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감탄이 절로! 사진찍기 좋은 서울 벚꽃 명소 4곳

시민기자 홍혜수

발행일 2023.04.05. 15:10

수정일 2023.04.05. 18:21

성수동 서울숲의 벚나무길 ⓒ홍혜수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벚꽃 개화 소식에 벚꽃 구경에 나선 시민들도 많을 것 같다. 여기, 유명한 벚꽃명소부터 동네에서 구경할 수 있는 편안한 벚꽃명당까지 직접 찾아가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서울숲’은 성수동의 벚꽃명소로 봄이면 활짝 핀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홍혜수

① 핫한 성수동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 ‘서울숲’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벚꽃 시즌이 되면 벚나무길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해지는 곳이다. 길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벚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그 아름다움에 절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많은 시민들이 벚꽃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있다. ⓒ홍혜수

벚꽃 명소인 ‘바람의언덕’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시민들 ⓒ홍혜수

벚꽃이 빼곡하게 피어 있는 벚나무길도 유명하지만 사슴방사장이 있는 서울숲 ‘바람의언덕’은 색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꽃구경하기 좋은 또 다른 포인트가 된다. 다리 아래에서 위쪽을 올려다 보는 사진도 멋지게 나오지만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진도 멋스러워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바람의언덕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 ⓒ홍혜수

벚나무길도 길어 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하기 좋은데, 이 외에도 서울숲 곳곳에는 예쁜 벚꽃들과 다양한 식물들이 있어 가볍게 걸으며 힐링하러 가기 좋은 공원이다.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 ⓒ홍혜수

② 모든 곳이 다 벚꽃 명소 ‘서울어린이대공원’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놀이동산과 동물원, 식물원 같은 구경거리도 많은 곳이지만 벚꽃 시즌이 되면 화사하게 변하는 모습 때문에 많은 분들이 벚꽃 구경을 하러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입구부터 시작되는 벚꽃길 ⓒ홍혜수

언덕에 있는 팔각정이 벚꽃길의 멋을 더해준다. ⓒ홍혜수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정문 분수대를 지나 동물원으로 가는 언덕에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지만, 구석구석 오래된 벚나무가 많아 나만의 벚꽃명당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동물원으로 가는 입구에도 멋지게 꽃이 피었다. ⓒ홍혜수

구의문 근방에 잔디밭도 멋진 벚꽃 명당이다. ⓒ홍혜수

비교적 덜 알려진 벚꽃 명당은 구의문 근방에 있는 잔디밭이다. 큰 벚나무들이 잔디밭을 빙 둘러 자라고 있기 때문에 어딜 봐도 벚꽃들이 보이고 구의문 쪽은 사람들의 왕래가 비교적 적은 편이라 사진 찍기도 좋은 장소다.

중랑천 도로변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다. ⓒ홍혜수

③ 도심 속 힐링 포인트, 중랑천 ‘장안벚꽃안길’

늘 많은 차들이 바쁘게 오가는 중랑천변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풍성하게 핀 벚꽃들이 가득해 자꾸 시선을 빼앗기게 되는 곳이다. 중랑천은 워낙 길어 구경할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장안동 쪽에 있는 '장안벚꽃안길'이다.

장안동에 있는 장안벚꽃안길 ⓒ홍혜수

장안벚꽃안길 양옆으로 벚꽃이 만개해 있다. ⓒ홍혜수

장안벚꽃안길은 벚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산책로도 걷기 편하게 잘 조성되어 있고, 바람이 불 때마다 흩날리는 벚꽃잎들이 너무 예쁜 곳이다. 풍성한 벚나무가 많아 멋진 사진을 찍기도 좋은 곳이라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기도 하다.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사가정공원' 전경 ⓒ홍혜수

④ 벚꽃 숲속에 놀러온 느낌, ‘사가정공원’

2005년에 조성된 사가정공원은 용마산과 이어진 공원으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이다. 용마산은 초보가 산행하기 좋은 산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등산하기 전에 구경하기도 좋다.

마치 벚꽃 숲에 놀러온 것 같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사가정공원’ ⓒ홍혜수

사가정공원에는 팔각정이 하나 있는데, 이 근방은 본래 사람들 왕래가 적고 조용한 곳이라 몽환적인 느낌으로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다. 특히 벚꽃비가 내릴 때쯤 가면 더 멋진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데크길에서 보는 숲속 느낌의 벚꽃뷰 ⓒ홍혜수

걷기 좋은 나무 데크길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홍혜수

사가정공원에는 산책하기 편하게 나무데크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도 마련이 되어 있어 간단한 도시락을 먹기에도 좋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인데다 벚꽃숲을 감상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곳이기도 하다.

누구나 알만한 벚꽃명소부터 조용히 감상하기 좋은 작은 벚꽃명당까지 총 4곳을 소개해 보았다. 위에 소개한 곳 외에도 동네마다 숨은 벚꽃명당들이 많이 있으니 직접 동네를 돌며 나만의 벚꽃명소를 찾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성수동 서울숲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1가 685-20
○ 벚꽃 명소
⁲- 벚나무길~ 나비정원 뒷길 바람의언덕으로 가는 방향
⁲- 바람의 언덕~사슴방사장 부근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216
○ 벚꽃 명소
⁲- 벚꽃길~음악분수에서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
⁲- 동물원~맹수마을 방향에 있는 입구 앞
⁲- 광장~초식동물 마을에서 구의문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

중랑천 장안벚꽃안길

○ 위치 : 장안교~동대문구견인 차량보관소 구간

사가정공원

○ 위치 :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산50-26
○ 벚꽃 명당 : 공원의 팔각정 부근과 나무데크가 있는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