앞 회차에 서울달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김미선
    바로 앞 회차에 서울달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김미선
  • 서울달이 멈출 때까지 안전봉을 잡고 기다려야 했다. ⓒ김미선
    서울달이 멈출 때까지 안전봉을 잡고 기다려야 했다. ⓒ김미선
  • 서울달 탑승을 준비하는 입구에서도 안전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다. ⓒ김미선
  • 서울달에 탑승하기 위해 입구로 들어간다. ⓒ김미선
  • 입구 한쪽 편에 마련된 보관함에 소지품을 놓고 탑승했다. ⓒ김미선
  • 드디어 서울달에 탑승하는 시간이다. ⓒ김미선
  • 바로 앞 회차에 서울달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김미선
  • 서울달이 멈출 때까지 안전봉을 잡고 기다려야 했다. ⓒ김미선

7시 30분경 서울 하늘의 노을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탑승객들은 긴장감을 감추기 위해 숨죽이고 ’서울달‘이 멈추기만을 기다린다. 흔들림을 느끼는  순간, 잠시 무섭기도 했지만,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발아래 서울 도심의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해가 모습을 감추는 시간, 여기저기서 탑승객들이 사진을 찍는 소리만 들렸다. 빨갛게 물든 하늘의 노을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이동할 수 있는지 파일럿에게 문의 후 조심히 이동하며 서울 하늘을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 남겼다.
  • 7시 30분경 서울 하늘의 노을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미선
    7시 30분경 서울 하늘의 노을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미선
  • 노을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이동할 수 있는지 파일럿에게 문의 후 조심히 이동했다. ⓒ김미선
    노을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이동할 수 있는지 파일럿에게 문의 후 조심히 이동했다. ⓒ김미선
  •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발아래 서울 도심의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김미선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발아래 서울 도심의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김미선
  • 7시 30분경 서울 하늘의 노을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미선
  • 노을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이동할 수 있는지 파일럿에게 문의 후 조심히 이동했다. ⓒ김미선
  •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발아래 서울 도심의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김미선

고요함 속에서 느끼는 또다른 매력에 빠지는 순간이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서울이 가진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멍때리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유리창으로 가려진 전망대가 아닌 온전히 눈으로 담을 수 있는 풍경이었다. 
  • 네트 사이로 보이는 풍경을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도 남겼다. ⓒ김미선
    네트 사이로 보이는 풍경을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도 남겼다. ⓒ김미선
  • 서울 도심과 한강의 모습까지 눈으로, 사진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든다. ⓒ김미선
    서울 도심과 한강의 모습까지 눈으로, 사진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든다. ⓒ김미선
  • 서울달 위에서는 여의도공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김미선
    서울달 위에서는 여의도공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김미선
  • 네트 사이로 보이는 풍경을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도 남겼다. ⓒ김미선
  • 서울 도심과 한강의 모습까지 눈으로, 사진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든다. ⓒ김미선
  • 서울달 위에서는 여의도공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김미선

서울달은 강풍, 폭우 등 기상 상황에 민감하여 실시간으로 기구 운행 여부와 탑승 인원도 결정된다고 하니 문의(070-4155-4528) 후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했다. 비행 정보 및 이용 전 확인 사항과 탑승체험자 필수 준수사항 등의 서울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달 정보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달 시민과 함께 개장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상황으로 인해 개장식이 열리지 못했다. 8월 10일 토요일 지역주민을 초대해 아름다운 서울의 전망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달 시범 운영 기간에 25개 자치구별 100명씩 서울 시민 총 2,500명을 초청했다. 필자도 행운의 초대권으로 서울달을 탑승할 수 있었다. 더불어 8월 23일 공식 오픈 전에 서울달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로스팅 서울라면’과 ‘로스팅 서울짜장’에 각 100장씩 무작위로 들어 있다고 하니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라면 패키지 겉면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공식 오픈 전에 서울달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김미선
공식 오픈 전에 서울달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김미선

서울달의 운영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한다. 마지막 비행은 저녁 9시 30분이다. 월요일은 정기 시설 점검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 5천 원, 소인(36개월~만 18세), 경로(65세 이상)의 경우 2만 원이다. 정식 운영이 시작되는 8월 23일 이후부터는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단체 20인 이상과 기후동행카드를 소지자는 10%, 장애인, 국가유공자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서울달은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서울 시민은 물론이고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낮 시간대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해가 진 후 탑승한다면 더 멋진 서울의 풍경을 만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가족, 친구, 연인 등과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달(SEOULDAL)

○ 장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잔디마당 '서울달' 탑승장
○ 교통편 : 지하철 5호선・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도보로 약 10분 거리
○ 운영일정 : 정식개장일인 8월 23일 이후 화~일요일 12:00~22:00(월요일 시설점검으로 미운영)
⁲※ 시범운영 : 지역주민(자치구별 선정 예정) 대상, 이벤트 당첨자 7월~ 8월 22일
⁲※ 8월 주중 17:00~21:00 시간당 3회, 주말 12:00~22:00 시간당 3회 운
○ 탑승료 : 대인(만19세~64세) 2만 5,000원, 소인(36개월~만 18세) 및 경로(만 65세 이상) 2만 원(현장 발권만 운영, 신분증 등 증빙자료 지참)
 ※ 할인 : 장애인, 국가유공가 30% 할인, 단체(20명 이상) 및 기후동행카드 10% 할인(중복 불가)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시민기자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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