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제로' 일회성 아닌 근본적 해결 위해 대책본부 구성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11.09. 17:52

수정일 2023.11.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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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빈대 출몰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빈대 방제·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곳곳에서 빈대 출몰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빈대 방제·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빈대 출몰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특별점검, 소독을 실시하고, 빈대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어느 때보다 발빠른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습니다. 9일에는 ‘서울시 빈대대책 전문가 간담회’를 실시, 실효성 있는 빈대 방제·대응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시는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여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빈대 퇴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9일 보건・의료,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실효성 있는 방제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시 빈대대책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서울시장과 보건의료·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의 빈대 방역 현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시설 내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시설 내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전문가 의견 청취에 앞서 ▴서울시 빈대제로 도시 프로젝트 ▴지하철 방제 현황이 공유됐다.

서울시는 빈대 방제와 확산 방지를 위해 ‘빈대제로도시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가운데, 빈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숙박업소·찜질방 등 3,175개소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 민간협회 자율예방 관리 지원(빈대제로 스티커 부착 등)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8일부터 6개 반으로 구성된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 대책본부’를 꾸려 매일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빈대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보건소, 120과 함께 전국 최초로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숙박시설은 지속적인 방제를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 빈대 예방·관리 5대 실천사항’을 준수할 경우, 명예감시원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빈대예방 실천시설’ 스티커를 부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안심마크를 신설하고 빈대가 발생하지 않으면 숙소 예약플랫폼에 이를 표시하여 연말연시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숙박업계의 자정 노력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어서 지하철 방역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 청소 강화 ▲오염물질 제거 및 살충 소독제 살포 ▲전문 방역업체 통한 모니터링 실시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 교체 등 다양한 관리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대책

빈대 발생이 우려되는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는 월 1회 실시하던 고온스팀 청소를 월 2회로 강화한다. 등받이와 의자 사이 음식물 등 오염물질을 원천 제거해 청결을 유지하고, 환경부 승인 살충약제(에토베가유제, 비오에토유제)를 월 최대 4회 살포한다.

또한 추후 빈대 박멸에 효과적인 살충약제 추가 승인 시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전동차 객실 의자는 직물 58%, 폴리카보네이트 27%, 스테인리스 15%이며,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를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의자 전동차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빈대 방제·대응에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빈대 방제·대응에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빈대 발생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서울시의 빈대 정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빈대 제로 도시 대책본부를 신속하게 구성해 빈대 신고부터 방제, 확인까지 ‘3중 방역망’으로 모든 관계부서가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경우 선제적인 차단이 중요한 만큼, 해외 관광객 등이 머무는 호텔, 숙박시설은 지속적인 자율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회성 방제가 아닌, 근본적인 ‘빈대제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빈대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여 빈대 방제 및 대응에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9일 보건・의료,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9일 보건・의료,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빈대 제로 도시' 선포한 서울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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