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책 쉼터로 힐링 나들이! '아차산숲속도서관'

발행일 2022.09.14. 09:20

수정일 2022.09.14. 16:30

언제나 우리 곁에서 자연의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아차산 자락에 동화 같은 책 쉼터, '아차산숲속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관련기사] 공간 자체가 힐링~ '아차산숲속도서관'에서 책 한 권 뚝딱!

아차산숲속도서관은 아차산생태공원 바로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 공원 이용객들뿐만 아니라 아차산을 즐겨 찾는 이들에게 개관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 왔다. 5호선 지하철 광나루역에서는 도보로 20분, 마을버스를 이용한다면 03번 버스를 이용해 성안약국에서 하차 후 도보 15분이면 도착한다. 8월 19일 시범운영을 시작, 조금씩 도서관의 미비한 시설들을 보완하며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정식 개관일은 9월 중순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388.92㎡ 규모의 도서관은 광진구의 7번째 공공도서관으로, 2020년 3월 첫 삽을 든지 2년 6개월 만의 개관이다. 도서관에는 현재 도서 5,600여 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60여 석의 열람석이 마련돼 있다.

1층에는 안내 데스크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일반도서 서고와 회원가입 PC, 스마트 탭을 대여하는 코너를 만날 수 있고, 우측으로는 아동도서 서고와 디지털 명화 전시 코너 등이 자리한다. 2층에는 무인 카페가 있어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야외로 연결된 책 쉼터는 이 계절 진정한 숲속 도서관의 진면목을 느껴 볼 수 있는 도서관만의 특별한 공간이다.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자연을 느끼며 힐링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아차산숲속도서관만의 매력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에 충분하다. 도서관은 매주 화요일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9월 1일 부터는 1인당 2권의 도서 대출도 가능하며, 추후 정식 개관 이후에는 대출 권수가 5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자연 친화적이고 이색적인 아차산숲속도서관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지역 주민들과 아차산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숲속 쉼터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