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문화시민 키운다! 청소년을 위한 무료 공연 '공연봄날'
발행일 2024.07.09. 15:20
202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10만여 명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초·중학생만 대상으로 했던 '공연봄날'을 올해부터는 고등학생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마침,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및 동반인을 초청하는 특별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중학생 아들과 함께 '봄날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시작 전 공연장 앞에 마련된 포토존 앞에서는 사진을 찍는 아이들과 학부모가 눈에 띄었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 모습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연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미래의 관객들이 관람 문화를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학교 학생',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특별회차도 운영한다고 하니, 자칫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청소년에게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시멘트통, 페인트통 등으로 만든 악기가 등장하고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퀴즈를 내어 이를 맞춘 어린이들에게는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퀴즈를 통해 칫솔, 깨진 유리병, 썩은 양념장 등은 재활용이 안 되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시원한 드럼 소리는 답답했던 속을 뚫어주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에는 배우와 관객이 하나 되어 신나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었다. 공연 후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기회까지 있어 아이들이 더욱 신나 했다.
오는 12월까지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생 7만 명이 '공연봄날'을 통해 45편의 우수 공연 작품을 만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교사, 부모 등을 대상으로 특별 초청회를 개최(7‧11‧12월)해 학교나 가정 등 일상 속에서 청소년이 공연 관람을 즐기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장을 넓혀 나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공연예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미래 문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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