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큰 변화" 약자 재기 돕는 '희망의 인문학' 592명 수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11.20. 14:20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인 2008년 시작된 '희망의 인문학' 사업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우리 사회 약자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기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립 의지를 북돋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10년 만에 다시 부활, 서울시립대학교의 협조 속에 기본과정 및 심화과정을 추진하여 303명이 수료한 바 있다.
2023 희망의 인문학에는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 739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592명(수료율 80%)이 수료증을 받는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은 수강생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철학·문학·역사 등 강의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운전면허, 바리스타, 조리사 등의 일자리 관련 강의 및 심리 상담, 음악, 서예 등의 분야까지 확대했다.
또한 대학에서 주관하는 행복과정에 기존 서울시립대 외에 건국대가 참여해 양질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고, 노숙인·쪽방주민 외에 자활사업참여자까지 인문학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강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했다.
희망과정은 철학, 글쓰기, 문학, 역사 등 인문학 교육을 중심으로, 체험학습, 심리·건강, 문화·예술, 일자리 등 51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32개 시설에서 628명이 수강해 최종 499명이 수료했다.
행복과정은 노숙인 및 저소득 시민이 직접 서울시립대학교와 건국대로 찾아가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인문학 강의를 듣고 학생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고궁 등 역사체험, 문화체험, 체육활동 등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들으면서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 130여 점이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 시민청에 전시된다.
오세훈 시장은 “10년 만에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강의가 부활하여 올해도 자존감을 회복하겠다는 뜻을 가진 많은 분들이 참여했고 성실하게 수강해 수료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이 과정이 기회가 되어 희망과 자립, 자활에 성공하는 디딤돌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소외된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약자 동행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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