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받은 정원, 환상적이야! 정원박람회 야간 관람 강추

발행일 2024.07.15. 15:06

수정일 2024.07.17. 14:07

'정원도시 서울'의 대표 축제로 지난 5월에 시작되어 10월까지 계속되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열기가 아직도 뜨겁다. 7월과 8월 혹서기에도 정원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야간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7~8월 두 달간 행사 시간을 기존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변경해 운영한다. ☞ [관련 기사] 정원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정원박람회 8월까지 야간 운영

모든 정원은 상시 관람이 가능하며 삼성물산 정원인 에버스케이프 전망대의 개방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단, 관람객이 몰리는 수준이나 기상악화 등 이슈가 있을 시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내 출품 정원 거의 모든 구간에서 운영시간 동안 조명이 켜진다. 때론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때론 무지개색 화려한 조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황홀하게 해주는 듯하다.

해설과 함께 정원을 관람하는 '정원동행투어'는 '정원야행투어'라는 이름으로 야간에도 운영되며, 젊은 가드너를 양성하는 '한강가드너클럽'과 관련 분야 인플루언서의 강연을 듣는 '플랜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오픈가든클래스'도 저녁 시간대에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는 베르가모트, 버들마편초 등 여름꽃이 만개하여 봄에 시작한 정원박람회가 자연스럽게 여름으로 이어진 느낌이 든다. 출품되어 있는 정원을 이용한 실내외 휴게 공간과 쉼터, 재밌는 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어 뚝섬한강공원의 밤이 더욱 아름답게 수놓아지고 있다.

뚝섬한강공원은 반포한강공원과 더불어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강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강이야기전시관 등의 개관으로 더욱 즐길 거리가 많아졌다. 또한 뚝섬한강공원은 저물녘 그 숨은 매력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강과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도 많다. 게이트볼 및 농구장과 같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코트의 컨디션이 매우 좋기로 유명하여 남녀노소 즐겨 찾는 명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저물기 직전인 매직 아워 시간에 방문하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서울의 황홀한 노을을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